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에 부분기능 탑재 … 2018년까지 2조 투입 핵심기술 확보 총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를 앞두고 반도체 칩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출시하는 제네시스 EQ900에 부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는 등 자체적인 핵심기술 확보와 단계별 양산을 진행 중이다.

김대성 현대차 전자제어개발실 이사는 전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에서 "저속충돌방지, 긴급제동 등의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를 장착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가 첨단화하면서 수천개의 반도체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전용 반도체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차는 카메라 등 주행환경 인식장치와 GPS 같은 자동항법장치를 바탕으로 조향, 변속, 가속, 제동을 스스로 제어해 목적지까지 주행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따라서 이 같은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차량용 반도체 기술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가 1000억원을 공동 출자해 반도체 설계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트론을 2012년에 세웠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스마트카, IT기술 개발에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중 상당액을 자율주행용 반도체 칩 개발에 쏟아부을 예정이다.

현재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반도체는 현대오트론에서 설계해 국내·외 파운드리 업체를 통해 주문생산하고, 이를 현대모비스가 모듈화하는 단계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칩 역시 이 같은 과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 반도체 칩 자체 개발의 성과로 지난달 22일 서울 도심 한복판의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선행 기술인 혼잡구간주행지원시스템(TJA)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EQ900에 탑재한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보다 한 단계 진보한 것으로, 다양한 센서 정보를 융합하고 판단 및 제어 기술을 향상해 혼잡구간에서도 스스로 차선 변경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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