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55~84세 일반 노년가구의 16%는 주택담보대출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잔액은 7613만원이다. 


29일 주택금융공사가 노년층의 노후생활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실시한 '2016년 주택연금 수요실태조사'에 따르면 노년가구의 보유주택 담보대출 이용비율은 16.2%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주택을 소유한 일반노년 3000가구, 주택연금을 이용 중인 6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노년층 가운데 주담대 이용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5~59세다. 22.9%가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60~64세(19.6%)와 65~69세(14.3%) 등 60세의 주담대 이용 비율도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80세 이상은 5.6%로 비율이 가장 낮다. 


보유주택 담보대출 잔액은 4000만원 이상~6000만원 미만인 경우가 25.3%로 가장 많고, 2000만원 이상~4000만원 미만(22.4%), 1억원 이상~2억원 미만(19.3%), 6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15.6%), 2000만원 미만(9.0%), 2억원 이상(8.4%) 등이 뒤를 이었다. 


노년 가구의 절반 정도는 보유 중인 주택가격을 4억원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택을 6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는 비율은 25.5%, 4억원 이상~6억원 미만은 21.9%다. 


이번 조사 결과 55~59세, 보유주택이 4억원 이상인 노년가구가 가장 활발하게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금공 관계자는 "55~59세 가구의 22.3%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며 "이는 다른 노년층의 가입 의향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은퇴 후 '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 가입을 통해 채무상환 부담을 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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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막 꾸리고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대 가구주는 가처분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 이상 모아야 서울에 평균 수준의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71만원이었다. 


반면 한국감정원이 파악한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5천480만원이었다.


단순히 계산하면 20∼30대 가구주는 약 12년 6개월을 모아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를 마련할 수 있는 셈이다. 


20∼30대 가구주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마련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연간 기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과 매년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해보면 2013년 약 11년 6개월 걸리던 기간이 2014년에는 약 11년 7개월, 지난해에는 약 12년 11개월까지 연장됐다.


그러나 이 역시 불가능한 시나리오다. 현실적으로 소비해야 할 곳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 중 세금, 공적연금, 사회보험 등을 제외한 것으로, 소비지출분은 배제돼 있다. 


소비지출을 하고 가구가 자산 매입과 저축에 활용할 수 있는 흑자액은 올해 3분기 기준 월평균 120만원 정도다. 




이렇게 되면 20~30대 가구주가 은행에 의존하지 않고 집을 마련할 때 걸리는 기간은 약 38년 6개월로 늘어난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선 젊은 가구주들은 빚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현황을 보면 올해 3월 말 30대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1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조4천억원(11.5%) 늘었다. 


2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작년 말 6조5천억원에서 3개월 만에 9조4천억원으로 2조9천억원(44.6%) 늘었다.


반면 40대가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2조2천억원(1.3%) 늘어나는 데 그쳤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선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각각 4조4천억원, 8조1천억원 줄었다. 


대출받아 집을 사고 있는 가구가 젊은 층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백웅기 상명대 교수는 "2014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며 서울 아파트를 포함해 부동산 가격이 빨리 뛰었다"며 "결혼 연령대인 20∼30대에게 내 집 마련이 지상과제처럼 돼 있다 보니 젊은 층이 소비를 절대적으로 줄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 세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출처 : 연합슈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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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한국인 41명 게놈 정보 통합.. 정확한 질병 원인 예측 기대

 

 

돌연변이 수치가 400만 개로 나타난다. 그런데 코레프를 활용하자 이 수치가 300만 개로 25% 감소했다. 이는 100만 개의 돌연변이가 단순히 인종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걸 보여준다.

박종화 교수는 “인종 차이로 인한 돌연변이와 질병에 따른 돌연변이를 구분하는 일은 정확한 질병 원인 규명과 예측에 반드시 필요하다”며 “한국 국민의 대표성을 갖춘 최초의 표준 게놈지도, 코레프는 국민 건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프는 이미 공개된 9개의 다른 인간 표준 게놈지도와 정밀하게 비교, 분석됐다. 표준게놈을 서로 비교하면 기존에 알 수 없던 민족 간 게놈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미국인은 가지고 있지만 한국인에겐 없는 염색체상의 큰 영역을 더 쉽게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이런 결손 영역에 중요한 유전자가 있을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게놈지도 작성의 대중화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기존 인간 표준 게놈지도는 13년간 3조원을 들여서 완성됐지만, 코레프는 아주 적은 비용으로 게놈을 매우 정확히 조립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채균식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장은 “코레프는 국가참조표준체계에 따른 엄격한 표준절차와 평가를 거쳐 제작했다”며 “신뢰도와 정확도가 확보된 데이터로 국가참조표준으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가 참조표준은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널리 지속적으로 사용되거나 반복사용이 가능한 국가 공인 자료다.

UNIST 게놈연구소가 공개한 코레프는 한국표준게놈지도 홈페이지(http://koreanreference.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미국 국가생명정보센터(NCBI)에서도 KOREF(Korean Reference Genome)란 이름으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코레프 프로젝트는 2006년부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 주도로 시작됐다. 이번 성과는 10년간 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산업자원부 등의 다양한 부처의 국가적 지원으로 완성됐다. 한국표준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하버드대학교의 개인 게놈프로젝트(Personal Genome Project)와 국제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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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누진제 개편 3개안 국회 보고



全가구 부담 감소하는 ‘3안’ 유력

가구당 평균 11.6% 줄어들어

최대 52% 할인… 내달 1일 적용

가족이 4명인 집에서 여름철 매일 8시간 에어컨을 틀 경우의 전기 요금이 32만원에서 17만원 안팎으로 대폭 줄어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 3가지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3가지 방안 가운데 가구당 전기요금이 평균 11.6% 인하되면서 모든 가구의 전기 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제3안을 밀고 있다. 제3안의 누진 구간은 1인 가구 전력 필수 사용량인 197킬로와트(㎾h)와 4인 가구 평균 사용량인 350㎾h를 감안, 1단계 0~200㎾h, 2단계 201~400㎾h, 3단계 401㎾h 이상으로 설계됐다. 단계별 기본요금은 각각 910원, 1,600원, 7,300원이다. 사용량만큼 더 내는 요금(요율)은 1단계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이다. 제3안 대로라면 1단계 요율이 현행 1단계(60.7원)보다 높기 때문에 200㎾h 이하 868만가구는 최대 3,760원의 전기 요금을 더 내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200㎾h 이하 사용 가구에겐 일괄적으로 4,000원 할인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사용량이 1,000㎾h가 넘는 가구에 대해선 여름과 겨울에 한해 현행 누진제의 최고 요율(709.5원)을 적용한다.

/그림 1전력량 검침원이 한 아파트에 설치돼 있는 계량기를 확인하고 있다. 향후 스마트 계량기가 보급되면 수동 검침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력 제공

우리나라 도시 4인 가구의 봄ㆍ가을 월 평균 전력 사용량은 342㎾h(현행 4단계)이고, 이 경우 전기 요금은 5만3,000원(부가가치세, 저전력산업기반기금 제외)이다. 이 가구가 여름에 에어컨(1.84㎾ 스탠드형 기준)을 하루 8시간 틀면 441.6㎾h를 더 쓰게 돼 누진구간이 6단계(501㎾h 이상)로 올라가며 전기 요금이 32만1,000원으로 치솟는다. 그러나 제3안이 시행되면 요금이 17만원 가량으로 줄어든다. 다른 가구들의 전기 요금은 지금과 비슷하거나 할인(최대 51.2%) 효과를 볼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반면 한전은 연간 9.393억원 수입 감소를 떠 안아야 한다.

제3안은 누진제 이론에 가장 근접한 1안이나 현 체계를 최대한 유지한 2안보다 유력해 보인다. 1안은 전력 저소비 가구의 요금 증가 폭이 크고, 2안은 다소비 가구에 돌아가는 할인 혜택이 커져 형평성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요금 평균 인하율(11% 안팎)이 앞서 야당이 제시한 개편안(20% 안팎)보다 낮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애초 개편 취지가 단순 할인이 아니라 요금 부담 없이 냉난방을 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며 “지속 가능성도 감안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개편안은 공청회와 한전 이사회, 산업부 전기위원회 등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스마트 계량기 설치 땐 추가 절감

아이 출산한 가구엔 30% 할인도

한전이 시범사업 중인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는 더 커진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 1,181가구에 스마트 계량기를 비롯한 원격검침인프라(AMI)를 시범 구축해 운영한 결과,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한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전력 사용량이 3.6% 적었다. 가구당 평균 8.5㎾h를 덜 쓴 셈이다. 일반 가정용 형광등(40W) 1개를 9일 연속 켤 수 있는 양이다. 한전 관계자는 “누진 단계가 올라갈 것이란 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받은 주민들이 그때마다 전기 사용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개편안 중 제3안을 적용해 환산하면 가구당 한달 평균 1,597원의 요금이 더 절감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총 261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아파트 9만7,000호에 AMI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AMI 보급이 확대되면 시간대별 요금제나 희망 검침일 선택도 가능해진다. AMI 시범사업에 참여하려면 아파트 단지 단위로 입주자 대표회의를 통해 한전에 신청하면 된다.

/그림 2한국전력이 시범사업으로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시간대별 요금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주택용 스마트 계량기. 메모리와 모뎀이 삽입돼 가구별 전력 사용 정보가 시간대별로 저장, 전송된다. 한전 제공

정부는 ‘찜통교실’ ‘얼음장 교실’ 논란을 낳은 교육용 전기요금 체계도 바꿔 학교의 요금 부담도 15~20% 줄이기로 했다. 또 취약계층의 할인 혜택을 확대하면서 출산 가구도 취약계층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아이가 태어난 가구는 내달부터 월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요금을 30% 할인받을 수 있다.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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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영업익 91% 애플 몫…화웨이·오포·비보 합쳐 6.8%

지난 3일 뮌헨에서 열린 화웨이 메이트9 출시행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 화웨이가 3분기에 한국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회사가 됐다.

아이폰까지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이익에서 애플 다음이었던 삼성은 불이 붙는 결함으로 갤럭시노트 7을 리콜한 타격으로 화웨이뿐만 아니라 비보와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에도 밀려났다.

중국 화웨이가 3분기에 한국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세계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낸 회사가 됐다.

아이폰까지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 시장 이익에서 애플 다음이었던 삼성은 불이 붙는 결함으로 갤럭시노트 7을 리콜한 타격으로 화웨이뿐만 아니라 비보와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에도 밀려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2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영업이익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영업이익 85억 달러(약 10조원)로 전체 시장의 91.0%를 차지했다. 애플의 이익 점유율은 역대 최고다.

화웨이는 2억 달러로 2.4%를 점유해 2위였다. 비보와 오포가 나란히 2.2%의 점유율로 화웨이의 뒤를 이었다. 이들 중국 스마트폰 삼총사의 합계 점유율은 6.8%다.

애플과 중국 3대 업체를 제외한 기타 업체의 몫은 2.2%에 불과했다.



SA의 닐 모스턴은 삼성전자와 애플 다음으로 스마트폰을 많이 파는 화웨이에 대해 "효율적인 공급망과 매끈한 제품, 효과적인 마케팅으로 수익성을 대폭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비보와 오포에 대해서는 가격전략과 아시아 판매 급증으로 많은 수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SA의 린다 수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스마트폰 업체 4개 가운데 3개가 중국에 있다"면서 "화웨이와 비보, 오포는 올해 스마트폰 생산 라인업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영업 능력을 향상하고 유통 비용이 늘어나는 것도 억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에 대해서는 "가격은 최고로 높이고 생산 비용은 최소로 낮추는 능력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아이폰은 지속해서 막대한 이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포천은 23일 SA의 이번 보고서에서 삼성이 상당한 이익을 낸 스마트폰 업체에 아예 들지 못한 것이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SA의 모스턴을 인용해 삼성이 3분기에 영업이익 9위로 미끄러졌다고 보도했다.

모스턴은 그러나 삼성이 갤럭시노트 7 사태를 해결하고 새 플래그십 모델을 출시한 뒤에는 애플 다음으로 많은 이익을 내는 스마트폰 브랜드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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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말 현재 가계대출 총액 보험 7社, 前분기말보다 1兆↑ 상호금융, 작년대비 17兆 증가


정부 대책에도 불구, 은행의 여신 심사 강화로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보험사와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 대출에 몰리는 ‘풍선효과’가 꺾이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이 보험사에도 은행 수준의 ‘여신(대출)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토록 했지만, 주택 수요 증가와 맞물려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한화생명 등 3분기 기업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사 7곳의 3분기 말 가계대출 운용자금 총액은 46조8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에 대한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7월 1일 시행)이 적용되기 직전인 2분기 말 가계대출 총액 45조5884억 원과 비교했을 때 2.76%(1조2574억 원) 늘어난 규모다. 또 2015년(43조8405억 원)과 2014년(39조1863억 원)보다 각각 6.86%, 19.55% 뛰었다.

보험사 대출 심사 기준 강화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문턱이 높은 은행 대출 심사가 강화되면서 보험권의 문을 두드리는 수요도 있다”고 말했다.

상호금융 등 비은행 금융기관 가계대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16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6조 원)보다 12.05%(17조 원) 급증했다.

금융당국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해 상호금융에서 일어나는 대출에 맞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 내년 초부터 적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권과 마찬가지로 대출심사 강화만으로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제2금융권 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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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당시 우려했던 일들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은 한류 문화 사업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송중기가 하던 제품 광고에서 짤리고 중국 배우로 교체가 되었다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이는 앞으로 한국 출신 스타는 중국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큰 위기로 봐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뻔한 멘트를 하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의 뜻이 없었다면 이런 짓을 누가 할 수 있었겠는가.

한류 금지령이 앞으로 한국에 끼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스타들만 일자리를 잃는게 아니다. 대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빗게 되면 서민들 일자리로 잃게되는 것이다. 일단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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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당시 우려했던 일들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타격은 한류 문화 사업이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송중기가 하던 제품 광고에서 짤리고 중국 배우로 교체가 되었다는 점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이는 앞으로 한국 출신 스타는 중국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는 큰 위기로 봐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해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는 뻔한 멘트를 하고 있지만, 중국 공산당의 뜻이 없었다면 이런 짓을 누가 할 수 있었겠는가.

한류 금지령이 앞으로 한국에 끼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 스타들만 일자리를 잃는게 아니다. 대 중국 수출에 차질을 빗게 되면 서민들 일자리로 잃게되는 것이다. 일단 지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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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는 빛의 깜빡거림을 이용해 2진수를 만드는 식으로 데이터를 변환한다. [사진 기즈봇]


정보기술(IT) 산업이 발전할수록 수많은 기기ㆍ센서를 연결하고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기술도 진화하기 마련이다. IT업계에서는 현재 네트워크 기술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와이파이와 롱텀에볼루션(LTE)이 머지않아 라이파이(Li-Fi)로 대체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15일 테크크런치ㆍ기즈봇 등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라이파이는 라이트 피델리티(light-fidelity)의 줄인 말로,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이다. 지금까지 무선 네트워크기술은 전파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해왔지만 라이파이는 가시광선, 즉 빛을 이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빛의 깜빡거림을 이용해 2진수를 만드는 식으로 데이터를 변환한다. 이론상으로 와이파이보다 약 100배 빠른 초당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약 2초면 웬만한 고화질 영화 한 편을 내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라이파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 애플이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7’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아이폰 탈옥 전문가’로 알려진 쿄우 후지바야는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 9.1에서 ‘라이파이 지원(LiFiCapability)’ 코드를 발견했고, 일부 외신들이 이를 토대로 “아이폰7에서 라이파이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것이다. LTEㆍ와이파이를 뛰어넘는 강력한 네트워크 자원이 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관심이 커졌다.

그렇지만 애플은 향후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를 실험하고 있는 것일 뿐, 당장 라이파이를 탑재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도 지금 기술 수준으로 스마트폰에 라이파이를 탑재하는 것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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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파이가 상용화된 미래를 소개하는 그림. [사진 보스톤대]

 
아직은 실험실 수준의 기술이지만 주요 기업들은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상업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에스토니아의 스타트업 ‘벨메니’는 라이파이를 활용해 3.5Gbps(1Gbps는 1GB의 데이터를 약 8.5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 전송에 성공한 바 있다. 애플ㆍ인텔ㆍ인터디지털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주요 IT기업을 비롯해 유럽의 필립스ㆍ지멘스, 중국의 화웨이, 일본의 도시바ㆍNEC 등이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들은 전조등으로 서로 교신을 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집안 조명만으로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게 가능해진다. 포브스는 “라이파이가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대기업과 유양디앤유 등 중견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쇼핑카트에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매장 천장에 설치한 LED 조명에서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으로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실시간으로 쿠폰 등을 보낼 수 있다.

라이파이가 차세대 네트워크로 떠오로고 있는 것은 속도뿐만 아니라 전파가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빛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자파 노출을 줄일 수 있고, 포화상태인 주요 주파수 대역과 겹치지 않아 주파수 혼선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라이파이는 벽이나 기둥처럼 도중에 빛을 투과하지 않는 장애물이 있다면 데이터 전송이 어렵다. 전문가들은 라이파이가 와이파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하면서 진화의 속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와이파이보다 100배 빠른 ‘라이파이’가 온다

 

출처: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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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조명 이용한 라이파이, 와이파이 단점 보완한 신기술
에너지 소비 적고, 와이파이 전송속도의 100배 이상 구현
관련특허출원도 활발.. 2009년 기점으로 매년 30건 이상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스마트폰과 테블릿PC 등 개인 휴대용 통신기기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와이파이(Wi-Fi)의 한계를 넘기 위해 LED 조명을 이용한 ‘라이파이(Li-Fi)’에 대한 기술 출원이 활발해지고 있다.

기존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인 와이파이는 단일 공간에 접속자가 몰릴 경우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해킹 등 보안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빛(Light)’과 ‘와이파이(Wi-Fi)’의 특징을 접목해 사람의 눈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의 빠른 속도로 LED 조명을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인 라이파이(Li-Fi) 기술이 새로운 대안로 대두되고 있다.

21일 특허청에 따르면 LED 조명에서 나오는 가시광(눈에 보이는 빛)에 데이터를 담아 보내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라이파이와 관련된 특허가 2009년을 기점으로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이파이 관련기술 출원은 2004년 2건, 2005년 4건, 2006년 11건 등으로 미미한 수준을 보이다가 2009년 40건, 2010년 67건까지 급증한 뒤 지난해까지 매년 30건 이상 꾸준하게 출원되고 있다.

지난해까지의 국내 특허 출원 동향을 보면 국내 대기업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대학 25%, 외국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13%와 12%를 기록했다.

출원인별로는 삼성전자가 111건으로 1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41건과 24건으로 2위와 3위를, 미국계 기업인 퀄컴이 16건으로 5위를 점유했다.

라이파이는 켜져 있는 LED 조명을 이용, 추가 에너지 소비가 적고, 기존 무선통신 주파수 대역보다 1만배 넓은 가시광 대역을 이용하기 때문에 와이파이에 비해 100배 넘는 전송속도(최대 초당 224GB, 1초에 1.5GB 영화 18편 다운로드 가능)를 구현할 수 있다.

또한 빛이 차단되면 통신이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장소나 시간 등에 맞춰 빛을 차단해 원하지 않는 곳으로 흘러나가는 신호를 방지, 보안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기존의 통신 기술이 전자기파 간섭 문제로 병원, 항공기, 원자력발전소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 반면 라이파이는 이러한 제약이 없다.

현재 미국의 디즈니 연구소가 스위스 연방공과대와 함께 LED 불빛을 이용해 LED 전구 상호 간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Linux Light Bulbs’를 개발 중이다.

프랑스에서도 루시벨이라는 중소기업이 LED 조명기기와 수신용 USB 키를 개발, 상업화하는데 성공했다.

국내에서는 2013년 이마트와 중소기업인 유양디앤유가 협력해 LED 조명에서 쇼핑 카트에 신호를 보내 위치 정보나 세일 정보 등을 알려주는 라이파이 기술을 적용한 시범 사업을 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최봉묵 특허청 통신네트워크심사과장은 “우리나라 정부와 지자체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LED 조명의 보급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라이파이 실현의 토대가 마련돼 있다”면서 “빅데이터 및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대용량의 데이터 통신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라이파이 기술의 상용화와 성장의 시점이 임박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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