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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서울 강남에 온라인쇼핑몰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를 처음 연 롯데슈퍼는 이달 8일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3호점을 연다. 프레시센터의 경쟁력은 스마트폰 등으로 주문한 지 3시간 이내에 야채와 과일까지 모두 배송해주는 것이다. 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강조하는 '옴니채널(온라인·오프라인·모바일 쇼핑의 융합 운영)' 전략을 현장에서 구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산업 현장에서 '배달 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 초 쿠팡의 '주문 후 2시간 이내 배송' 서비스로 불붙은 '배송 경쟁'이 대형마트·수퍼마켓·편의점 등 유통 업체 전체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국내외 택배업은 물론 무인(無人) 비행 장치인 '드론(drone)' 산업도 키우고 있다.
◇투자 늘리고 통신사·렌터카와 제휴
편의점 GS25는 지난달 통신사인 LG유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삼각김밥 같은 편의점 상품 배달 서비스 개발이 목표다. 롯데마트는 같은 계열사인 롯데렌터카와 제휴해 마트에서 주문한 물건을 렌터카에 실어주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지난달 제주도에서 시작했다.
배송 물품 종류는 무한대로 팽창 중이다. 1년 전만 해도 야채, 과일, 수산물 같은 식품은 대형마트 등에서 직접 보고 사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배송 시간 자체가 하루 이내로 줄어들면서 달라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신선 식품을 사는 구매 고객이 매년 급증하는 것에 맞춰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통 기업들은 배송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마트는 작년 6월 8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용인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지어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6개로 늘릴 계획이다. 롯데슈퍼의 올해 물류 관련 예산은 작년보다 90% 증가했다. 쿠팡은 올 3월 시작된 '2시간 배송 서비스'를 위해 배달 기사 '쿠팡맨' 100명을 고용하는 등 1500억원을 들였다.
배송 경쟁이 벌어진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유통 채널에서 쇼핑을 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한 온라인 구매가 대세(大勢)로 굳어졌기 때문이다. 홍성태 한양대 교수(경영학)는 "모바일 쇼핑으로 한두 시간 내에 배송까지 가능해지면서 직접 물건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오프라인의 장점이 희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PC쇼핑과 모바일쇼핑)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 수로 성장해 2012년 34조원에서 지난해 45조원으로 불었다.
◇배송 전쟁은 세계적 현상
배달 혁명은 다른 업종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택배 회사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10년 11억9800만건이었던 택배 물량은 작년 16억2320만건으로 늘었다. 국내 택배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의 매출 성장률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드론 배송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아마존은 "드론을 활용해 반경 16㎞ 이내에 있는 소비자에게 30분 내에 물건을 배달해주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영국 도미노피자와 글로벌 택배업체인 DHL도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에서 '드론 택배 사업' 육성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제4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드론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은 신기술 도입·업종 융합 등으로 배송 전쟁을 선도하고 있다.
미국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은 1년에 배송 비용만 87억달러(약 10조원)를 들여 미국 내 14개 대도시에서 한 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작년 12월 시작했다. 작년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동닷컴(JD.com)은 당일 배송 서비스를 위해 43개 도시에 대규모 투자를 했다. 인터넷 기업 구글은 올 9월 주문 당일 혹은 다음 날까지 배송해주는 배달 서비스인 '구글 익스프레스'를 내놨다. 차량 공유서비스 제공 업체인 우버도 10월 물품 배송 서비스인 '우버러시'를 시작했다.
안승호 한국유통학회장은 "이제 배송은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배송에서 이기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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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무플이면.. 슬플거 같아요.. 광고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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