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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3D 프린터 사업에 도전한다. 향후 휴대전화 대리점에 3D 프린터를 보급해 창조경제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조만간 국민대, 산업단지 한 곳과 `3D 프린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우선 연내 성남산업단지공단에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 S사의 3D 프린터를 설치ㆍ운영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KT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폰 판매 둔화를 겪고 있는 대리점에 3D 프린터를 설치해 운영하는 신사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 3D 프린터는 설계도면을 기준으로 금속이나 플라스틱 성분 잉크를 층층이 쌓아 올려서 입체형 물체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대기업이 시제품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에서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캐리마`와 같은 국내 중소기업도 주목받고 있으며, 복사기 전문업체 신도리코 등도 3D 프린터 사업에 뛰어드는 등 시장 개화 가능성이 차츰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국 지점망을 보유한 KT가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면 국내 3D 프린터 보급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소비자ㆍ기업용 3D 프린터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3D 프린터 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49% 늘어나 총 5만6507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75% 성장률을 기록해 총 9만8065대가 보급되고 2015년에는 10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건설, 교육,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부문에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에 보급된 3D 프린터 대수는 세계 3D 프린터 대수의 2.3%에 불과해 지극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소수 3D 관련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정부 육성 방안이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D 스캐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했던 국내 기업 `아이너스기술`이 미국 기업 `3D시스템`에 인수됐다.

이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3D 프린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부분이 있지만 국내시장 개화가 늦어지면서 국가 산업 전체 경쟁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경곤 KT 온라인사업단장(상무)은 "누구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바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만큼 KT도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도 자동차나 선박에는 부품 제조에 당장 응용해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109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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