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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상 기온 현상을 일으킨 엘니뇨가 물러가면 ‘라니냐’가 원자재 가격에 새로운 복병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97년에서 1998년 사이 엘니뇨와 그 뒤를 따른 라니냐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던 '애그플레이션(Agflation, 농산물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 현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소시에테제네랄이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라니냐 현상이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에 큰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라니냐는 엘니뇨와는 반대로 동태평양 지역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엘니뇨로 인해 지난해 호주와 북미 지역에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가뭄이 이어졌다. 이와는 반대로 라니냐는 북미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고 기온을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천연가스 수요가 둔화됐다. 반면 서아프리카의 가뭄으로 인해 작황이 악화되며 코코아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브라질의 폭우 현상을 초래해 사탕수수 수확이 늦춰지면서 설탕의 가격이 치솟았다.
라니냐는 원자재 중에서도 곡물 가격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미국에 가뭄이 이어지면 옥수수, 대두, 밀 수확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건조한 날씨도 옥수수와 대두 작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OCBC은행도 “라니냐 현상이 심화되면 아시아의 주요 작물인 설탕, 쌀 등의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니냐 현상이 심화되면 곡물 이외에도 천연가스와 석탄 투자가 유망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의 겨울이 더 추워지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늘어나 천연가스 가격이 반등할 수 있다. 또한 지난 2010~2011년 때처럼 호주에 많은 비가 내리며 석탄 채굴이 어려워져 석탄 가격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
소시에테제네랄은 “호주의 홍수 위험이 높아지면서 석탄 가격은 물론 소나 양 사육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1997년 당시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동남아 지역의 식량난은 물론 경제 위기로까지 비화된 바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물론 관련 가공 및 공산품의 가격도 높일 수 있다.
다만 국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움직이면 저유가에 맥빠진 인플레이션 기대를 어느정도 자극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저성장속에 식탁물가 급등은 대다수 가계에 어려움을 안길 것으로 우려된다.
출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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