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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청년 못지 않게 50대 장년도 '일자리 고민'
- "전문성 높은 베이비부머 세대 활용도 더 높여야"
지방의 한 대형 조선업체에서 30여년간 근무했던 김모(58)씨. 생산직으로 평생을 조선업에 종사했던 그는 최근 회사를 나왔다.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서 자발적으로 퇴사한 게 아니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회사가 생산직의 경우 1963년생까지 퇴직을 권유했고, 1958년생인 김씨는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 회사는 구조조정의 1순위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 53~61세)를 지목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받은 돈은 1억5000만원이 채 안 된다.
김씨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회사는 노조원이 아닌 사무직의 경우 더 강하게 퇴사를 종용했다고 한다. 김씨는 “불과 몇년 선배들만 해도 호황 덕에 정년을 채웠는데, 그렇지 못해 씁쓸하다”면서 “앞으로 무슨 일이든 더 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길 잃은’ 베이비부머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20대 청년층 못지 않게 50대 장년층도 ‘고용 칼바람’에 맞닥뜨리고 있다. 산업화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전문성을 잘 활용하는 게 시급한 과제가 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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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중 50~59세의 비중은 22.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최근 기업 구조조정의 강도를 감안하면, 이는 더 증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 2009년만 해도 달랐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당시 46~54세였는데, 이 때는 오히려 40대의 비정규직 비중이 25.3%로 가장 높았다. 현재 40대가 비정규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7%로 줄었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베이비부머가 나이를 먹으면서 노동시장도 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50대가 질 낮은 일자리에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최근 소액 창업이 가능한 편의점 등 자영업종이 급증하는 것도 베이비부머의 흔적이 짙게 묻어 있는 현상이다.
인구구조는 경제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변화의 근간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한 국가적인 그랜드플랜이 절실하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교육 수준이 높은 베이비부머의 전문성을 어떻게 활용할지 우리나라의 잠재력 측면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용어설명>베이비부머
전세계 어느 나라든 전쟁 직후 불경기를 겪고 나서 사회적 안정 속에 그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아기들이 태어났는데, 이들을 베이비부머 세대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인 1955~1963년에 태어난 세대를 칭한다.
우리나라 베이비부머 세대는 콩나물교실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각종 입시전쟁에 시달렸지만, 교육 수준이 상당한 계층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를 주도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 이후 퇴직 연령이 갑자기 빨라지면서 ‘사오정’ ‘오륙도’ 등의 용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현재는 고령층 진입을 앞에 두고 있다.
출처: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6080106003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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