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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세계적으로 인수·합병(M&A)이 사상 최대였다. 28일 글로벌 리서치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세계에서 발표된 M&A 규모(인수 금액)는 모두 5조200억달러(약 5868조원)였다. 처음으로 5조달러를 돌파해 종전 기록인 2007년의 4조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100억달러가 넘는 블록버스터급 거래만 67건에 달해 작년의 2배에 가까웠다.
올해 M&A의 특징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끼리 합치는 현상이 뚜렷했다는 것이다. 세계 3위 화학업체인 다우케미칼은 4위 듀폰과 한 몸이 돼 세계 1위로 발돋움한다. 맥주 시장 1위인 안호이저 부시 인베브와 2위 사브밀러도 합병해 '맥주 공룡'이 탄생한다. 비아그라로 유명한 제약회사 화이자는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건을 흡수해 제약업계 세계 2위에서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M&A 붐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세계 주요 기업의 59%가 2016년에 다른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THL파트너스의 스콧 스펄링 대표는 "내년에도 기업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M&A를 통해 성장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특징은 중국·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급부상했다는 것이다. 경제전문매체 CNBC는 아·태지역 M&A 규모가 작년보다 37% 늘어나 1조1600억달러(약 1356조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처음 1조달러를 돌파해 올해 세계 M&A 규모의 23%를 차지했다.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아·태지역 비중이 15%를 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유럽 일색이던 글로벌 M&A 시장에서 아시아 기업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리서치회사 딜로직은 올해 아·태 지역의 M&A 규모가 유럽을 처음 넘어섰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은 성장 둔화세가 뚜렷한 자국을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해외 기업을 사들이는 데 열중하고 있다. 올해 작년보다 34% 증가한 약 4500건의 M&A를 성사시켰다. 인수에 들인 돈은 5780억달러(약 673조원)에 달한다. 그중 한국 기업을 사들인 액수는 작년보다 119% 늘어난 19억달러다.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을 1조원대에 사들인 것을 비롯해 보험·IT·화장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한국 기업 사냥이 이뤄졌다.
일본 기업들도 해외 M&A에만 작년보다 70% 늘어난 904억달러(약 105조원)를 쓰면서 기세를 올렸다. 현재 주류회사 아사히가 미국 음료기업인 토킹레인을 500억엔(약 4858억원)에 사들이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도쿄해상화재보험은 75억달러(8조7675억원)에 미국 보험사 HCC를 인수하는 등 미국 기업을 주로 사들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더 이상 국내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일본 보험사들이 해외 업체 인수를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M&A 붐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영은 세계 주요 기업의 59%가 2016년에 다른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사모펀드인 THL파트너스의 스콧 스펄링 대표는 "내년에도 기업 실적 전망이 부정적이기 때문에 M&A를 통해 성장을 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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