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가 먹는 음식과 식이 습관과도 많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입 냄새는 가스 형태의 휘발성 황화합물이 호흡을 할 때 입 밖으로 배출됨으로써 많이 발생한다.

이런 구취유발 휘발성 화합물은 혈액 내에서는 다른 화합물과 결합돼 존재하기 때문에 냄새를 유발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부분은 가스 형태로 구강이나 장관 내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호흡을 통해 냄새를 유발한다.

고기, 마늘, 양파, 계란, 우유, 겨자 등은 물론 치즈, 와인, 맥주 같은 발효식품에는 구취유발 휘발성 황화합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담배, 술 등은 입에 침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을 악화시켜 입 냄새를 유발한다.

구강건조증 때는 혀의 백태나, 입천장, 구강점막에 존재하는 구취유발 휘발성 황화합물이 가스 형태로 변환 속도가 빨라져 입 냄새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입 냄새를 가리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구강양치용액을 장기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구강양치용액에 들어 있는 알코올 성분은 오히려 구강 건조증을 유발, 입 냄새를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입 냄새가 심하다고 호소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아침식사를 챙기는 것이 좋다. 아침밥을 먹으면 입 안과 장기에 존재하는 구취유발 휘발성 화합물의 60~70%가 씻겨 내려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 냄새가 난다며 아침식사보다 칫솔질을 열심히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아침을 거르는 습관은 구취 유발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입 냄새를 줄이려면 칫솔질보다 끼니를 챙기는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다.

류성용 < 뉴연세치과 대표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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