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통계청과 함께 전국 서민생활 관련 25개 품목 가격을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www.mulga.go.kr)와 행안부,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해 4일 공개했다.

행안부는 서민 체감물가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하고, 지자체와 일선 업소의 물가안정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가격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품목 News1

지방공공요금은 9월15일 요금기준이고, 개인서비스요금은 매월 23일이 포함된 주중 2일간 조사한 것이다. 또 농축산물가격은 매월 5, 14, 23일이 포함된 주중 1일씩 조사한 결과다.

25개 품목 중 지방공공요금은 ▲전철료 ▲시내버스료 ▲도시가스료 ▲상수도 ▲하수도 ▲쓰레기봉투 등 7개 품목에 관한 것이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냉면 ▲비빔밥 ▲김치찌개백반 ▲삼겹살 ▲자장면 ▲삼계탕 ▲칼국수 ▲깁밥 등 8개 품목,농축산물은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달걀 등 5개 품목에 대한 것이다.

◇'교통요금', 전남·전북·경남…'쓰레기봉투', 부산이 가장 비싸

조사결과 전철료 등 교통요금은 가격 편차가 크지 않았지만 군 지역 택시요금은 전남·전북·경남(3000원)에서 약간 비쌌다.

도시가스료는 LNG대신 LGP를 사용하는 제주지역이 12㎥당 2만2133원으로, 전국 평균 1만118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상수도료는 울산이 20㎥기준 1만186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7480원으로 가장 낮았다. 쓰레기봉투료는 부산이 20ℓ당 813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북이 2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냉면은 서울, 삼겹살은 제주에서 가격 높아

냉면은 서울이, 비빔밥은 서울·전북이 높은 가격대이다. 칼국수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삼계탕은 서울·광주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치찌개, 자장면, 김밥은 전국적으로 고른 가격 분포를 보였다.

삼겹살의 경우 대구가 100~250g당 73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제주는 1만2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김밥은 전국 평균 2775원인데, 대전은 32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세탁료는 제주 충남 서울이, 숙박료는 대전, 서울이 높은 가격대를 보였다.

농축산물의 경우 쌀은 서울·경기· 제주·대전 등이 높은 가격대를 보인 반면, 광주·경북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달걀은 제주의 가격대가 높았다.

이번 지방공공요금 조사는 지자체 시군구 담당공무원들이 지난달 15~19일 직접 지방물가종합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개인서비스요금과 농축산물 가격 조사는 통계청이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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