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마비상태에 놓인 가운데 지난 9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감소하며 ‘트리플’ 침체에 빠져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의 컨트롤 타워가 흔들리며 경제도 방향을 잃고 비틀거리는 형국이다. 한국경제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아 이대로 가다가는 심각한 위기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힘겨운 반등을 시도하던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증가했으나, 서비스업ㆍ건설업 등의 생산이 줄면서 전월에 비해 0.8%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6.2%),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5.7%), 전자부품(4.6%)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1.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1.8%), 운수(-3.1%) 등이 줄어 전월대비 0.6% 감소했다.


소비(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1%), 가전제품 등 내구재(-6.1%), 의복 등 준내구재(-0.6%) 판매가 일제히 줄면서 전월에 비해 4.5%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 볼 경우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3.0% 줄어 심각한 소비침체 현상을 반영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2.6%)와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0.9%)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1%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운송장비 투자가 -24.6%나 감소하면서 전산업의 투자가 4.2% 감소해 기업투자가 위축됐음을 반영했다.


그동안 경기를 이끌어온 건설기성도 건축(-3.7%) 및 토목(-6.8%)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에 비해 4.7% 감소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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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돼지고기 가격의 상승으로 전체적인 돼지고기의 소비자가격이 최대 33% 상승했다. 캠핑시즌을 맞은 서민 가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산 돼지고기를 주로 취급하는 롯데마트의 경우 10월 말 현재 수입 돼지고기 판매가가 ㎏당 1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나 뛰었고 홈플러스에서도 ㎏당 1만3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가격이 20.4% 올랐다. 이마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오른 ㎏당 1만800원에 수입 돼지고기를 판매하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이처럼 급상승한 것은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량이 최근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자국 내 수급조절 실패로 돼지고기 파동이 발생하면서 주로 유럽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렸고 이 여파가 한국 시장에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 프랑스산, 네덜란드산, 독일산 등 유럽산 돼지고기를 수입해오고 있다. 




중국에서 돼지고기는 지난 3년간 공급 과잉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본 축산 농가들이 작년 말부터 사육두수를 줄이면서 올해 중반부터는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중국 환경당국도 축산 농가에 대한 위생감독을 강화하면서 사육두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말 현재 국산 돼지 시세가는 ㎏당 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0원보다 11.9% 상승했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피크닉과 MT등 나들이 시즌을 맞은 서민경제에는 큰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돼지고기대신 쇠고기를 소비하는 가계가 늘며 쇠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돼지고기 파동으로 인한 수입 돼지고깃값 상승과 국내 돼지고기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돼지고기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수입 쇠고기에 이어 돼지고기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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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월평균 1758원 더 내야



 

 

▲ 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 6.1% 인상. 출처=YTN 화면 캡처

산업부 “유가 상승으로 원료비 연동제 반영”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이하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이 지금보다 평균 6.1% 비싸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제 유가가 상승해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으로 전국 1660만 가구의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기존 3만 2427원에서 3만 4185원으로 1758원 오를 전망이다. 

주택용·산업용 등 전체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행 13.4309원/MJ(MJ는 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0.8164원/MJ 인상된 14.2473원/MJ로 조정된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연동되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1일부터 4.7% 인상된다. 가구당 월평균 2214원(전용면적 85㎡세대 기준)의 난방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요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2개월만이다. 

정부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도시가스 요금을 조정하고 있다. 2개월마다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면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구조다.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7.3% 인하된 수준이다.



[출처: 서울신문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28500082&wlog_tag3=daum#csidxd4f816fc6fdce74862d33ba73370b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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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동작구에 사는 신혜정(37) 씨는 최근 부모님께 선물로 드릴 안마의자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드나들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홈쇼핑이나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입하려고 했지만 지인을 통해 '리퍼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 후 마음이 바뀌었다. 결국 신 씨는 안마의자를 기존 가격 대비 33%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고 제품 품질도 신상품에 비해 크게 나쁘지 않아 만족했다.


경기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리퍼상품'이 알뜰 소비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불안한 노후, 불안정한 고용 상황이 이어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씀씀이를 줄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신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한 리퍼상품을 더 찾고 있기 때문이다.


리퍼상품은 '새로 꾸민다'는 뜻의 '리퍼비시(Refurbish)’의 줄임말로, 고객이 단순 변심으로 반품했거나 미세한 흠집이 있는 제품, 단기 전시용으로 사용했던 제품을 업체가 보수 및 재포장해 새상품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에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리퍼상품 판매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가구, 건강용품, 의류, 잡화, 유아용품까지도 리퍼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온라인몰 SSG닷컴에 따르면 리퍼상품 구매 고객수가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SG닷컴의 올해 3분기까지 리퍼상품 구매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으며 2014년, 2015년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2%, 43.6% 늘어났다. 또 티몬에서도 올 3분기까지 리퍼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증가했다.


리퍼상품이 인기를 끌자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최근 대규모로 리퍼상품을 선보이는 기획 행사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곳은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유명 가전 브랜드 인기상품뿐만 아니라 패션잡화·생활용품·뷰티 브랜드 리퍼상품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였으며 관련 매출은 목표했던 것보다 150% 가량 높게 나왔다.


신세계 SSG닷컴 김예철 상무는 "스마트한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이 급격히 늘고 계속 얇아지는 지갑 사정으로 리퍼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제조회사들에게는 리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큰 목돈이 드는 고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는 리퍼 상품전을 연례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퍼상품 품목은 기존 인기 제품인 고가의 카메라, 태블릿, 가전제품을 비롯해 매 시즌마다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명품이나 골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 셀프정비족이 늘면서 자동차 관련 품목을 알뜰하게 구매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실속파들이 몰리면서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으로 합리적 소비가 주목 받으며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자동차, IT제품이 판매되는 만큼 차량기기나 컴퓨터 주변기기, 태블릿 등에 대한 리퍼, 중고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품목별로 리퍼상품 판매 증감율을 조사한 결과 계절가전(318%), 카메라(318%), 명품의류·잡화(379%), 니트·스웨터(398%) 등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데스크탑(154%), 블라우스·셔츠(105%), 원피스·정장(107%)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션에서는 자동차기기와 관련된 리퍼상품들의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내비게이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4%나 증가했고 블랙박스·하이패스도 660%나 크게 늘었다. 또 태블릿(341%), 카메라(272%), 계절가전(181%), 모니터·프린터(110%) 등의 리퍼상품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합리적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리퍼브, 중고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과거에는 리퍼브, 중고거래 품목이 디지털기기에 한정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패션용품, 유아동용품 상품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 9월에 판매된 리퍼PC의 매출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지난해 3월 리퍼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롯데하이마트는 론칭 당시 총 20종의 상품을 선보였지만 리퍼상품이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데스크탑, 태블릿 등에서 게이밍 PC 등 고사양 제품까지 약 80종으로 상품수를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갑이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실속을 중시하는 '가치소비'에 나서면서 리퍼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다만 리퍼상품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구입할 때 제품 상태, 품질보증기간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아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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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의 출고가를 6% 올린다. 맥주값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27일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류 도매상,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11월 1일 0시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6.01% 올린다"고 통보했다. 


시장에선 지난해 말 소주 값이 오를 때부터 맥주 가격 인상설이 제기됐지만 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1년 가까이 시기를 조율하다 연말을 앞두고 전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한 주류 도매상 대표는 "오비맥주가 지난해말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올 4월 총선 이후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매업계에는 올 상반기부터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결국 해를 넘기기 전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현재 오비맥주 카스 500ml 병 제품 출고가격은 1082원으로 6%를 인상할 경우 1146.92원으로 65원 안팎 오른다. 한 주류 도매상은 "병과 캔, 페트 등 제품 패키지에 따라 인상률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주 업계는 2009년 2%대 중반, 2012년 5%대 후반대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업계 1위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인상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후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후발 주자들도 1~2개월 안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출처 ㅣ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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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이 되는 근로자는 월평균 200만원도 못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이 열악한 음식점업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전체 임금수준을 낮춘 결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임금근로자 1946만7000명 중 100만원 미만이 11.2%, 100만~200만원 미만이 34.6%를 차지했다. 2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45.8%에 달하는 셈이다.


200만~300만 미만 임금근로자는 25.6%였고, 300만~400만 미만은 14.4%, 400만원 이상은 14.2%를 나타냈다.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의 48.4%는 농림어업에 종사했다. 사업시설관리나 사업지원서비업 종사자 56.8%는 월임금이 100만~200만원을 받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에 종사하는 50.3%도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반면 건설업, 운수업, 제조업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각각 35.5%, 33.8%, 30.8%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직종이 가장 많은 산업은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으로 33.4% 비율을 보였다. 이어 금융 및 보험업이 33.1%로 그 뒤를 이었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도 400만원 이상 임금근로자 비율이 29.4%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규모를 보면 자동차업종을 제외한 소매업 취업자가 227만4000명(8.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음식점 및 주점업 취업자가 207만2000명(7.9%), 교육서비스업이 183만9000명(7.0%)으로 뒤를 이었다.


산업분류를 세분화한 산업소분류에서는 음식점업 취업자가 170만6000명(6.5%)으로 전체 취업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200만원 미만 저임금 직종으로 젊은층 취업자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15~29세 취업자 구성비를 보면 음식점 및 주점업이 1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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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꽃을 보면 우울하고 눈물이 납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에서 1만5천여㎡ 비닐하우스에서 수국과 국화를 재배하고 있는 경기도화훼협회장 임육택(60)씨의 말이다.



출하 시기를 놓쳐 꽃이 활짝 피면 상품 가치가 없어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임 회장은 화훼 농가들이 지난달 28일 '부정청탁금지 및 금품수수금지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임 회장을 비롯해 대부분 화훼 농가의 이달 매출이 예년 같은 시기에 비해 50% 정도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른 새벽에 꽃을 1t 트럭에 실어 서울 공판장에 보내면, 저녁에 그대로 다시 돌아온다"며 "판매가 되지 않으니 꽃을 공판장에 보내도 매번 유찰된다. 돌아오는 꽃들은 그냥 버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꽃을 제때 출하하지 못해 각 농가 하우스마다 활짝 핀 꽃들이 넘쳐난다는 것.


임 회장이 영농하는 남사면 일대에는 250여가구가 각종 꽃을 재배한다.



그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주변 화훼 농민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다가 문 닫는 하우스 재배시설이 속출하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농민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다른 작물 농사도 마찬가지지만 화훼농업도 봄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가을까지 농사를 짓는다"며 "지금쯤 꽃을 팔아 번 돈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데 농가들이 엄두를 못 내고 있다. 답답할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쌀은 바로 안 팔리면 한동안 저장이라도 할 수 있지만, 꽃은 저장도 안된다. 공판장에 보내지도 못하고 버리는 꽃이 한두 송이가 아니다"라고 푸념했다.


결혼식장 화환에 많이 쓰는 수국의 경우 지난해까지 '없어서 못 팔던 꽃'이었다. 하지만 "결혼식장 화환을 많이 받지 않으면서 요즘은 수국을 찾는 사람이 없다. 공짜로 주겠다고 해도 거절한다.꽃이 안 팔리니 가격도 계속 내려가 지금은 작년의 절반 가격도 안 된다"고 그는 말했다.



임 회장은 "호남 고향 친구가 우리 지역 기관장으로 와 너무 반가운 마음에 꽃이라도 보내겠다고 했더니 '청탁금지법 때문에 안된다. 보내지 말라'고 하더라. 어떤 친구는 모임을 하는데 '너는 단체장이니 오면 안 된다'고까지 했다"며 "서럽다"고 했다.


인근에서 호접란을 키우며 연간 1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박종복(47)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박 씨는 "북적이던 인근 집하장에 요즘 개미 한 마리 안 보인다"며 "매출이 평년의 75% 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가가 4천원 정도인 호접란 화분 하나가 지난해 6천원 정도 했으나 지금은 2천∼3천원 선이며, 그나마도 잘 팔리지 않는다"며 "인사철인데도 관공서는 물론 대기업에서조차 난을 찾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화훼 농민들이 요즘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질 않는다. 서로 만나야 한숨만 나오니 만나지도 않는다. 빚은 갚아야 하는데 꽃들은 그냥 시들어 나가면서 이웃 중에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이 상황이 계속되면 화훼 농가 상당수가 얼마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내년 봄 이전에 화훼 농가의 50%가량은 폐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회장 등은 "벼 등은 각종 지원금이라도 있지만, 꽃은 소득 보전을 해주는 것이 없다"며 "농수축산물, 특히 화훼는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해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전국 화해농가의 30.2%인 2천516농가가 1천91㏊에서 화훼농업을 하며 2천84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경기도청 원예특작팀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화훼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현재 '1책상 1꽃송이 놓기'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급감한 판매량을 회복시킬 뚜렷한 대책이 사실상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꽃 소비를 늘리기 위한 대책을 여러 방향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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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들인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적자 가구 비율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든 것은 통상 긍정적인 지표로 보지만 요즘과 같이 소비가 만성적으로 둔화한 상황에선 반길 수 없는 수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적자 가구 비율은 20.0%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분기 기준으로 최저였다.


이전 최저치인 지난해 3분기(20.8%) 기록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갈아치운 것이다.


적자 가구는 가처분소득보다도 소비지출이 더 많은 가구다.


적자 가구 비율은 2005년 1분기 역대 최고인 31.4%를 찍었다.


그러나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서서히 감소세를 이어왔다.


20%대 후반대를 유지하던 적자 가구 비율이 본격적으로 꺾인 것은 2012년 들어서면서부터다.


이후 적자 가구 비율은 20%대 초반대에서 오락가락하다가 10%대까지 넘볼 지경에 이르렀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만 44.0%로 전년 동기대비 변함없었을 뿐 다른 분위에선 모두 감소했다.


2분위의 적자 가구 비율은 1.5%포인트 줄어든 22.3%, 3분위는 가장 큰 폭인 2.8%포인트 감소한 14.8%였다.


4분위는 0.2%포인트 줄어 11.8%였고 5분위도 비교적 큰 폭인 1.2%포인트 감소한 7.2%였다.


적자 가구 비율이 쪼그라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가계가 부채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요즘처럼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현상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시각이 많다.


실제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의 소비지출 비중을 의미하는 평균소비성향은 2004년 81.3%로 최고치를 찍고서 점차 하락했다.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져 올 2분기엔 70.9%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고령화로 노후 대비 부담이 늘어난 데다 경기가 악화해 안정적인 일자리도 줄어들며 가계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어서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적자 가구 비율이 줄어드는 것은 숫자 자체는 좋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며 "소비 둔화가 지속하면서 가계도 불황형 흑자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위원은 "코리아 세일페스타 개최 등 정부가 단기 소비 진작책을 내놓고 있지만 지금은 소비 여력이 없어서 돈을 쓰지 않는다기보다는 미래 불안감 때문에 손에 돈을 쥐고 있으려는 것"이라며 "국내 경제주체들의 소비 심리 진작이나 고용 대책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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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호의 의사도 사람] 여러 합병증 일으키는 선행요인으로 밝혀져 집안 내력에 '풍' 없다고 방심말고 당장 치료를

 

 

돌아가신 나의 할아버지는 1911년 생이다. 1987년에 돌아가셨으니 당시로선 비교적 장수하신 편이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4~5년 전 뇌졸중에 걸렸다. 음주는 거의 하지 않았지만 대단한 애연가였다. 뇌졸중을 얻기 전 두통과 불면증에 시달렸다. 동네 병원에 가봤으나 별다른 치료 없이 수면제만 처방받아 드셨다. 의약분업 이전이어서 내가 할아버지 드실 수면제를 약국에서 사다 드린 기억도 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분명히 고혈압이었을 텐데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만 잘 드셨어도, 아니 아스피린이라도 드셨다면 뇌졸중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고혈압이란 병은 아주 희한한 병이다. 그냥 혈압이 높다는 뜻이다. 대개 병명은 그 이름만으로도 어떤 상태인지 짐작할 수 있다. 폐렴이라 하면 폐에 염증이 생긴 병이고 위궤양은 위 점막에 궤양이 생긴 것이다.

혈압이 높은 게 어때서? 당뇨는 또 '단 오줌'이란 뜻이다. 고지혈증도 마찬가지다. 피에 기름기가 많다는 것이다. 그것이 병이 될 만큼 중하단 말인가? 동의보감에는 당뇨는 '소갈증'이라고 언급돼 있지만 고혈압, 고지혈증은 그 합병증만 다룰 뿐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서양도 마찬가지다. 고혈압은 언제부터 병의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인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1733년 한 수의사가 살아있는 말의 경동맥에 유리관을 넣어 말의 혈압을 잰 것이 최초의 혈압 측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부터 2세기 지나 러시아의 니콜라스 코로트코프가 위 팔뚝의 수축기/이완기 혈압을 측정하는 기구를 만들었고 이것이 오늘날까지 쓰이는 혈압계가 되었다. 신경외과 분야에서 뇌압과 혈압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당시 의사들은 혈압이 올라간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수압이 약하면 고지대에 물이 잘 안 나오므로 가압기를 설치하는 것처럼 혈압이 높아야 온 몸에 피가 원활하게 공급된다고 생각했다.

고혈압 상태가 인체에 해가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제시한 사람은 의사가 아니었다. 1928년 미국 보험협회는 혈압이 높은 사람들이 사망률이 높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과학적인 이유를 댄 것은 아니고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업종의 특성상 통계를 내다 보니 그런 결과를 도출해 냈다. 당시 의사들은 이 보고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1930년대에도 의사들은 고혈압이 생리적인 현상이며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1940년대 말 미국 매사추세츠주 프래밍햄시에서 대규모 역학실험이 실시되었다. 1948년 시작된 이 연구는 대를 이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비로소 고혈압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키는 선행요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군병원에서 전역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고혈압 치료를 받지 않은 70명 중 27명이 1년 내 뇌졸중에 걸렸고 치료를 받은 70명 중 단 한 명만이 1년 내에 뇌졸중에 걸렸다는 결과를 내놓으면서 고혈압이 과연 병인가 하는 기나긴 의문에 종지부를 찍었다.

아직도 고혈압이면서 치료를 받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대개 '나는 괜찮을 거야' 또는 '우리집에는 풍 앓은 사람이 없는데 뭘' 하고 생각한다.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당장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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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작성일16-08-24 11:10조회1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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