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트 GE회장 “한국, 산업인터넷 테스트배드 삼을 것”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GE 제공.
기자간담회서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 표명
세금 탈루 의혹은 정치인의 주장에 불과
KF-X 엔진 선정 문제는 아직 답하기 어려워
[이데일리 최선 기자] 방한 중인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이 한국을 산업인터넷 환경 구축의 테스트 배드(test bed)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멜트 회장은 15일 오후 서울 소공동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처해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있더라도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한국 시장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한국은 새로운 아이디어 테스트 배드로서 좋은 기반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대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업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 GE는 자체적인 생산성 향상과 함께 고객사·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번에 한국을 찾아 자사가 추진 중인 산업인터넷 환경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GE는 각종 산업기계에 센서를 더해 생산성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식의 산업인터넷 환경을 구축 중이다.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산업인터넷 분야를 주도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멜트 회장은 전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만나 항공기 제작산업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구자균 LS산전(010120)(50,300원 100 -0.20%) 회장을 만나 전력,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공장 등 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 방문의 목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 시장에 대한 약속을 강조하고 디지털 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왔다”며 “한국에서 기회를 찾고자 한다. 다음 기회는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찾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한국의 여러 재벌이나 대기업과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발전과 항공 등 분야에서 파트너십 기회가 있다”면서 “뿐만 아니라 더 작은 소프트웨어 기업과 협력관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멜트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논란이 인 ‘세금탈루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미국 이외 지역에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그 지역에서도 사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며 “충실히 세금 납부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매년 60억 달러의 세금을 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경영에 있어 투명성을 장려하고 있고 정치인만이 그런(세금 탈루) 이야기를 하고 있다. 탈루는 전혀없고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세금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는 “GE가 세금 회피를 매우 잘하고 있다. 어떤 해에는 세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멜트 회장은 이례적으로 워싱턴포스트 기고를 통해 “샌더스 후보가 거짓말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2026년 이후 우리 공군이 영공방어를 위해 도입할 한국형전투기(KF-X)의 탑재 엔진으로 선정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멜트 회장은 “우리가 참여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답변하기 어렵다. 우리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기회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출처: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2958566612616448&DCD=A003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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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트 GE회장 “韓기업도 산업인터넷 수용해야..생산성↑ 리드할 것”

 

이멜트 GE회장 “韓기업도 산업인터넷 수용해야..생산성↑ 리드할 것”
기조연설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서울 삼성동서 ‘2016 GE 이노베이션 포럼’ 기조연설
프레딕스 통한 어플리케이션 개발로 비용↓·생산성↑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국을 찾은 제프리 이멜트(Jeffrey Immelt)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기계와 분석체계를 통합한 산업인터넷을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GE는 각종 기계제품에 센서를 더해 생산성을 분석·관리하는 방식의 산업인터넷 환경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멜트 회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6 GE 이노베이션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과 대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산업기업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산성 향상이다. 제품의 물리적인 특성과 분석을 합해 더 나은 생산성을 도출해야 한다. GE가 이 분야에 대한 리더십을 갖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멜트 회장은 “산업인터넷의 적용과 그 전환을 한국 기업과 함께 도입하면 그 누구보다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은 혁신이 어렵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는 혼란을 초래할 뿐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않으면 성장은 없다. 어려워도 투자해야 변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GE가 한국 기업과 파트십을 맺기 원하는 산업인터넷 분야는 프레딕스(Predix)로 대표된다. 프레딕스는 GE의 클라우드 기반 산업인터넷 플랫폼으로 각종 기계에 적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생산성 등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GE는 프레딕스를 통해 올해 말까지 20만 건의 산업 자산을 관리하고, GE 어플리케이션 100개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인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산업기계 50만 여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프로필로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측은 제트엔진인 GE90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항공기 가동률이 증대돼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서비스 점검 비용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이멜트 회장은 “제트엔진이 연비를 1%만 개선해도 전세계 항공사들은 총 30억달러(약 3조4500억원) 규모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제조업 분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산업인터넷을 통해 시장에 민첩하게 반응하고자 하는 것이 GE의 혁신이다. 한국에서 많은 조직도 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인터넷 도입 배경에 대해 그는 “경쟁자와 고객사를 모두 이해해야 했다. 제트엔진에 센서가 30개나 들어가게 됐고 이에 대해 데이터분석을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우리가 변하지 않으면 니즈를 충족시키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고 결국 소프트웨어 측면을 발전시키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멜트 회장은 “사실 기업이 가장 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그동안 해오던 것을 내려놓은 것이다. 예전 것을 더이상하지 말자고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면서 “GE는 과거 중앙집권적 프로세스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조직문화로는 밝은 미래가 없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란 국가는 워낙 특별하고 탁월한 나라다. GE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삼성이 발전하는 것을 함께 봐 오기도 했는데 큰 변화를 3번 목도한 것 같다. 한국시장 자체보다는 파트십이 놀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중국과도 사업을 해봤지만 한국과 협업에서 발생한 성장모멘텀은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이멜트 GE회장 “韓기업도 산업인터넷 수용해야..생산성↑ 리드할 것”
산업인터넷이 적용된 제트엔진의 모습. GE제공.
출처: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C41&newsid=02312406612616448&DCD=A003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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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신화 GE가 SW에 올인하는 이유?…이멜트 CEO의 솔직한 고백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탈바꿈한 제조기업 GE, 기업문화 변화·SW역량 강화 강조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중앙집중적 프로세스 기업은 너무 느리며 미래가 없다. 그런 시대는 지났다. 기업은 현지화, 탈 집중적 운영, 리스크 기반으로 가야 한다. 변화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16 GE이노베이션 포럼’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제조기업 GE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날 이멜트 회장은 저성장을 겪는 산업부문 기업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꾀하려면 궁극적으로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이멜트 회장은 “1982년 GE 매출 80%는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이제 매출의 70%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수직적 구조의 산업 기업에서 수평적인 소프트웨어 접근방식을 갖는 것은 쉽지 않지만, 힘들고 불편해도 기업문화와 조직운영 등을 끊임없이 찾아내 다음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GE는 과거에는 하지 않았던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들을 만나고 민첩한 구조화와 계층을 없애는 조직을 도입했다.

지난해 항공 및 헬스케어 등 각각 존재했던 IT 인력은 하나의 수평적 조직에 통합됐다. 또, 광범위한 생태계를 구축해 외부와 협력을 통해 시장에 민첩하게 반응하고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인재를 투입했다. 이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을 위한 결단이었다.

이멜트 회장은 “GE가 어느 순간 갑자기 소프트웨어기업 되자고 한 것이 아니라, 시장의 기술 변화를 지켜본 후 결정한 것”이라며 “고객들은 생산성 향상을 원하고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우리가 혁신하지 않으면 21세기 고객들을 충족하지 못할 것은 자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이 가장 하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배운 것을 다시 내려놓는 것인데, 2005년에 했던 것을 이제는 어리석다고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며 “하지만 어렵다고 가만히 있으면 실패할 것이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GE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비투자가 아닌 운영투자(오펙스)로 25~30%의 생산효율성을 높이고 고객들에게 유연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멜트 회장에 따르면 GE 제트엔진 연비를 1%만 개선해도 전세계적으로 30억달러 규모의 생산성이 향상된다. 이를 위해 엔진당 30개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있다.

이날 이멜트 회장은 한국에 대해 “특별하고 탁월한 국가”라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일어나는 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멜트 회장은 “한국 IT 인프라는 세계 최우수 수준이이며, 30년간 GE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큰 변화를 세 번 거듭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국에서의 성장 모멘텀은 놀라었으며, 지금 일어나는 변화와 전환을 한국에서도 같이 도입한다면 좋은 결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도 제시됐다. 정부 차원에서의 교육 투자와 스타트업 환경 육성, 규제 철폐 및 인프라 확충이 없다면 어느 나라에서도 성장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GE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산성 향상을 향한 급속한 발전 속에서 리딩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멜트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산업 인터넷, 인터스트리 4.0 등 다양한 용어들은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을 뜻한다”며 “낮은 연비와 에너지 효율성 등은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이와 관련한 발전은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일어날 수 밖에 없는데 GE는 리더십을 갖고 이를 이끌기를 원한다”고 제언했다.

 

출처:http://www.ddaily.co.kr/news/article.html?no=142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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