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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구 네 집 가운데 한 집은 비상시를 대비한 현금을 갖고 있다. 소득이 많고 고령층일수록, 일반 직장인보다는 자영업자들이 비상용 현금을 더 많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도 경제주체별 화폐사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가구의 27%가 비상시를 대비해 집, 사무실 등에 현금을 보관 중이며, 평균 69만3000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종별로 보유액은 5만원권이 55만9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원권(12만4000원), 5000원권(7000원), 1000원권(3000원) 순으로 조사됐다. 비상금 80% 이상을 5만원권으로 갖고 있다는 얘기다.


소득별로 월평균 5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의 비상금 보유액이 192만2000원으로 △400만~499만원(57만3000원) △300만~399만원(57만5000원) △200만~299만원(42만8000원) △199만원 미만(36만5000원) 등과 비교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50~60대 이상의 비상금 보유액이 81만3000원으로 40대(57만원), 30대(47만원), 20대(36만7000원)보다 많았다. 특히 자영업자 비상금 보유액은 평균 125만5000원으로 일반 상용직 근로자(66만5000원)의 2배에 육박했다.


개인 지갑이나 주머니에 소지 중인 현금은 평균 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는 5만원권이 5만4000원, 1만원권이 5만2000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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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는 40대(12만6000원), 50대(12만4000원)의 현금 보유액이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자영업자 현금보유액은 21만6000원으로 일반 근로자(10만4000원)보다 많았다.

실제 거래용 현금과 예비용 현금을 포함한 전체 가계의 평균 현금보유액은 30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현금보유성향(소득대비 현금보유액 비율)이 강했다. 60대 이상의 현금보유성향은 16.4%로 20~30대(6.6%)의 3배, 40대(7.7%)의 2배 이상이었고 50대(11.8%)와 비교해서도 높은 편이었다.

5만원권 소지 목적은 △일상적인 물품·서비스 구매 78.6% △경조금 등 개인간 거래 76.8% △휴대·사용 편의성 67.3% △저금리 28.2% △비상시 대비 20.4% 순으로 조사됐다. 5만원권이 거래용도로 편리하다는 응답률은 68.2%로 불편하다는 응답률(7.2%)보다 높았다.

향후 금리하락 및 경제 불확실성 확대시 현금보유를 늘리겠다는 응답한 가계 비중은 각각 24.5%, 38.7%로 조사됐다. 보유현금 확대시 선호하는 권종으로는 응답자 90% 이상이 5만원권을 선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은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국 1인 이상 가구주 1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방문면접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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