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동통신요금 11개국 중 3∼5번째 저렴"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 '2015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국제 비교 결과' 발표

 

국내 통신요금 수준이 세계 주요 11개국 가운데 3~5번째 저렴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신요금 코리아 인덱스 개발협의회가 25일 발표한 '2015년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국제 비교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통신 요금은 비교 대상 11개 국가 중 3~5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세대(3G)와 롱텀에볼루션(LTE)을 모두 포함한 요금제에서는 모든 그룹을 통틀어 3위(2014년 3위)를 기록했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 대표 그룹(평균 사용량 기준, 3그룹)에서 비교 국가 11개국 중 5위(14년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비교한 국가는 독일과 미국, 스웨덴,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이며, PPP(구매력평가) 환율 기준을 적용했다. 협의회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요금 수준에 큰 변화는 없었다"며 "영국과 스웨덴, 이탈리아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요금수준이 저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국과 스웨덴, 이탈리아 등 일부 비교 대상 국가의 요금제 개편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 것이 한국의 한계단 순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시행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이는 3G와 LTE를 통합한 전체 순위 상승을 떨어뜨리지 않는 지지대 역할을 했다. 협의회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는 한국에서만 볼 수 있다"며 "국내 데이터 다량 이용자 그룹의 경우 해외와 비교해 저렴하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동통신 이용 실태와 요금제 특성 등을 고려한 지표를 개발해 작년부터 국가별 비교 결과를 발표해왔다.

출처:http://news.mt.co.kr/mtview.php?no=2016032514002477504&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