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시간 오늘부터 30분 연장… 오후 3시 30분까지

1일부터 증시 마감 시간이 30분 연장돼 오후 3시 30분까지 정규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개장 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다. 코스닥과 금 거래시장도 마찬가지다.

정규 시장 종료 후 제한된 조건으로 주식 매매를 할 수 있는 시간 외 거래 시장의 마감 시간은 오후 6시로 종전과 같다. 외국인 투자자들을 위해 외환 시장 거래 시간도 오후 3시 30분까지 30분 연장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정규 거래 외에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의 거래 종료 시각은 오후 3시 15분에서 오후 3시 45분으로 바뀐다. 증시 등의 매매 시간 변경은 2000년 5월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 휴장을 없앤 지 16년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거래 시간 연장이 한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어 박스피(박스권을 오가는 코스피) 탈피의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거래 시간 연장으로 증시 거래 대금이 3~8%(하루 평균 약 2600억~68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국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지난 10년 동안 4조~5조원대(코스피 기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홍콩 증시는 지난 2011년 3월 거래 시간을 연장하면서 거래 대금이 연장 전보다 45% 증가했다. 거래 시간 연장만으로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하리라고 보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도 있다.

유진투자증권 공원배 연구원은 "거래시간 증가와 함께 기업들의 배당이 늘어나거나 거래 관련 규제가 완화하는 등 다른 여건이 함께 개선돼야 본질적인 증시의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7/31/20160731016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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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오늘(1일)부터 증권과 파생상품,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됩니다.

자세한 소식 경제부 우형준기자 연결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부터 열리는 정규시장의 거래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로 30분 늘어납니다.

반면 시간외 시장은 30분 단축돼 오후 3시 40분부터 6시까지 열립니다.

전체 증시 마감 시간은 전과 동일한 오후 6시로 유지됩니다.

<앵커>
파생상품 시장이나 외환시장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기자>
파생상품 시장의 경우 기존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15분까지 운영됐는데, 똑같이 30분 늘어나 3시 45분까지 연장됩니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거래 역시 마감시간이 30분 늦춰집니다.

이밖에 거래시간 연장으로 종가 단일가 시간, 자기주식매매 신청서 제출 시간, 착오매매 정정시한, 서킷브레이커 발동시한 등은 30분씩 순연됩니다.

예를 들어 종가 단일가 시간은 기존 오후 2시 50분~3시까지였는데 오후 3시 20분∼3시 30분으로 변경되는겁니다.

증권 거래 시간이 바뀌는 것은 지난 2000년 점심시간 휴장이 사라진 이후 16년 만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그동안 우리 증시가 외국 증시보다 거래 시간이 짧아서 거래 활성화에 부정적인 작용을 하고 있다며 거래 시간 연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으로 증시에서 3∼8%의 유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으로 환산하면 2,600억∼6,800억 원의 증가가 예상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입니다.

거래대금 증가가 코스피 1900~2100 사이에 갇힌 박스권 탈출의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시장에서는 거래시간이 늘어나면 5~6% 정도 거래 대금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SBSCNBC 우형준 입니다. 

 

출처:http://sbscnbc.sbs.co.kr/read.jsp?pmArticleId=10000815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