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내용의 SF영화.. "소일렌트 그린" 드라마

2015.08.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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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렌트 그린

감독
리처드 플레이셔
출연
찰톤 헤스톤, 리 테일러-영
개봉
1973 미국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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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를 그린 SF영화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거의 최초의 작품으로는 프리츠랑의 <메트로폴리스>가 있고, 1968년에 본 2001년도의 지구인들의 모습을 그린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복제인간과 미래사외에 대한 심도있는 드라마 <블레이드 러너>, 디스토피아적인 영화인 <브라질>까지..

최근 영화로는 폐허가 된 지구를 배경으로하는 흥미만점 액션물 <매드맥스> 같은 영화들도 있습니다.

 

'SF영화'라는 장르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고 생각하는데, 첫번째가 바로, '미래사회'의 디스토피아적인 모습이나 부정적인 단면들을 제시하는 영화들이고, 두번째는 바로 배경만 '미래사회'로 설정한 '액션 스릴러'영화입니다.

 

영화 '소일렌트 그린'은 전자의 영화에 훨씬 가까운 편입니다.

영화의 큰 틀은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느와르적 분위기가 강하지만, 사실상..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암울하고 끔찍한 '미래 지구의 모습'에 있죠..

 

이 영화는 '십계','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등으로 유명한 '찰톤 헤스톤'의 대표작 중 한 편이며, 30~40년대 갱스터/느와르 영화에 단골로 출연하였던 에드워드 G 로빈슨의 유작으로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거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가히 충격적인 앤딩씬에 있을 것입니다.

앤딩에 대하여는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영화의 오프닝: 산업사회, 기계화 사회로 점차 발달해가는 지구의 역사를 보여주며 시작.. >

 

영화는 굉장히 의미있는 오프닝씬으로 시작합니다.

인류는 미개화된 사회에서, 농업사회, 산업사회, 정보화 사회로 오늘날까지 발달해왔고, 엄청난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에따른 부정적인 측면도 결코 간과할 수 없었죠..

환경오염과 개인주의.. 필연적인 인류의 고독, 전쟁까지...

 

산업화, 기계화, 정보화 등등..

문명의 발달은 인류에게 긍정적인 측면 뿐만이 아닌..

부정적인 측면까지 같이 물려주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영화 <소일렌트 그린>은 인류의 과도한 소비와 산업화로 인해,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려지는 '지구'의 모습은 끔찍함 그 자체입니다.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뒤에 다루겠습니다.


 

 

 

 


 

 

 

 

 

<영화의 두 주인공: '쏜' 형사와 '로스'.. >

 

영화의 두 주인공은 '쏜'이라는 이름의 형사와 그와 함께 집에서 사는 할아버지 '로스'입니다.

'쏜 형사' 역으로는 '십계','웨스턴','벤허'로 우리에게 굉장히 잘 알려진 '찰톤 헤스톤'이 맡고 있으며, 그의 룸메이트 '로스'역으로는 30~40년대 갱스터/느와르 영화에 자주 보였던 '에드워드 G 로빈슨이 열연하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이 영화를 찍은 후, 몇 주 후..

암으로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찰톤 헤스톤은 에드워드 G 로빈슨을 굉장히 동경했다고 하는데, 영화를 찍을 당시..

에드워드 G 로빈슨의 병원비, 치료비 등을 모두 자신의 돈으로 지원해주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디스토피아적 미래사회..

 

식량난에 시달리고, 범죄율은 계속 치솟으며, 주거공간마져 부족한 사람들..

 

과도한 자원낭비로 인해, '기후'마져 최악인 상황...

 

'식량난'을 유일하게 해결해줄 하나의 빛.. '소일렌트 그린' 사에서 만든 제품..>

 

영화 <소일렌트 그린>에서 그려지는 미래의 지구 모습은 정말로 암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늘어가는 인구에, 부족한 식량으로 인해, 사람들은 기아와 식량난에 시달리고, 주거공간이 없어 길바닥에서 아무렇지 않게 잠을 잡니다.

그뿐만 아니라, 범죄율은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으며, 더군다나.. 기후는 최악입니다.

 

과도한 프레온 가스의 사용과 자원의 낭비, 환경 오염으로 인해, 온실효과는 극대화되어..

사계절은 없어지고, 일 년 내내... 30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 한가지..

인류에게 희소식이 있다면..

'소일렌트 그린'사에서 만든 과자만이 인류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이었습니다.

 

자세히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소일렌트 그린' 사에서 만든 과자는 지구상에 남은 바닷물 속 플랑크톤으로 만든 고품질 영양의 식품으로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식제품으로 영화 속에 등장하죠..




 

 

<영화의 본격적인 시작..

 

'시몬슨'이라는 거물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 >

 

지금까지는 배경설명에 불과하였고..

영화는 '시몬슨'이라는 거물이 죽음을 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시몬슨'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오지도 않고, 별로 중요한 부분은 아닙니다만..

그가 굉장한 부자이며, 대단한 인물 거물이었음은 바로 유추할 수 있습니다.

호화스러운 그 저택만 보아도 단번에 알 수 있는 부분이죠..

 

주인공 '쏜' 형사가 '시몬슨'이라는 자의 의문의 죽음을 수상히 여기면서,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되죠..

영화의 큰 플롯은 '쏜' 형사가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정작 영화가 진짜로 보여주려는 내용은 다른데에 있죠..

그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요??

물론, 그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ㅋ

 

잠깐 얼굴을 비추다 죽임을 당하는 '시몬슨'을 연기한 배우는 굉장히 유명한 헐리웃 배우 '조셉 코튼'입니다.

그는 '오슨 웰즈'와 같이한 세 작품(시민케인, 위대한 앰버슨가, 제 3의 사나이)로 가장 유명하고, 테레사 라이트와 호흡을 맞춘 '의혹의 그림자'에서는 냉혹한 살인마를 연기하기도 한 고전 헐리웃 명배우입니다.

 

잠시 이야기가 딴길로 샛지만..

사실 이 부분은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사회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담은 부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하나같이 기아와 굶주림에 시달리지만, 있는 자는 변함없이 호화스럽고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즉, '빈부 격차'는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예쁜 여자들은 마치 부자들의 '애완동물'인 양, 집에서 '퍼니쳐'(가구)라는 이름으로 마치 상품 거래하듯..

노예처럼 길러지고 있는 모습은 미래사회의 비인간적인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Leigh Taylor Young이라는 여배우는 찰톤헤스톤과 사랑에 빠지는 여성으로 등장하여, 여신급 미모를 톡톡히 보여주면서, 안구정화 역을 쏠쏠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위 영화에서 가장 행복해보이는 부분.. >

 

영화 <소일렌트 그린>은 미래사회의 디스토피아적인 단면들을 굉장히 다방면에서 보여줍니다.

특히나, 흥미를 끄는 것은 바로 위의 장면들로 볼 수 있는데..

 

최악의 기후로 인해, 생명체는 거의 사라진지 오래인 지구에, '소','돼지' 같은 가축은 이미 멸종한지 오래이고, '사과','귤' 같은 과일이나 식물들 역시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주인공인 두 사람 '쏜'과 '로스'가 거의 마지막 남은 듯한 '과일'과 '고기'들을 섭취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부분은 위 영화에서 잠시나마.. 가장 행복해보이는 부분입니다. ㅋㅋ

 

그깟, '과일' 조금 먹는게 이렇게나 행복할 수 있다니요?? ㅋㅋㅋ




 

 

<부정적인 미래사회의 단면들을 보여주는 명장면들.. >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바로 위의 씬들입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는 사람들은 '소일렌트 그린' 회사가 만든 과자를 할당받으며 유일하게 생계를 이어가는데, 이마져도 원하는 사람이 많아 문제가 생기고, 굶주림을 참지 못한 사람들이 대규모 시위를 하는 장면이었죠..

 

그런데, 정부는 시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합니다.

게다가 포크레인? 같은 기계로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끌어내리는 모습들은 상당히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마치, 사람들을 쓰레기 다루듯 포크레인으로 퍼나르는 장면들이죠..

 

정부라는 기관이 국민을 이런식으로 대한다는 것은 '전제정치'와 다를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국민들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되고 정부가 강압적으로 폭력을 일삼아 통제하는.. 그야말로, 최악의 미래사회의 모습을 영화는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유일하게 깨끗한 지구의 모습.. >





<전반적으로 볼만한 영화이지만, '걸작의 반열'에 들기에는 조금 모자랐던 작품..


네오 느와르 작품 답게, 의문의 살인사건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좀 더 치밀하게 묘사하였다면, 좋았을 듯 싶다. 지나치게 단순하게 해결되어버리는 점이 가장 큰 흠인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격적인 결말과 흥미로운 소재의 내용에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 >

 

영화 '소일렌트 그린'은 전반적으로는 '살인사건'을 추적해나가는 내용이긴 하지만, 사실상 '살인사건'에 대한 내용은 일종의 맥거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위 영화가 정말 말하고자 하는 바는 좀 다른 내용이었죠..

 

찰톤 헤스톤의 마지막 대사는 영화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대사 중 하나로 아직까지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쉽사리 잊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몇년 전인가? AFI 선정 미국영화 속 명대사에 77위에 선정되는 위력?을 과시하기도 하였죠..

과연, 영화는 어떻게 끝이날까요???...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보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굉장히 충격적인..

디스토피아적인 SF영화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추천도: ★★★★(8/10)

 

 

PS1: 아래는 미국에서 실제로 판매되고 있는 '소일렌트 그린' 과자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일렌트 그린'이라는 과자.. >

 

PS2: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사회를 다룬 굉장히 재미있는 소설중에 '1984년'이란 소설도 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었죠..

PS3: 개인적으로는 위 영화의 내용이 지구에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르면 20년뒤, 적어도 100년 후에는 말이죠..​

과소비문화, 환경오염 문제 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인류의 보편적인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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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백 년 전만 해도,

세계 인구는 20억 명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백 년 만에

세계 인구는 70억을 돌파했고

세계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인류는

수 많은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바로 식량 부족일 것이다.

식량이 부족해지면 우리 인간들은

곤충이나 풀뿌리 같은

평소에 잘 먹지 않던 것들을 먹게 될 것이고

그것마저 부족해져 버리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동족상잔(同族​相殘)


​그것이야말로, 가장 큰 비극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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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할 영화는 리처드 플라이셔 감독의 <소일렌트 그린>입니다.


개봉일: ​1973년 5월 9일(미국 기준, 국내 미개봉)

감독: ​리처드 플레이셔

각본: ​스탠리 R. 그린버그

출연: ​찰턴 헤스턴, 리 태일러-영, 에드워드 G. 로빈슨, 척 코너스 등

수상: ​無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는 '동족상잔(同族​相殘)'의 비극"​


  저는 디스토피아 영화를 좋아합니다. 암담하고, 참혹하고, 비참할수록 저는 그 디스토피아 영화에 열광을 합니다. <소일렌트 그린>도 제가 열광한 디스토피아 영화 중 하나입니다.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환경 오염과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부족 문제를 하층민의 시각에서 잘 녹여낸 <소일렌트 그린>, 1970년대 SF 영화 중에서 손꼽히는 '수작'이라 평하고 싶습니다.


 

 

  

 


<뉴욕의 인구'만' 4천만 명인 2022년>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맨해튼'의 거리>



 

 

 

<하층민들이 즐겨먹는 '소일렌트 식품'>




<연두색 타일같이 생긴 것이 '소일렌트 그린' 이다>



 

<'소일렌트 그린'을 나눠주는 날에 행패를 부려 끌려가는 아주머니>


  작중의 지구는 이미 환경이 파괴될 대로 파괴되어, 더 이상 인간들이 손을 쓸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게 됩니다. 환경 파괴로 자연에서 얻을 수 있었던 대부분의 식량은 더 이상 찾기 힘들게 되었고, 소수의 상류층만이 자연식품을 구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층민들은 자연식품은 구경조차 하기 어려웠고(딸기잼 한 병이 150달러), 그들은 '소일렌트 사'라는 대기업이 배급하는 식품을 통해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톤(왼쪽)과 솔(오른쪽)>

  이렇게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즐겁게 살아가는 주인공들, 톤 형사(찰턴 헤스턴)와 솔(에드워드 G. 로빈슨)은 함께 경찰 업무를 해내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일렌트 사'의 이사가 살해당하고, 톤 형사는 살인 사건 조사를 위해 솔에게 살인사건에 관련된 정보를 요청합니다. 톤 형사는 '소일렌트 사'의 이사 주변 인물들을 상세히 조사하고, 위험을 무릅쓰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수사를 계속합니다.

 

여기서부터 스포일러 약간 있습니다.

​<공공 도서관 자료실>



 

<솔이 도서관에서 발견한 책>


​  정보를 찾기 위해 공공 도서관의 자료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버린 솔은 낙담하고, 톤에게 메시지를 남기고 자살을 합니다. 톤은 그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소일렌트 사'의 공장을 찾아가고, 끔찍한 사실과 대면하게 됩니다.


<톤이 '소일렌트 그린'의 비밀을 폭로하는 장면, 영화의 명장면이다>


  <소일렌트 그린>의 반전은 정말 충격적입니다. 물론 여러 복선을 통해 미리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무방비 상태에서 반전을 맞이하게 된다면 큰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아마 <설국열차>의 '단백질 블록' 반전보다 더 충격을 받으실 겁니다.


  <소일렌트 그린>은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블레이드 러너>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처럼 세련된 영상미를 자랑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고전틱한 느낌을 주는 영상과 1970년대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소품들과 세트들이 영화에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소일렌트 그린>은 미적 부분의 평가보다, 스토리나 그 당시엔 신선했던 설정들에 대한 평가가 더 마땅할 것입니다.

 

 

  

​<자살 도움 센터로 향하는 '솔'>



<자살을 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는 '솔'>


  영화에서 가장 제가 맘에 들었던 것은 다름 아닌 '자살 도움 센터'였습니다. 넘쳐나는 인구를 줄이기 위해 이러한 센터를 만들어 죽음을 권장하는데, 여기서 솔이 자살을 합니다. '자살 도움 센터'는 자살 희망자들의 안락사를 돕는데, 안락사 방법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조용히 죽는 '솔'> 

 

  자살 희망자들은 도우미들에게 좋아하는 색과 음악을 말하고, 넓은 스크린이 있는 방에 들어가 죽음을 준비합니다. 그러면 도우미들은 음악과 함께 영상을 틀어주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 영상들은 지구가 막장이 되기 전, 자연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이었습니다. 그 영상을 보면서 자살 희망자들은 편안하게 죽게 되는 것이죠. 아름다운 자연의 향연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강조하는 클래식 음악들의 조화가 정말 적절 한 것 같았습니다.

 

 

  

  <소일렌트 그린>, 우리의 '가능할 수도 있는' 미래를 정말 잘 그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미래를 암담하게 표현하는 영화는 찾기 힘들 것 이라 생각합니다. 상당히 매력적인 영화이니 <블레이드 러너>나 <칠드런 오브 맨>과 같은 디스토피아 영화를 즐겨 보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마지막으로 <소일렌트 그린>의 또 다른 명장면인 '솔의 죽음' 부분을 올리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리뷰인 만큼 산만하고 매끄럽지 않은 부분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글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출처] <소일렌트 그린> - 먹고, 먹고, 먹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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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일렌트 그린>의 명장면,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

2022년, 지구는 급격한 인구 증가로 여러 문제들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중에 가장 심각했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거대 기업이었던 소일렌트 사는 각종 식품을 제조하여 싼값에 팔게 됩니다.

그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 소일렌트 그린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으로 등극합니다.

그렇게 인간들은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일렌트 사의 이사가 살해되고,

톤 형사는 살인사건 조사를 위해 투입됩니다.

톤 형사는 원활한 수사를 위하여 친구인 솔에게 정보 수집을 요청합니다.

그렇게 톤과 솔은 최선을 다해 살인사건을 조사해 나갔습니다.

​한창 조사를 하던 중, 솔은 공공 도서관에서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너무 큰 충격을 받은 솔은, 그 진실을 이기지 못할 것 같았기에, 자살을 선택합니다.

톤은 솔을 막아보려 하지만, 솔은 완고했습니다.

솔은 마지막으로 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남기고, 죽게 됩니다.

톤은 솔이 준 메시지의 내용을 토대로 다시 수사를 시작합니다.

​수사를 진행 중이던 톤은, 솔과 비슷하게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따라갑니다.

톤은 어느 공장에 도착하고, 공장으로 들어가 더 면밀히 조사해보려 합니다.

그때 톤은 아주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톤은 사람들의 시신이, 소일렌트 그린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목격합니다.

엄청난 진실을 알아버린 톤은 그 자리에서 얼어버립니다.


​톤은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도시로 돌아갑니다.

그때, 톤은 무장단체에게 쫓기게 됩니다.

진실을 알려야 하기에, 톤은 필사적으로 싸웁니다.

부상을 입은 톤은 교회로 잠입하고, 그곳에서 동료 형사를 만납니다.

톤은 동료 형사에게 진실을 말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라고 부탁합니다.

동료 형사를 알겠다고 하며, 톤을 병원으로 이송시킵니다.

톤은 이송되면서도 진실을 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참고로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Soylent green is peole!"은

 미국 영화 연구소(AFI)에서 뽑은 100대 명대사 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비슷한 영화가 많이 나와서 충격이 덜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만 해도 엄청난 장면이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장면을 통해

충격 한번 제대로 받고 가시길 바랍니다.





​(톤의 동료 형사 해처가 다친 톤을 보고 달려온다. 수녀가 톤이 괜찮은지 살펴본다. 해처는 톤을 살펴보기 위해 자세를 낮춘다.)

해처: Hey, punk, are you with us?

톤: (간신히) Hatcher.

톤: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Did I get him?


해처: (주위를 둘러보며) Yeah, you got him alright. (다시 톤을 보고) You don't listen too good, but you're a damn good cop.


톤: Hatcher...... (가쁘게 숨을 쉬며) get to the Exchange. You gotta them they're right.


(중략)


톤: Soylent green is made out of people.


(톤은 말이 끝나자마자,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조용히 절규한다. 해처는 톤의 말을 듣고 놀라지만 그걸 내색하지 않는다. 하지만 놀란 기색이 조금 보인다. 그때, 톤을 이송하기 위해 4명의 장정들이 들것을 들고 톤 앞에 놓는다. 그리고 그 들것에 톤을 올려놓는다. 장정들은 들것을 든다.)


톤: (해처에게 손을 뻗고) They're making our food out of people. Next thing they'll be breeding us like cattle for food. You've gotta tell them. You've gotta tell them!


해처: (톤의 팔을 잡고) I promise, tiger. I promise. I'll tell the exchange.


톤: You tell everybody.


(장정들이 톤이 실려있는 들것을 들고 앞으로 간다.)


톤: (힘겹게) Listen to me, hatcher. You've gotta tell them! (피 묻은 붉은 손을 높이 쳐들고) Soylent green is people! We've gotta stop them, somehow!


(톤은 계속 붉은 손을 들고 있고, 장정들은 군중 속으로 톤을 들고 간다.)


보우먼의 영화 명장면,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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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은 아 정말 싫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