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메뉴·출근 의상 추천 등 일상생활 상상못할 대변화…드론시장 年12조 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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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에는 드론을 통해 중력의 제약을 극복하는 '중력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드론이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본 미래전문가인 다카시로 쓰요시가 밝힌 중력혁명론이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35년의 세계'라는 자신의 책 제목과 같은 주제로 열린 제16회 세계지식포럼 세션에서 중력혁명론을 역설했다. 다카시로가 말한 중력혁명은 드론(무인비행기)이 인류사회에 가져올 일대 혁명을 의미한다.

다카시로는 우리의 일상생활 구석구석에 드론이 사용돼 인류가 사실상 중력의 제약에서 한층 벗어나게 되는 미래를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드론은 스타벅스 커피를 침실까지 배달해 줄 수 있는 정교함을 지니는 수준으로 기술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단순히 침실까지 커피를 배달해주는 데 그친다면 미래형 드론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침에 드론이 잠자고 있는 사람을 알람으로 깨우고, 피로 상태를 센서로 측정해 필요한 영양소가 적절히 배합된 아침식사 메뉴를 추천해주며, 오늘 날씨에 따른 맞춤형 의상을 골라주고, 간밤에 있었던 주요 뉴스를 브리핑해주며, 출근길 주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등 드론은 전체적인 출근 준비를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준비한 영상에서는 아기 얼굴 크기 주사위 모양을 한 드론이 이른 아침 한 남성의 침실로 날아가 침대 주위를 맴돌며 장착된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이 같은 정보를 계속해서 구현해주고 있는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맞춤형 아기, 비행자동차, 불멸의 인간 등은 우리가 자주 접하는 공상과학 영화, 소설 등에 종종 등장하는 이야기 같지만 이미 현실화하고 있는 것들"이라며 "특히 드론은 이미 스웨덴 우체국에서는 택배용으로 활용하고 있고, 아마존에서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카시로는 드론이 일상생활에 다양하게 활용돼 2035년에는 약 10억개의 드론이 매년 소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팔리는 자동차 대수보다 많다. 이렇게 되면 전 세계 인구 9명 중 한 명이 드론을 사용하는 셈이 된다. 이 같은 폭발적인 드론 소비로 "연 11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의 드론 시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드론의 전면적인 활용이 가능해지는 시기를 '2035년'이라고 콕 집어 말한 다카시로는 그러나 하나의 단서를 달았다.

그는 "드론이 현재보다 작아지고, 멋있어지는(cool) 순간 '중력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도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될 수 있었다"며 "이 세상 모든 디바이스는 작고, 멋있어져야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향후 드론이 구글을 대체할 검색엔진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도 예측했다. 다카시로는 "현재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관련 이미지나 동영상을 모니터로 볼 수 있는 데 그치지만 향후 드론을 활용한다면 실제 촬영 중인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온라인이지만 드론은 실물을 검색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드론의 폐해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실제 지난 6월 국내 한 업체가 조종한 드론이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앞선 1월에는 드론이 미국 백악관 건물을 들이받으며 한바탕 소동이 이는 등 드론의 안정성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올해 들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다카시로는 "1920년대 포드의 '모델 T(포드가 만든 세계 최초 대량생산 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를 생각해보라"며 "당시 자동차 사고가 수없이 많이 발생했고 현재에도 자동차 사고는 여전히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차를 없애자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다카시로는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방향으로 드론 사용 규제책을 마련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다카시로는 비슷한 논리로 드론을 비롯한 로봇의 발달이 일자리를 빼앗을 거란 우려도 기우라고 주장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은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그렇다고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았다. 새로운 디바이스가 생겨나면 일자리도 늘기 마련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승차표를 발행해주는 역무원들은 더 이상 보기 힘들지만 새로운 기술은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조해내고 있다."

 

출처:http://news.mk.co.kr/newsRead.php?no=1183156&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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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의 세계
작가
다카시로 쓰요시
출판
한스미디어
발매
2015.05.01


 2035년의 세계... 2015년인 지금보다 20년 후, 나는 47살이 되어있을 것이다. 미래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될까? 영화에서만 보던 것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까? 아니면 의외로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2035년에는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035년의 세계>의 작가 다카시로 쓰요시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상상이 아닌 세계각국의 최첨단 연구 기관을 방문하여 그곳의 과학자들과 대화를 통해 미래에 대한 키워드를 얻었다고 한다. 아직까지는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고 두려워하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100개의 키워드가 8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체과학, 과학, 이동, 스타일, 리스크, 정치, 경제, 환경이다. 이 책이 마냥 혼자만의 상상력이라고 치부하기엔 다른 책에서 얻었던 지식과 겹치는 것이 정말 많다. 미래에 대해 다양한 책을 읽어본 나로서는 <2035년의 세계>가 미래에 대해 가볍고도 다양한 주제를 읽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능변이 될 것인지 봉변을 당할 것인지의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도 되고, 궁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지금도 세계적으로 일자리가 없어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중에는 그마저도 로봇에게도 뺏기게 된다니... 지금은 우리가 로봇을 조종하지만 나중에는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들이 인간들을 조종하게 될지도 모른다. 로봇에게 내 일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는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2035년의 세계>는 나에게 많은 지식을 알려주었다. 이미 알고 있던 내용을 만났을 때는 정말 반가웠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는 정말 재밌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알고 있는 작가가 새삼 놀라웠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갔던 주제는 역시 '신체과학, 과학'이다. 내 전공이 생물학이다보니 관심이 간 것 같은데 미래에는 IT에 이어 생명과학이 또 다른 산업으로 뜬다고 한다. 그런데 생명과학은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 이 내용이 막연한 상상력으로 이루어진 것 같지는 않다. 한때는 생물학 전공자로서 생물학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했었다. 하지만 생물학을 계속 하게 된다면 세상이 필요로 하게 되는 인재가 되는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에 잘나가던 직업들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없던 직업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 요즘. 앞으로 없어질 직업은 무엇이고 생겨날 직업은 무엇일까?




  그리고 인상깊었던 부분은 '자기검색'이라는 부분이다. 내 자신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데 아직 나는 나에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어쩔때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내가 타고난 부분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해야 잘하는지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영화에 나오는 유전자가 조작 된 인물들을 부러워하고, 유전자에 대해 더 관심이 많았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막상 내 자신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이미 다 알아버린다면 나 스스로 내가 누구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미 다 알게된다면 행복할까? 막상 내가 타고난 능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발달되지 않은 능력으로 내가 하고 싶은걸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나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알게되고 깨우치는 기쁨이 있을지도 모른다.


 <2035년의 세계>는 과학적인 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비과학적인 책도 아니다. 미래에 대해서 한번쯤은 고민해밨을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정답은 아니지만 스스로 고민해보고 결정해서 모두가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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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은 아 정말 싫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