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20만명 몰려 첫날 62억 매출新
롯데백화점 광복점 개점 이모저모
신세계 센텀시티 기록 제쳐
개점 1시간 전부터 800m 줄서
특가전 행사장마다 인산인해

 
  17일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그랜드오픈 행사가 열리고 있다. 왼쪽 아홉 번째부터 오른쪽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허남식 부산시장, 롯데백화점 신영자 이철우 대표.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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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부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부산 중구 중앙동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17일 오전 그랜드오픈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광복점의 그랜드오픈 행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롯데백화점 신영자 대표, 이철우 대표 등 롯데그룹과 백화점의 관계자와 허남식 부산시장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공식 개점시각인 오전 10시30분을 한 시간 앞둔 시각부터 부산지하철 남포동역에서 광복점으로 연결되는 지하도는 시민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광복점 지하도 연결 출입문부터 광복지하상가에 이르는 800m 구간은 줄지어 늘어선 방문객들로 지하상가 통행이 불편할 정도였다.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시민들은 일제히 뛰기 시작해 백화점 지하 1층 출입문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고객들로 20m가량 줄이 이어졌다.

○…빨간색 속옷의 인기는 이날 절정에 달했다. 속옷 행사가 열린 8층으로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는 현장 안전요원들이 진입을 막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개점한 지 1시간가량 지난 오전 11시40분께 8개 속옷 매장 중 일부는 매장 내 빨간색 속옷이 동났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11만 장(35억 원어치)의 속옷을 준비했다. 백화점 개점일에 빨간색 속옷을 사면 재복이 온다는 속설로 인해 지난 3월 개점한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도 하루 동안 6억 원어치의 빨간색 속옷이 팔려나간 바 있다.

김선정(여·35·부산 동구 초량동) 씨는 "가족에게 선물할 속옷을 사러 왔는데 이미 다 팔리고 없어 오후 3시 이후까지 기다렸다 겨우 샀다"고 말했다.

○…백화점 개점 때 유달리 인파가 몰리는 것은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누리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장은정(여·29·부산 사하구 하단동) 씨는 "할인혜택이 많은 침대 매트리스를 사려고 아침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할인혜택이 많은 한정 수량의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은 여성캐주얼과 핸드백을 판매한 4층 특가 매대와 주방기구와 생활가전, 이불 등의 특가전이 진행된 9층으로 몰렸다.

○…광복점은 영업개시 첫날인 이날 자체 추정치 기준으로 방문객 20만 명, 매출 62억 원 상당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프리오픈 당시 방문객 4만 명, 매출 13억 원까지 감안하면 이틀간 모두 24만 명이 광복점을 찾아 75억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셈이다.

신세계 센텀시티의 경우 지난 3월 개점 당일 총매출 50억 원, 방문객 15만 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이날 롯데백화점 광복점 일대에서 심각한 교통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는 방문객 대부분이 출근시간대를 감안해 지하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전에 비해 오후로 갈수록 방문차량이 늘어나 광복점 인근 중앙로와 뒤편 대교로 일대 일부 구간에서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는 했지만 롯데 측이 마련한 600대가량의 임시주차장도 여유분이 있을 만큼 예상보다 방문객 차량이 적었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sr&code=0200&key=20091218.22012211547&sword1=롯데백화점&swo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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