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먹거리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삼겹살에 치킨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외식비 지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2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BBQ는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치킨 가격을 메뉴별로 5~10% 인상하기로 했다.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일반 프라이드)은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 안팎으로 오른다. 2009년 이후 8년 만의 가격인상이다. 




[사진=비비큐 치킨]


비비큐 측은 AI 사태로 육계 가격이 많이 올랐고 대두유 가격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가를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육계협회가 제공하는 시세에 따르면 지난 1일 가격은 2390원(중닭ㆍ1Kg 기준)이다. 지난해 12월22일 ㎏당 888원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169% 치솟았다. AI가 산란계 농가에서 육계로 번지면서 닭고기값도 함께 뛴 것이다. 여기에 매장 임대료와 인건비, 배달 대행료, 식재료값 인상의 어려움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BBQ가 가격을 올리면서 원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도 가격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BHC치킨과 교촌치킨은 각각 2009년과 2014년 이후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굽네치킨과 네네치킨도 5년째 동결이다. 


삼겹살은 이미 오름세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현재 삼겹살(국산 냉장) 1㎏당 소매 가격은 1만8766원으로, 평년(1만5817원)보다 18.7% 올랐다. 평년 가격은 올해를 제외한 최근 5년간 해당 일자의 평균값이다.






aT는 전국 주요 유통업체의 실제 판매 가격을 집계해 평균 가격을 산출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인 일부 유통점에서는 삼겹살이 ㎏당 2만440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매가격 역시 ㎏당 평균 4647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016년 2월 29일 기준 ㎏당 3980원)보다 16.7% 올랐다.


예년보다 도축 작업 일수가 적어 공급량이 준 데다가 구제역 여파로 당국의 소, 돼지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 수요는 증가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2011년 19㎏에서 지난해 23.3㎏(추정치)으로 5년 사이 22% 이상 늘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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