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주 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의 출고가를 6% 올린다. 맥주값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27일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주류 도매상, 대형마트 등 전국 거래처에 "11월 1일 0시부터 카스 등 국산 맥주 전 제품 출고가를 평균 6.01% 올린다"고 통보했다. 


시장에선 지난해 말 소주 값이 오를 때부터 맥주 가격 인상설이 제기됐지만 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1년 가까이 시기를 조율하다 연말을 앞두고 전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한 주류 도매상 대표는 "오비맥주가 지난해말부터 가격 인상을 검토했으나 올 4월 총선 이후로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매업계에는 올 상반기부터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결국 해를 넘기기 전에 가격 인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현재 오비맥주 카스 500ml 병 제품 출고가격은 1082원으로 6%를 인상할 경우 1146.92원으로 65원 안팎 오른다. 한 주류 도매상은 "병과 캔, 페트 등 제품 패키지에 따라 인상률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이 오르기 전에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맥주 업계는 2009년 2%대 중반, 2012년 5%대 후반대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간 가격을 동결해 왔다. 


업계 1위 오비맥주가 가격을 인상한 만큼 하이트진로, 롯데주류 등 경쟁 업체들도 잇따라 인상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2월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가격을 올린 후 롯데주류, 무학, 보해 등 후발 주자들도 1~2개월 안에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출처 ㅣ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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