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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특허 2006년 이후 10년간 2638건미국 2만4054건·일본 4208건 달해미국 등 기업 출원비중 60%대 수준한국은 대학·연구소가 35%로 1위"인공지능 인재양성 전제돼야 성장"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총성 없는 특허전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특허출원 건수는 미국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저도 대학과 연구소 특허 출원 비중이 높고 기업 비중은낮아 산업화 과정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 인공지능 특허출원 미국의 10분의 1
21일 특허청이 내놓은 ‘연도별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 출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0년간 모두 2638건이다. 연도별로는 2006년 186건에서 2008년 203건, 2010년 212건, 2012년 295건에서 2013년 371건 등 연평균 5%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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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같은 기간 미국의 관련 특허출원은 모두 2만 4054건, 일본은 4208건 등으로 우리나라에 비해 각각 9.1배, 1.6배나 많았다.
양적인 격차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차이가 크다. 미국 등 인공지능 개발에서 앞서 나가는 나라들은 관련 특허의 60% 이상을 기업에서 출원했다. 실제 상용화나 산업화를 염두해둔 기술 특허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26%) 및 연구소(9%) 등에서 출원한 기초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단계에서의 특허가 35%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기업 특허출원 비중은 31%에 그쳤다. 인공지능 연구가 대학과 연구소를 벗어나 기업 중심의 기술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콘텐츠연구소장은 “구글 등 외국계 글로벌 기업은 대학과 연구소 등의 관련 최고의 전문가들을 스카웃해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한 결과 지금과 같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며 “그러나 국내 기업은 광범위한 인공지능 분야 중 어떤 부분에 어떤 사업화 모델을 갖고, 투자에 나설지 내부 방향성을 찾지 못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응용산업별 출원현황을 보면 컴퓨터(64.1%), 통신(9.9%) 등 IT분야에 연구개발이 집중됐다. 이어 정밀기기(6.1%), 의료기기(4.6%), 전기(4.1%)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디지털 컴퓨팅, 경영관리, 유무선 통신, 이미지 데이터 처리 등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데 비해 화학(0.1%)과 식품(0.1%), 의류(0.1%), 건축(0.1%) 등의 비 IT분야에서는 특허 출원이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기업 특허출원 비중 美 ‘60%’ VS 韓 ‘ 31%’
출원주체별로는 삼성전자가 모두 163건의 인공지능 관련 특허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129건, 퀄컴 86건, 마이크로소프트 74건 한국과학기술원(KAIST) 58건 등으로 상위 5위권 중 국내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또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기업이 인공지능 관련 국내 특허의 25%를 출원해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공지능 시장에서 한국이 후발주자에 머물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산업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대표적인 융복합 기술인 인공지능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한동원 소장은 “현재 한국의 인공지능 관련 기술은 분야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미국의 75% 수준으로 평균 2.7년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며 “얼마만큼 지속적으로 집중 투자하냐에 따라 이 기술격차는 더 벌어질 수도, 좁혀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 인공지능 관련 기술은 일반적인 인력이 아닌 고도의 특화된 전문가만이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간에 걸쳐 우수한 인력을 양성해야 하고, 이 숙련된 전문가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만이 미국과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인공지능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제현 특허청 컴퓨터시스템심사과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아직 국내에 보편화되지 않았고, 이로 인해 관련 특허 출원도 아직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인공지능 기술의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연구개발을 통해 더 많은 특허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http://media.daum.net/digital/all/newsview?newsid=20160322050025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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