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요리하다` 출시…3세대 마트 오픈 이어 해외법인장도 현지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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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중 최연소 최고경영자(CEO)인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52·사진)가 새로운 실험으로 롯데마트의 체질을 바꿔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말 롯데마트 선장이 된 김 대표에게 주어진 숙제는 '내수부진 극복'과 '해외사업 안정화'였다. 에쓰오일 출신으로 전략전문가인 김 대표가 이 두 가지 난제를 풀기 위해 꺼낸 카드는 바로 '도전 DNA'다.

김 대표의 첫 번째 도전은 '제3세대 대형마트'다. 롯데마트는 최근 개점한 양덕점을 통해 새로운 대형마트 모델을 제시했다. 공급자 중심 쇼핑공간에서 탈피해 소비자가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바꿔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상품을 최저가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1세대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등 차별화된 상품을 통한 2세대 대형마트에 이어 '생활 큐레이터'를 콘셉트로 상품과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는 새로운 체험형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시작은 성공적이다. 15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양덕점은 개점일인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매출이 57억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달 24일 '요리하다'라는 간편가정식(HMR)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 롯데마트가 자체 식품 전문 브랜드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개월간 연구를 통해 이미 200여 개 상품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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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다'는 후발주자인 만큼 다른 HMR와의 차별화를 내세웠다. 단순히 데우기만 하는 즉석식품을 넘어서 요리하는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실제로 '양파만 넣으면'(가칭)이라는 제품은 추가로 양파를 다듬어 넣으면 요리가 완성된다. 소비자에게 기호에 맞게 요리할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냉동식품이 낼 수 있는 맛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다 신선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요리하다'는 모든 제품을 이같이 약간의 추가 조리가 필요한 '미완형 HMR'로 구성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HMR 부문'을 '밀(Meal) 솔루션 부문'으로 확대 개편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완제품은 '아시아를 요리하다' '유럽을 요리하다' '미국을 요리하다' 등 국내외 유명 요리를 지역별로 나눠 출시한다.
 
출시 초기 단계에는 주로 메인 음식 위주로 제품이 구성되지만 향후 정착되면 간식, 후식까지 개발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부진한 해외사업 영역에서도 김 대표는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해외시장은 '철저한 현지화'에 답이 있다는 판단 아래 해외 법인장을 모두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 현지법인은 4개 중 2개 법인 수장이 현지인으로 이미 교체됐고 조만간 베이징, 상하이 법인도 중국인에게 키를 맡길 방침이다.

 

출처:http://news.mk.co.kr/newsRead.php?no=1183040&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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