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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서울 반포동에 있는 강남점을 증축 개장하면서 브랜드별 단독 매장을 꾸미던 과거와 달리 상품 종류별로 제품을 전시하는 편집 매장을 강화했습니다.
신발 전문관의 경우 영국 백화점을 본떠 남성화와 여성화, 운동화 등 종류별로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꺼번에 진열한 것입니다. 신세계는 강남점에 15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증축 공사를 하면서 매장의 콘셉트도 개별 브랜드 중심에서 편집 매장으로 바꾼 것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또 증축과 매장 개편 덕분에 재개장 후 한 달간 매출이 42%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서울 명동에 있는 본점도 10주간의 공사를 거쳐 지난달 22일 생활관을 개편해 선보였는데, 이곳 역시 '편집 매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신세계는 인테리어 비용을 모두 자사(自社)가 부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편집매장으로 개편하면서 수입 제품 전시를 확대하는 바람에 기존 중소업체들은 전시 공간이 줄어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아우성치고 있습니다. 강남점 구두 매장도 국내 기업은 구석 자리로 빠진 반면 목 좋은 자리에는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신발 매장이 차지했다는 것입니다.
A구두업체 관계자는 "전시 제품 수가 반으로 줄면서 매출이 30% 급감했다"며 "다른 국내 업체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B가구업체의 경우 매출이 다른 곳보다 우수한데도 전시 제품 수를 반으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 업체 관계자는 "매출이 좋은 혼수 준비 기간에 공사를 해 손해를 많이 봤다"며 "할인 행사 제품이 잘 팔리는데도 고가 제품 위주로 전시하라고 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백화점이 개성을 살리고, 소비자 선택을 돕기 위해 진열 방식을 바꾸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의 오랜 파트너인 중소 입점 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한 구두업체 대표는 "백화점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 입점 업체들의 브랜드를 사장(死藏)시키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말했습니다.
출처: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02/20160502030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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