전경련,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6544만원(226만원↑)
중소기업 3363만원(40만원↑)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3281만원이고, 중간 순위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2500만원,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643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1468만명 원시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432만원 이상, 상위 20%는 4625만원 이상, 상위 30%는 3640만원 이상, 상위 40%는 3000만원 이상, 상위 50%는 2500만원 이상이었다.

이번 분석대상은 고용주,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이며, 연봉은 정액·초과·특별급여를 합한 금액이다. 

지난해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281만원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 10%이상)는 9452만원, 9분위(10~20%)는 5428만원, 8분위(20~30%)는 4096만원, 7분위(30~40%)는 3323만원, 6분위(40~50%)는 2754만원, 5분위(50~60%)는 2316만원, 4분위(60~70%)는 1936만원, 3분위(70~80%)는 1620만원, 2분위(80~90%)는 1273만원, 1분위(90~100%)는 601만원이었다.

2014~2015년 동안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014년 3234만원에서 지난해 3281만원으로 47만원(1.5%) 올랐고, 중위연봉은 같은기간 2465만원에서 2500만원으로 35만원(1.4%) 상승했다.

근로자 특성별 연봉 수준을 살펴보면 지난해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6544만원으로 소득상위 9.5%에 해당했고, 중소기업 정규직 평균연봉은 3363만원으로 소득상위 34.1%에 해당했다. 2014년 대비 대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266만원(4.2%),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연봉은 40만원(1.2%) 각각 올랐다.  

지난해 연봉금액별 근로자수는 연봉이 ‘1억원 이상’은 39만명(2.7%), ‘1억원 미만∼8000만원’은 41만명(2.8%), ‘8000만원 미만∼6000만원’은 96만명(6.5%), ‘6000만원 미만∼4000만원’은 203만명(13.8%), ‘4000만원 미만∼2000만원’은 554만명(37.7%) ‘2000만원 미만’은 535만명(36.5%)으로 분석됐다. 

2014년 대비 근로자수가 늘어난 구간은 ‘4000만원 미만~2000만원’ 31만명(5.8%), ‘6000만원 미만~4000만원’ 12만명(6.1%), ‘2000만원 미만’ 11만명(2.1%), ‘8000만원 미만~6000만원’ 7만명(8.4%), ‘1억원이상’ 4만명(11.6%) 등의 순이었고, 근로자수가 감소한 구간은 ‘1억원 미만~8000만원’ 1만명(-1.5%)이었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중국발 경기침체, 내수부진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근로자의 연봉은 대체로 전년대비 상승했다”면서 “특히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이 큰 폭으로 올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작년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대기업-中企 임금격차 커져
작년 근로자 평균연봉 3281만원.. 대기업-中企 임금격차 커져

 

출처: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2338646612716488&DCD=A003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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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공기업에 이어 시중은행까지 성과연봉제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금융권 노사 간 갈등도 커지고 있다. 은행 경영진을 대변하는 은행연합회가 성과에 따라 연봉 차등지급 폭을 늘리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이번 주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예고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19일 국책은행과 시중은행 등 35개 은행 지부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95.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9만5168명) 중 87%(8만2633명)가 참여했다.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만큼 9월 총파업 등 강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진행키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임금 문제는 노사 간 교섭으로 풀어야 하는데 사용자 측은 성과에 따라 연봉 격차를 늘리겠다는 기본 방침을 고수하면서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는 저성과자 해고와 연결되기 때문에 성과연봉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교섭이 진행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용자 측도 강경하다. 성과연봉제 관련 외부용역을 마무리한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 경영진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주 중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직급 간 연봉 격차를 성과에 따라 20∼30%(일반직원 20%, 관리자급 30%)로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최대 40%까지 격차를 늘려가겠다는 게 골자다. 집단평가 위주였던 평가방식을 개인평가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 가이드라인은 앞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산업·수출입·기업은행 이외 14개 시중·지방은행에서 성과연봉제를 확대 적용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다만 노조와 합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실제 도입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놓고 몰아붙이기식 압박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개인 성과에 집착해 직원 간 협업은 물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많다”며 “구체적인 설득도 없이 연봉이 40%나 차이 나는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면 쉽게 납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노사가 임금체계 개편에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성과연봉제가 임금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노사 관계의 신뢰 회복이 법적 분쟁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권혁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임금체계 개편은 노사가 모두 도입 취지를 수용할 수 있는 자발성이 중요한데 지금과 같은 몰아붙이기식 도입으로는 제도를 안착시킬 수 없다”며 “사용자 측은 합리적인 대안을 갖고 노조를 설득해야 하고, 노조도 자신의 이익을 지키겠다는 수동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589842&code=11151100&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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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오후 6시까지 총파업 찬반투표 진행…"압도적 찬성 예상"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19일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금융노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금융노조 산하 KB국민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KDB산업은행 지부 등 35개 지부 1만여개 투표소에서 이뤄졌다. 


찬반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금융노조는 20일 오전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1층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사측이 동일 직급끼리 최대 40%까지 임금 격차를 두는 내용의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시중은행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은행연합회는 사측의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금주 중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공기업들이 노조와의 합의 없이 이사회 의결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한 데 이어 민간금융사로까지 성과연봉제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금융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가이드라인 초안을 만드는 등 민간은행과 금융유관기관에까지 성과연봉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조합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며 "조합원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해 하반기 총력투쟁을 결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719_0014230600&cID=10401&pID=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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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원 연봉, 같은 직급이라도 최대 40% 차이난다

 



 앞으로 시중은행에서 같은 직급이라도 성과에 따라 연봉을 최대 40%까지 더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부·팀·지점 단위로 평가되던 은행의 성과평가가 개인으로 확대되며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한 '페이 밴드'가 운영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중은행 성과연봉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14개 민간 은행과 공동으로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마련했다.


시중은행들은 관리자(부부점장 이상)의 경우 같은 직급끼리 연봉 차이를 최저 30%, 일반직원(책임자급 이하)은 20% 이상으로 확대한 뒤 이를 4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차등폭은 직무특성에 따라 10~50%를 적용키로 했다.


우선 기본급의 경우 개인별 인상률은 전년도 평가 등급에 따라 산정된다.


관리자는 평균 3%포인트 이상 차등하고, 일반직원은 최소 1%포인트 이상 차등을 권장키로 했다.


성과급의 경우, 연봉에서 성과급 비중은 부점장급은 30%이상, 책임자급은 20%로 확대된다. 


평가에 따라 최고~최저 평가 등급간 성과급 차등폭을 최소 2배 이상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은행권은 개인성과급 보다는 집단성과급을 운영해왔으며 총연봉 대비 성과급 비중은 민간 은행 평균 약 15% 수준이었다. 


직무급은 부점장 이상은 직무급제 성격의 보상항목을 반드시 운영하고 동일직급 내 3개 이상 차등 설정키로 했다.


일반직원은 전문직무 위주로 우선 도입 후 점진적 확산을 검토키로 했다. 


평가방식으로는 개인평가의 보상 연계를 위해 평가등급 산출 관리를 강화하고, 평가등급 수는 5개 이상으로 하며, 등급 별 인원 비율은 최소 5% 이상이 되도록 구성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결과는 피평가자에게 반드시 공개하고, 중간점검 및 평가 결과에 대한 피드백 면담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집단·개인평가 합산 시 집단평가가 최대 80%를 초과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호봉제, 형식적 연봉제 등 연공중심의 보상관리를 탈피하고, 직무와 성과에 기반한 차등을 통해 성과주의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은행은 본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각 행의 현황, 노조 및 직원들과 협의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구체적인 적용방안을 마련하여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민간은행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이 쉽게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다.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만은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 9만5천168명을 상대로 파업에 들어갈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시행한 결과, 95.7%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금융노조는 긴급 대표자회의, 지부별 순회집회, 지부 합동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 후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는 단순히 임금체계 변경의 문제가 아니라 '쉬운 해고'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라며 "반드시 성과연봉제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21/0200000000AKR20160721098900002.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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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해 초 담뱃값을 올리며 금연 정책을 펴왔지만 국내 담배 판매량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담배 판매량은 353억969만1400개비로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 310억679만6000개비보다 약 14% 증가했다.

월별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담배 소비 증가 추세는 더욱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월 57억2374만3000개비, 2월 53억167만5000개비 ▷3월 58억4789만1000개비 ▷4월 58억502만4000개비 ▷5월 63억3068만8000개비 ▷6월 63억67만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 51억3586만7000개비 ▷2월 39억8460만1000개비 ▷3월 49억3977만7000개비 ▷4월 51억2945만7000개비 ▷5월 57억1106만9000개비 ▷6월 56억9461만3000개비의 판매량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을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판매량 400억6554만9000개비와 비교하면 감소하긴 했지만, 통상적으로 흡연율은 연초 금연 결심 등으로 인해 상반기에 줄어들었다가 하반기에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을 감안하면 담배 소비가 담뱃세 인상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지난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39.3%로 전년의 43.1%보다 3.8%포인트 떨어져 흡연율 집계가 이뤄진 1998년 이후 사상 최초로 30%대로 진입했다면서 담뱃값 인상과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 억제정책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 증가세와 하반기 전망 등을 고려할 때 성인 남성흡연율 30%대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담뱃세가 한꺼번에 2000원 인상되면서 2014년 말 담배 사재기 열풍과 지난해 초 금연인구 증가 현상이 나타났지만, 지난해 연말부터는 인상된 가격이 시장에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담뱃값 경고그림 부착,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 담배광고 금지 및 범위 확대, 금연지원 서비스 확대 등 비가격 금연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외국의 사례 등을 볼 때 그 효과는 미지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년 전 담뱃값 경고그림이 흡연율 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0.088%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출처: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6072000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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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하나멤버스'라는 걸 내놓았습니다. 은행, 카드, 증권, 보험을 통합해 포인트를 쓸 수 있는 서비스인데, 8개월 만에 회원이 56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7월 들어 비슷한 걸 내놨는데, 보름 만에 40만 명이 가입했습니다. 금융지주회사들의 통합 포인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겁니다. 평소에 장롱 속에 넣어놓듯, 별 관심 없던 바로 그 '포인트'인데, 왜 갑자기 포인트에 열광하는 걸까요?

비결은 간단합니다. 내가 쌓은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포인트 쓰려고 이것 저것 생각하기 싫으면 길거리 현금인출기로 걸어가서 내 카드 포인트를 바로 빳빳한 1만원짜리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게 된 겁니다. '포인트 사용'에 대해 유독 고압적이던 금융회사들이 왜 이러는 걸까요?


● 금감원, "포인트는 맘껏 써야 해" 카드사 "네! 그런데요…"

금감원은 지난달 카드사들에게 "포인트, 소비자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하라"고 지시합니다. 기자회견까지 열고 이런 발표를 한 이유는 카드사들의 포인트 사용에 제한이 많았고, 그만큼 금감원에 들어온 민원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카드 포인트를 잔뜩 모아서 벼르던 10만 원짜리 물건 사러 갔더니, "아, 그 포인트로는 5만 원밖에 결제 안됩니다. 나머지는 돈 내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포인트 사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드사 8개 가운데 5개 사가 포인트 사용 비율을 제한해놨습니다.

"이런 제한을 피하고 싶으면 카드사 자체 쇼핑몰에서 사라"는 게 카드사들의 뻣뻣한 자세입니다. 물론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듯이, 자체 쇼핑몰에는 물건이 많지 않습니다. "제품이 다양하지 않고, 시중 보다 비싼 경우가 많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반응이죠. 하지만 카드회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싼 것도 있다"며 포인트를 마치 자신들의 것처럼 "여기서 써"라고 정해줬던 겁니다.

결국 보다 못한 금감원이 지난달 "내년부터 새로 가입하는 카드는 사용 제한이 없어진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이 누굽니까. 금융 검찰입니다. 카드사들은 그날 바로 "그렇게 하겠다"고 일제히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뒤로는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신규 카드가 아닌 기존 카드에 대해서는 "이 문제는 가맹점과 협의를 해야하기 때문에 기존 카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다"며 다른 소리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에버랜드 입장권의 50%까지 카드 포인트로 쓸 수 있도록 A카드사와 에버랜드가 계약을 맺었다고 치죠. 100% 쓰도록 하려면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하고, 그럴 경우 에버랜드가 "그런 조건이면 다시 협상하자"라고 나올 텐데 그럼 카드사는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에버랜드로서는 억울할 수 있겠지만, 여하튼 카드사들의 설명은 그렇습니다.

금감원의 야심찬 발표와 금감원을 의식한 카드사들의 긍정적인 답변. 그러나 카드사들이 솔직히 내놓는 이런 저런 핑계를 생각하면 '소비자들의 포인트 사용 자유'가 이뤄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곳에서 문제가 풀릴 기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서민들에게 문턱 높고, 깐깐하다는 바로 '은행'에서 말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의 변신, "ATM기에서 뽑아보라니까요. 포인트는 현금입니다"

시작은 KEB하나금융그룹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하나멤버스라는 걸 내놨는데, 처음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냥 기존에 있던 그런 포인트 서비스 정도로 치부됐습니다. 그런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귀찮게 카드 포인트에 캐쉬백 포인트 더하고, 포인트 옮기고 합치고 할 것 없이 그냥 내가 가진 포인트를 숫자로 딱 보여주고, 이것저것 계산하기 싫으면 ATM기로 가서 현금으로 뽑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금융지주사들은 은행을 기반으로 카드, 증권, 보험 등 다양한 금융회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 겁니다. 즉 다양한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를 갖춘 '통합 포인트' 제도가 가능해진 겁니다. 전업 카드사들과 달리 카드 포인트를 같은 계열의 은행 통장에 현금처럼 넣고, 또 그걸 ATM기에서 바로 뽑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포인트가 돈이 될 때 포인트가 강해집니다"

카드 포인트로 할 수 있는 것을 물어봤습니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보험료, 공과금, 펀드 가입, 대출 이자, 은행 수수료 납입이 가능합니다. 모두 자신들이 금융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니 가능한 겁니다. 공과금 내면서 "포인트로 내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고, 은행 창구에서 "수수료 1,000원인데요."라고 손을 내밀면 "포인트로 하세요."라고 말하면 되는 겁니다.

이렇게 현금처럼 쓰이기 때문에, 포인트로 고객을 유혹하는 힘도 강해졌습니다. 은행 창구에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포인트를 주고, 증권사에서도 펀드 가입 이벤트를 벌이면서 포인트를 줍니다. 금융 생활에서 주고 받는 포인트가 비로소 ‘돈’ 역할을 하면서 포인트는 더 강해졌습니다.

● 1.6% 정기적금 + 추가 포인트 = 2.6% 정기적금

'포인트는 현금'이라는 마케팅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지주간의 경쟁이 심해진 건 소비자들에겐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계속되는 '저금리'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떨어뜨린 뒤, 시중은행에서 1% 후반 대의 적금이나 예금 금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1.8%인 한 상품에 돈이 몰리는 현상이 생길 정도였죠.

그런데 큰 차이도 나지 않고, 소비자들도 시큰둥한 이 '금리 경쟁'을 '포인트 경쟁'으로 뛰어넘는 일이 생긴 겁니다. 지난 7월부터 판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통합포인트 경쟁에 뛰어든 신한금융지주 측은 18세에서 3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신한은행의 한 적금 상품을 내놨는데, 1.6% 금리에 20만 원씩 내는 적금에 가입할 경우 은행에서 주는 포인트를 더하면 사실상 2.6%의 금리에 해당한다고 홍보를 했습니다.


포인트를 바로 현금처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홍보가 가능하겠죠. 예전 같으면 '포인트는 포인트고, 금리는 금리'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효과가 없었겠죠. 하지만 포인트가 실시간으로 현금으로 교환되는 상황이 오자 이런 홍보가 효과를 내기 시작해진 겁니다.

● 금융지주회사가 왜?..."설문 조사해보니까 '돈으로 달라'고 하더라"

하나금융지주의 하나멤버스 테스크포스팀 최규원 부장은 "고객이 은행에 원하는 것을 지난해 설문 조사 형태로 알아 봤더니, 사은품도 필요 없고, 금리 찔끔 올려주는 것도 필요없고, 포인트를 현금처럼 쓰게 해달라는 게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마디로 "돈으로 달라"는 요구가 가장 많아 통합 포인트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겁니다.



신한금융지주 역시 은행, 카드, 증권사 등 계열사들을 총괄하는 TF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통합포인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단, 금융 계열사가 가장 많은 KB금융지주만 계열사 통합 과정을 거쳐 올 9월쯤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금융지주사들이 고객 요구만 바라보고 이 통합포인트를 운영하는 건 아닙니다. '충성 고객'을 늘리겠다는 생각이 깔여있습니다. 오는 12월이면 자신의 모든 계좌를 한 눈에 보고 클릭 한 번으로 이리저리 옮길 수 있는 계좌관리통합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이미 각종 공과금, 통신요금, 카드값 등이 빠져나가는 '주거래 계좌'는 손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금리 시대에 눈에 띄는 예금, 적금 상품을 내놓기도 쉽지 않습니다.

결국 포인트에서 차별화의 해법을 찾고 있는 겁니다. 포인트는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서비스였습니다.

● 일부 카드회사 "큰 영향 없을 것"

물론 아직 은행계 카드라고 해도 일부 가맹점에서는 포인트 사용에 여전히 제한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은행 카드는 안 받는다 싶으면 근처 ATM기에서 '현금'으로 뽑아 물건 값을 주면 됩니다. 포인트를 바로 현금으로 바꿔준다는 건, 포인트 사용 제한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은행계 카드사들이 이렇게 바쁘지만, 전업 카드사들도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이런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줄 지를 물었습니다. 대기업 계열의 한 카드사 홍보팀은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답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 카드회사 판단대로 소비자들이 단지 포인트 때문에 오래 쓰던 카드를 옮기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앞으로 계속 카드사들이 원하는 곳에서 비싸게 포인트를 쓰지는 않을 겁니다. 포인트를 현금으로 뽑을 수 있는데, 사용에 제한이 있는 포인트를 주는 회사를 굳이 이용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경기는 계속 어렵고, 소비자들은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통합 포인트가 인기를 얻은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포인트'의 주인인 소비자들은 '현금처럼'이 아니라 '현금'을 원합니다. 이런 흐름을 무시하고, 그저 그런 '포인트'를 유지하려는 일부 카드사들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출처: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686229&plink=ORI&cooper=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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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전남 영광에서 발생한 아찔한 교통사고 현장입니다.

국도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5m 아래로 굴러 떨어졌는데 숨진 사람은 없었습니다.

운전자와 승객 등 25명 모두 안전띠를 착용했습니다.

경찰은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재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인 고속도로나 자동차전용도로와 달리 일반도로는 운전자와 조수석만 의무로 돼 있습니다.

이를 뒷좌석 동승자로 확대한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과태료 부과 가능 항목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사진 등을 통해 단속할 수 있는 과태료 항목에 통행구분 위반, 지정차로 위반, 교차로통행방법 위반,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 보행자 보호 불이행 등 5개 항목이 추가됩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공익 신고가 접수되고 법규 위반이 명백할 경우 운전자가 출석하지 않아도 차주 등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정부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이를 추진한 계획입니다.

국무회의에서는 무단으로 사이렌을 울리며 질주하는 긴급차량에 최고 7만원의 범칙금을 매기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돼 28일부터 시행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출처:http://auto.daum.net/review/newsview.daum?newsid=MD2016071913322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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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반도체 회사 ARM 전격인수···반도체업계 촉각

 

<디자인=김승종 기자>

일본의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글로벌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를 인수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니혼게이자이 등은 18일 소프트뱅크가 ARM을 240억 파운드(약 3조 3000억엔)에 인수하는 협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손마사요시) 사장은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분야에 강한 ARM을 인수함으로서 앞으로 IoT분야에서 중요한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수배경을 밝혔다.

이번 인수는 소프트뱅크의 역대 인수 중 최대 규모이자, 브렉시트 이후 유럽 회사들 중 최대 인수 건이다. 소프트뱅크는 ARM 주당 17파운드를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주 종가보다 43%보다 높은 가격이다. 

ARM은 현재 영국 런던증권 거래소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소프트 뱅크 그룹에 의해 완전 자회사화됨에 따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슈퍼셀, 알리바바, 겅호온라인 등의 지분을 매각해 약 2조엔의 실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같은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쌓은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있던 소프트뱅크에게 있어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결정)' 영향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엔화대비 30%나 폭락한 현 시점이 ARM을 인수하는 최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ARM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 영국내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만 美달러로 매출을 올리고 있어 브렉시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다는 것도 이번 인수 결정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ARM은 당초 영국 에이컨컴퓨터과 애플, VLSI테크놀로지 3사가 함께 참여해 만든 조인트벤처로 1990년 설립 당시 직원 수는 12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연간 매출이10억 파운드(2015년 기준)에 이르고 직원도 약 4000명이나 된다. 지난해 매출은 10억 파운드가량으로 반도체 업계에서는 매우 적은 규모지만 반도체 업계에 끼치는 영향력 만큼은 막강하다. 

ARM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핵심 자산(IP)를 설계하고 이를 반도체 소자 업체에 라이선스하는 IP 전문 업체다. 

삼성전자와 애플, 퀄컴 등은 ARM 프로세서 코어 IP를 구매해 이를 기반으로 AP를 만들어 판다. 지난해 이 회사의 기술을 적용한 1천500만개의 칩이 출고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거의 300만개나 늘어난 양이고, 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은 모바일기기용이다. ARM은 또한 네트워크 장비와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고속 성장하고 있다.

PC와 서버용 프로세서 시장은 인텔의 ×86 아키텍처 칩이 장악하고 있지만 모바일과 IoT는 `ARM의 세상`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소프트뱅크 손 사장이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밝힌대로 향후 소프트뱅크의 중점사업으로 '사물인터넷'사업을 전개해 나갈지, 인수를 마무리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나 중국 등의 다른 기업에 회사를 매각할지에 따라 향후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큰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출처:http://www.pressm.kr/news/articleView.html?idxno=8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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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중국 BYD에 2600억원을 투자, 지분 10%를 인수했다. 2012년 이 회사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90% 이상 감소하자 “천하의 버핏이 실수를 했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버핏의 투자는 ‘오마하의 현인’이란 그의 별칭답게 결과적으로 옳았다. BYD는 지금 미국 테슬라를 누르고 세계 1위 전기차 업체가 됐다.



지난 15일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BYD 지분 4%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이 버핏의 뒤를 이어 선택한 BYD는 내수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한 기업이다.

BYD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6만1722대로 테슬라(5만574대)를 제쳤다. 지난해 매출은 776억 위안(약 13조원)으로, 2년 전인 2013년(529억 위안) 대비 47% 증가했다. 순이익은 2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50% 급증했다. 현재 미국 등 43개국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열심이다.

물론 구매 보조금을 차 값의 40% 이상으로 정하는 등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전기차 육성책이 BYD 성장에 힘이 됐다.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을 철저히 보호하는 동시에 지난해 발표한 ‘중국 제조 2025’ 프로젝트에 따라 유망 제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BYD가 정부의 비호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다. 자체 경쟁력도 충분히 갖췄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출하량 톱10에 2개 차종(친(Qin)과 탕(Tang))을 올린 유일한 기업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량은 올해 1~5월 기준 일본 파나소닉에 이은 세계 2위다.

BYD 창업자인 왕촨푸(50) 회장은 29세였던 1995년 250만 위안(약 4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기업명은 ‘꿈을 이루라(Build Your Dream)’는 말에서 따왔다. 중국 안후이성의 평범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 고아가 됐던 그는 기업 이름대로 꿈을 이룬 사람이 됐다.

사업 초기 왕 회장은 과거 베이징 비철금속연구원 산하 배터리 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BYD를 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키웠다. 당시 배터리 분야는 일본의 독무대였지만 왕 회장은 노하우를 살려 충전용 배터리 핵심 부품을 만들었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니켈카드뮴 전지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소니 등 글로벌 업체들에 공급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2001년 BYD의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분야별 2~4위권으로 치솟았다.



2002년 홍콩 증시에 BYD를 상장하면서 신사업 투자 여력을 비축한 왕 회장은 2003년 2억6900만 위안(약 458억원)에 중국 시안친촨자동차를 인수, 완성차 분야에 뛰어들면서 또 한번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다.

작은 행운도 따랐다. 2004년 중국 정부가 신규 자동차 공장 투자액을 2억4000만 달러 이상으로 제한하면서 진입 장벽을 세워줬다. BYD는 배터리로 번 돈을 자동차 생산과 연구개발(R&D)에 투입하면서 자동차 사업 비중을 키워 나갔다. 지금은 배터리와 자동차 분야의 사업 비중이 50대 50 수준인 가운데 전기차와 전기차용 배터리를 동시 생산하면서 원가는 낮아지고 생산성은 커지는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삼성은 이번 투자의 배경에 대해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 강화가 주요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간 삼성전자는 BYD에 반도체와 센서,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공급해 왔다. 이런 ‘자동차 전장 부품’은 삼성이 ‘미래 먹거리(신성장 동력)’로 꼽는 분야다.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 부품만 전담하는 팀을 새로 만들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로 주행되는 전기차는 반도체 등 전장 부품의 중요성이 일반 차량보다 훨씬 크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이에 힘입어 2018년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364억 달러(약 41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KOTRA 광저우무역관 관계자는 “2021년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하면 중국산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져 한국 등 외국 기업들에 기회가 열린다”며 “삼성도 이를 감안하고 투자 강화에 나섰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촨푸 회장=1966년생. 중난공업대에서 야금물리화학을 전공하고 베이징의 비철금속연구원에 입사했다. 29세였던 1995년 배터리를 만드는 BYD를 창업했다. 2003년 자동차 회사를 인수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세계 1위로 성장시켰다.

 

출처:http://news.joins.com/article/203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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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대상 차량가격도 함께 상승…할인액보다 증가액 더 클 수도
4분기부터 고지 의무화…금융당국 현장메신저 제도개선 건의

자동차보험의 블랙박스 할인 제도를 이용했다가 오히려 총보험료가 더 오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블랙박스 할인 이용 때 보험금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보험사들이 정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올 2분기 '현장메신저' 점검으로 건의받은 이런 내용의 금융소비자 불편사항을 순차적으로 개선해나갈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와 금융회사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메신저는 "블랙박스 보험료 할인특약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블랙박스 파손 보상을 위해 자기차량손해담보 보험료(자차보험료)가 상승한다는 것은 잘 모르고 있다"고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현재 보험사들은 계약자가 교통사고에 대비해 차량에 블랙박스를 설치하고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5% 할인해 주고 있다.

다만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사고 때 보상해줘야 할 차량 가격이 그만큼 높아져 자차보험료가 늘어난 차량 가격만큼 상승한다.

 


그러나 대부분 가입자는 블랙박스 특약을 선택할 때 자차보험료가 오른다는 사실을 몰랐고, 보험사들도 정확한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차보험료 증가액은 블랙박스의 가격과 연차에 따라 다른데 자차보험료 증가분이 블랙박스 특약 할인액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현장메신저는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블랙박스 특약을 안내할 때 블랙박스 단가가 자차보험료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고객에게 명확히 고지하는 방안을 4분기부터 시행하도록 했다.

이번 현장메신저 점검 결과에서는 실생활과 밀접한 다른 제도개선 사항들이 여럿 포함됐다.

은행 계좌이동제 이용으로 자동납부 서비스를 변경하면 건별 변경 완료 여부가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국제금융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뱅킹으로 해외송금을 할 때 은행이 사기 의심계좌 및 금융사기 주의사항에 관한 정보를 팝업창 형태로 알리기로 했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만든 파생계좌(연결계좌)는 실명확인 없이는 출금이 불가능했지만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면 출금을 할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변경 때 문자메시지로 고객에게 알리는 방법도 정식 고지수단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전월 사용실적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존 상품안내장 외에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의 '마이페이지' 항목에서 실적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18/0200000000AKR20160718057800002.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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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장기화로 단기성 상품에만 자금 몰려

저금리 장기화로 마땅한 투자대상을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단기 금융상품에만 몰려 단기 부동자금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95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내리며 자금을 공급하지만 실물부문으로 투자되지 않고 단기 대기성 자금만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958조9천937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조1천398억원 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단기 부동자금이 9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1년 전인 작년 5월 866조3천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약 93조원이나 증가했다.

단기 부동자금을 구성하는 항목을 보면 현금이 80조1천294억원으로 80조원 선을 넘었고 요구불예금은 188조5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454조3천345억원, 머니마켓펀드(MMF) 69조9천980억원, 양도성예금증서(CD) 20조1천996억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44조3천67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10조2천284억원 등이다.

MMF 등의 잔액은 금융사 간 거래인 예금취급기관 보유분과 중앙정부, 비거주자의 보유분을 빼고 집계한 것이다.

6개월 미만 정기예금의 5월 말 잔액 69조6천950억원과 증권사의 투자자예탁금 21조4천718억원을 합쳐 단기 부동자금 규모를 산출했다.

단기 부동자금은 2008년 말 539조3천억원에서 이듬해 646조9천억원으로 급증했고 2013년 말 712조9천억원, 2014년 말 794조8천억원 등으로 전반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작년엔 1년 새 137조원이나 급증했고 증가율이 17.2%에 달하는 등 증가속도가 빨라졌다.

단기 부동자금은 만기가 짧거나 인출이 가능해 언제라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투자처로 이동할 수 있는 자금으로 분류된다.

이런 단기 부동자금의 급증세는 한은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통해 시중에 자금을 확대 공급해도 기업 등 실물부문으로 흘러들어 가기보다 대기성 자금으로 정체돼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실제로 시중 현금통화는 1년 전보다 10조원 넘게 늘면서 80조원 선을 넘어섰고 통화지표 중 하나인 M2(광의통화)는 5월 2천312조원을 넘어 역대 최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시중에 풀린 자금이 얼마나 잘 도는지를 보여주는 통화 승수는 5월 17.0배로 작년 5월 18.5배보다 급격히 떨어지면서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시중에 자금이 풀려도 기업의 생산, 투자와 가계의 소비가 늘지 않는 이른바 '유동성 함정'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지언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 기조 속에서 단기 고수익만 추구하면 위험성이 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 투자가 필요한 주식·채권시장과 기업들의 자금조달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출처: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7/15/0200000000AKR20160715083500002.HTML?input=117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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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투자 필요 시 과감한 결단..中 BYD 지분 투자도 '장기적 파트너십' 포석

"전략적으로 필요한 곳에는 아낌없이 투자한다"

삼성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사업 파트너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되면 상호 신뢰 및 안정적인 거래선 구축이 용이해 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15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1,518,000원 상승18000 1.2%) 중국법인은 BYD가 추진 중인 유상증자에 총 30억 위안(약 5000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미 BYD와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고 계약금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 신주 배정이 끝나면 삼성전자는 BYD 지분을 최대 4% 가량 보유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투자금액과 지분 등은 최종 확정된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분 확보 후에도 BYD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샤프 코닝 CSOT 이어 BYD...삼성 글로벌 투자 '진행형'
삼성이 약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BYD는 1995년 휴대폰 배터리 제조회사로 출발한 중국 기업이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에도 중국 현지에서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배터리 외에도 금형 등 다양한 전자부품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2005년에는 시안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고, 배터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가 됐다. 지난해에는 6만1772대의 전기차를 생산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눈 여겨 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은 2008년 지분 10%를 사들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BYD 지분 투자를 결정한 가장 큰 목적은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 확대다. 아직 전기차가 시장에서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게 되면 전기차에 탑재될 반도체 부품은 새로운 '블루칩'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는 시장 관점에서 성장성이 높은 미래 산업임에 분명하다"며 "이에 삼성도 지분 취득을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이어 "지분을 인수하게 되면 주주 입장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며 "경우에 따라 직접적인 설비투자보다 효과적인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삼성전자는 LCD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 4월 중국 TV업체인 TCL과 이같은 방식으로 손을 잡았다.

당시 삼성전자는 TCL과 중국 심천 정부가 합자해 만든 LCD패널 회사인 CSOT 지분 15%를 2억30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들여 인수했다. 당시 TCL도 삼성전자 쑤저우 LCD 생산법인 지분 10%를 인수하는 투자에 나서며 지분으로 엮인 '파트너십'을 보여줬다.

이달 6일 리둥셩 TCL 회장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동한 것도 이같은 협력관계 때문이다.

삼성전자 사업구조 개편 등으로 현재 CSOT 지분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다. 2차례 유상증자 등으로 삼성 측 지분율은 9%로 축소된 상태다.

일본에서도 지분 투자에 나섰다. 삼성전자재팬은 2013년 3월 일본 전자업체 샤프의 지분 3.01%를 104억엔(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샤프가 보유한 특허 등을 감안해 이뤄진 전략적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삼성은 2013년 10월삼성코닝정밀소재를 코닝에 넘기는 대신, 미국 코닝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해 경영권 없는 1대 주주에 오르는 전략적 투자에도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삼성코닝정밀소재 재분 42.54%를 코닝이 전량 인수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코닝의 전환우선주 7.4%를 인수하는 구조다.

우호적 관계를 위해 삼성전자는 7.4%를 보통주로 전환해 1대 주주가 되더라도 현재 1대 주주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상당기간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거나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을 달았다.

 

출처: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71515085960014&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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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中 BYD에 지분투자…전기차용 반도체사업 강화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 전기자동차업체인 중국 비야디(BYD)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국 비야드(BYD)에 지분투자 관련 협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투자금액과 지분 등은 최종 확정된 후 공개하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BYD는 1995년 휴대폰 배터리 제조회사로 출발한 중국 기업이다.

삼성, LG 등 국내 업체에도 중국 현지에서 제조자개발생산방식(ODM)으로 휴대폰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배터리 외에도 금형 등 다양한 전자부품 관련 사업을 펼쳐왔다.

2005년에는 중국 시안의 자동차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동차 사업에 진출했다. 배터리 기술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가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양사간 전기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 부품 비지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BYD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와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협력을 협의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투자는 삼성SDI의 배터리 납품처 확보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인 BYD와 손잡으면서 부품 공급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 전담조직을 새로 만든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BYD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출처:http://www.mimint.co.kr/article/board_view.asp?strBoardID=news&bbstype=S1N11&sdate=0&skind=&sword=&bidx=811284&page=1&pagebloc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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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세계1위 中 BYD에 삼성전자 5천억 지분 투자

 

차량용 반도체·스마트폰 부품사업 협력강화

     

    삼성전자가 세계 1위 전기자동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 지분투자에 나선다. 투자 규모는 5000억원가량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중국 내 협의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15일 "전기자동차와 스마트폰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중국 BYD와 지분투자와 관련한 협의를 했으며, 투자 금액과 지분 등은 최종 확정된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판매법인(SSD)이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유상증자 참여 규모를 30억위안(약 5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는 BYD 지분을 2%가량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는 양사 간 전기자동차 부품과 스마트폰 부품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며, 삼성전자는 BYD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 간 전략적 협력이라는 측면에서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미 BYD에 각종 센서를 포함한 차량용 반도체와 LCD 등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이번 지분투자를 통해 공급 물량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YD 또한 스마트폰용 메탈 케이스와 저가형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어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은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BY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는 게 주목적이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 협력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는 삼성SDI의 배터리 납품처 확보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분 인수 주체가 중국 내 반도체 판매법인이라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BYD는 충전용 배터리 제조업체로 시작한 회사로, 2008년 워런 버핏의 투자로 관심을 모았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미드아메리칸에너지홀딩스가 2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BYD 주식 9.89%를 사들였다. BYD는 현재 전기자동차와 휴대전화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선 세계 1위다. 지난해 전기차와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합쳐 6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출처:http://news.mk.co.kr/newsRead.php?no=508840&year=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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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플은 아 정말 싫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