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Samsung Global Innovation Center·GIC)가 주목받고 있다. GI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 일대에서 삼성전자 (1,340,000원▲ 2,000 0.15%)의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는 조직으로 2013년 설립됐다.

23일 삼성전자와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GIC의 인력이 출범 당시 10여명에 불과했으나 2년여 만에 2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GIC가 최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창업 초기 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나 조직)를 만들고 스마트싱스 등 삼성전자가 인수한 현지 기업을 관리하면서 GIC 산하 인력이 수원 본사 100명,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지난해 인수한 사물인터넷(IoT) 기술 기업 스마트싱스, 올해 인수한 삼성페이 결제 솔루션업체 루프페이 등을 발굴해 투자를 주도한 곳이 바로 GIC다. 삼성전자는 두 회사를 각각 2억 달러(2260억원) 넘게 주고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기술을 활용해 2017년까지 TV, 프린터,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의 90%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루프페이의 마그네틱전송기술(MST)을 바탕으로 순항하고 있다. 국내 가입자는 출시 두달 만에 100만명에 육박했고 미국 서비스도 지난달 시작됐다.

GIC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액셀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수원에는 GIC가 발굴해 투자한 기업을 관리하고 삼성전자 내부 개발팀과 연결하는 관리 조직이 따로 있다.

올해 GIC가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으로는 ‘유니키(Unikey)’와 ‘빈리(Vinli)’ ‘퍼치(Perch)’ 등이 꼽힌다. 유니키는 스마트폰을 만능키로 만들어주는 잠금장치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빈리는 센서를 부착하면 일반 차량도 스마트카로 변신시켜는 기술을 갖고 있다. 퍼치는 ‘라이브 홈 모니터링 시스템(Live Home Monitoring System)’을 개발 중인 회사다.

미국 뉴욕 소재 삼성 액셀러레이터 개관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데이빗 은 삼성전자 부사장(GIC 센터장)/삼성전자 제공
미국 뉴욕 소재 삼성 액셀러레이터 개관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데이빗 은 삼성전자 부사장(GIC 센터장)/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블로그 ‘삼성 투모로우(samsungtomorrow.com)’에서 “GIC는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전략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데이비드 은 GIC 센터장 사진과 GIC 현황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블로그에서 “GIC가 투자·파트너십·인수·액셀러레이터(미국 샌프란시스코∙뉴욕 소재) 등 4 가지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연결시키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GIC를 통해 가상현실·빅데이터·디지털 건강 관리·보안 등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IC의 역할과 규모가 커지면서 이재용 부회장 시대에는 국내 독자 연구개발 보다는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한 연구개발과 기업인수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간판급 연구소인 수원의 DMC연구소 등에서 근무중인 연구개발 인력 1000명~1500명을 사업부로 보내는 등 국내 연구개발 인력 규모를 줄이는 중이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삼성전자 내부 직원들은 DMC연구소가 사실상 해체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해외 기업 인수합병은 GIC와 더불어 2012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전략혁신센터(SSIC)가 주도하고 있다. GIC는 전사 소속으로 소프트웨어 기업의 인수 합병을, SSIC는 반도체 등 부품을 담당하는 디지털솔루션(DS) 부문 소속으로 하드웨어 기업의 인수 합병을 담당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두 센터의 사령탑은 모두 외부에서 수혈된 인물이다. GIC 수장은 구글 본사 부사장 출신인 데이비드 은이 센터장을 맡았고, SSIC는 인텔코리아 초대 사장, 애질런트테크놀러지 사장 등을 지낸 손영권 사장이 이끌고 있다. 데이비드 은 GIC 센터장은 미국에 거주하지만, 수원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까지 총괄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그룹을 진두지휘하면서 해외업체 인수합병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올 연말 삼성전자 인사에서도 인수합병 부문에서 역할을 한 외부 수혈 인물들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23/2015102301977.html?Dep0=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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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C 활동 보면 삼성 미래먹거리 보인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혁신 DNA 이식 중

 

삼성전자가 선보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성공과 함께 최근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인수를 주도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가 삼성의 미래 먹거리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킬러 콘텐츠로 급부상한 삼성페이 흥행에는 GIC가 올해 초 인수한 미국 스타트업 루프페이의 핵심기술 마그네틱보안전송(MST)으로 구현한 범용성이 결정적이었다.

특히 최근 삼성이 삼성종합기술원과 DMC연구소 등 선행기술 연구 인력을 대폭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는 삼성의 미래 성장 전략을 엿볼 수 있는 주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이 GIC 등을 통해 인수하거나 투자한 기업들의 면면을 분석한 결과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보안(Security) ▲사물인터넷(IoT) ▲전자상거래(e-commerce) ▲디지털헬스 등 분야의 업체들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있다.

■1등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기술력 날개 단다

지난 2013년 5월 설립된 GIC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와 팔로알토, 뉴욕, 이스라엘 텔아비브 그리고 수원 등에 거점을 두고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와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내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하는 조직은 GIC 외에도 삼성벤처투자와 삼성전략혁신센터(SSIC)를 꼽을 수 있다. 1999년 설립된 삼성벤처투자는 보다 넓은 의미에서 벤처캐피탈에, GIC 보다 1년 앞서 실리콘밸리에 세워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소속 SSIC가 반도체 분야 하드웨어 신기술 투자에 보다 집중한다면, GIC의 목적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에 있다.

그 중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접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찾는 것이 임무다.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분야까지 강화하기 위해서다.

데이비드 은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장은 최근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 글로벌삼성투모로우와 인터뷰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세심한 통합에 미래가 있다”면서 “이는 곧 스타트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GIC를 이끌고 있는 한국계 2세인 데이비드 은 부사장은 구글 콘텐츠파트너십 총괄 부사장과 타임워너 자회사인 AOL의 미디어·스튜디오 부문 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삼성에 영입됐다. 데이비드 은 수석부사장과 함께 브렌든 김 상무(VP)도 GIC의 주요 인물이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GIC에서 전략적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2013년 GIC에 합류하기 전 알토스벤쳐스(Altos Ventures)에서 근무했다.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센터장이 뉴욕 액셀러레이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투모로우)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 센터장이 뉴욕 액셀러레이터 개관식에 참석했다. (사진=삼성투모로우)

■삼성이 선택한 기업들 면면 보니…


GIC는 크게 ▲혁신기업 인수 ▲전략적 투자 ▲신생 스타트업에 대한 인큐베이션 등 방식으로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스타트업 전문 데이터 기업인 미국 크런치베이스에 따르면 GIC가 인수하거나 투자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8곳이다. 가장 최근 이뤄진 인수가 올해 4월 미국 루프페이 인수로 삼성 측은 인수대금을 밝히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2억5천만달러(약 2천800억원) 가량이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루프페이가 보유한 MST 기술은 최근 한국과 미국에 출시된 삼성페이 서비스에 핵심 기능으로 포함됐다.

지난해 8월 이뤄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수도 성공사례로 꼽힌다. 워싱턴DC에서 출발한 스마트싱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홈 허브를 통해 여러 가전 제품을 연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인수와 함께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오는 2017년까지 삼성 제품의 90%를 사물인터넷으로 연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이 무대에는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

GIC는 이밖에도 여러 기업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에 ‘씨드머니’를 대는 초기투자부터 제품 출시를 돕는 시리즈A 투자가 주류를 이룬다. 하나의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5만달러에서 300만달러에 이른다. 가장 최근 투자한 ‘비카리우스(Vicarious)’는 미국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업체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인공지능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킨진(Kngine)’에 투자하기도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콕스오토모티브, 콘티넨털ITS, 에스틸리그룹 등과 함께 미국 스마트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 빈리(Vinli)에 650만달러를 투자하면서 스마트카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 4월 1천만달러를 투자한 유니키(Unikey)는 스마트폰을 만능키로 만들어주는 잠금장치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삼성전자는 기업 인수나 자본 투자 외에도 뉴욕과 실리콘밸리에서 운영 중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도 나서고 있다.

GIC 소속 액셀러레이터 기업 중 가장 대표적인 퍼치(Perch)는 가전제품을 실시간 홈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바꿔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며 지난달 퍼블릭 베타를 출시했다. 이밖에 사진 정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얀(Yarn), 음성인식 기반 정보제공 서비스 스칼렛(Scarlet), 센서와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 하버(Harbor), 손 메모를 디지털화시켜주는 디스틸드랩스(Distilled Labs) 등이 GIC 액셀러레이터에 입주한 기업이다.

GIC 외에도 삼성은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올해에만 사물인터넷 관련 센서 기술 보유 업체인 ‘얼리센스’, 혈당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글루코’,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 ‘다카두’, 사물인터넷용 센서 네트워크 업체인 ‘필라멘트’ 등 업체에 투자했다. 일부 기업은 삼성전자 현지법인이 직접 인수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음악스트리밍 서비스 ‘밀크’를 개발한 엠스팟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 캐나다의 모바일 클라우드 솔루션 전문업체 프린터온 등이 삼성전자가 직접 지분을 인수한 케이스다.

 

삼성전자가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인수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 (자료=크런치베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인수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 (자료=크런치베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GIC)를 통해 인수하거나 투자한 스타트업 (자료=크런치베이스)

 

■IoT·인공지능·가상현실·헬스에 답 있다

삼성이 인수하거나 투자한 기업들은 크게 ▲가상현실 ▲인공지능 ▲보안 ▲사물인터넷(IoT) ▲전자상거래 ▲디지털헬스 등 분야로 분류된다. 이는 곧 삼성전자의 미래 성장동력과도 직결된다. 기존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은 ▲스마트폰 ▲반도체 ▲TV·가전 등 크게 세 축으로 나눠진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제외하고 스마트폰과 소비자가전 분야는 시장 성숙에 따른 성장률 저하와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라는 위기에 직면해있다.

지난해부터 이건희 회장을 대신에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이같은 위기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스마트홈을 필두로 한 스마트헬스, 스마트카 등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헬스케어와 보안 역시 삼성전자가 미래먹거리로 주력하고 있는 기업간거래(B2B) 분야에 핵심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분야도 최근 삼성이 관심을 크게 가지는 분야다. 많은 전력이나 데이터 소모 없이도 기계가 마치 뇌를 가진 인간처럼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해 능동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접목하면 보다 개인화된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

마크 세드로프 GI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GIC는 주로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소프트웨어 사업을 창출하는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역량을 끌어올릴 수 기업들을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보통 벤처캐피탈들은 회사를 상장시키거나 인수합병 하는 방식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엑시트에 나서기 위한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한다”면서 “삼성의 경우 기존 벤처캐피탈과는 달리 기존 사업과 시너지 낼 수 있는 방향을 가장 중요하게 고민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51106144946&type=de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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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대 新사업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 삼성은 2010년 5월 5대 신수종 사업을 발표하며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해 키우겠다고 했다. 현재 바이오·제약과 전기차용 전지는 집중 육성하고 있는 반면 LED, 태양전지, 의료기기는 소강상태다. 대신 삼성은 사물인터넷(IoT)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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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프린터 온.


삼성그룹의 주력 회사는 삼성전자다. 그 삼성전자를 받쳐온 세 축은 반도체, 스마트폰, TV와 가전이다. 이 중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사업은 꾸준히 잘나간다. 1993년 이후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고수하면서 앞선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1~2013년 황금기를 이끌었던 스마트폰은 꺾어졌으며, 10년째 세계 1위를 노리는 TV도 미래가 밝다고 말하기에는 어렵다. 스마트폰은 시장 포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데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애플에 밀리고 있다. 중국에선 화웨이 샤오미 등의 업체에 쫓기고 있다. TV도 마찬가지다. 세계 시장 1위를 이어가며 점유율을 계속 높이고 있지만, 지난 2분기 별다른 이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수익성은 나빠졌다. 시장이 성숙해 더 이상 커지기 어려워서다.

지난해부터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삼성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사업에 발벗고 나선 이유다. 이 부회장은 “현재 제품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신수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자”며 신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대표적인 것은 2010년 5월 발표한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용 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이다. 삼성은 당시 2020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해 사업을 키우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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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 흐른 지금, 가장 유망한 것은 바이오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에피스를 주축으로 하는 바이오 사업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로슈, MSD와 바이오 의약품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유럽 의약국에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를 신청하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생산, 판매 허가를 신청하는 등 본격 행보에 나서고 있다. 다만 2020년에 이뤄내겠다는 매출 목표가 1조8000억원일 정도로 아직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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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은 5대 신수종 사업에 얽매이지 않는다. 삼성전자를 주축으로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등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에 대거 투자하고 있으며 그동안 소홀히 했던 B2B(기업 간 거래) 시장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사업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에 5년 전 짠 신수종 사업을 그대로 고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IoT 투자를 확대해 2017년까지 삼성전자의 TV, 2020년에는 모든 제품이 IoT로 연결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자동차, 교육, 의료, 공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IoT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해외 주요 기업과도 손을 잡고 있다. 또 B2B 분야에서는 공공 부문, 교육 시장, 헬스케어 등에서 제품과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며 인지도를 키워 가겠다는 전략이다. 세계 1위 하드웨어 라인업에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해 B2B 시장을 빠르게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 같은 신사업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 이후 혁신의 산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자제 연구조직 확대뿐 아니라 유망한 현지 신기술 벤처에 대한 인수합병(M&A)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전자가 2007년부터 8년간 단행한 국내외 M&A는 20건에 불과했지만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지난해 5월 이후 대외적으로 알려진 M&A 사례만 10건에 육박한다. 2012년과 2013년에는 벤처 투자 및 M&A를 담당하는 SSIC와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잇달아 설립했다. 이를 위해 11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될성부른 벤처를 초기부터 키우는 삼성액셀러레이터도 실리콘밸리와 뉴욕에 세웠다.

또 흩어진 실리콘밸리 인근 연구조직을 모두 합쳐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를 발족했다. 2013년 축소된 국내 삼성종합기술원 일부 기능도 이곳으로 옮겨갔다.

 

과감한 투자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갤럭시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으로 떠오른 삼성페이는 올초 인수한 루프페이의 핵심 기술을 채택한 앱이다. 루프페이는 매사추세츠주에 있지만 M&A에는 OIC 등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뮤직은 엠스팟에서, 정보기술(IT) 보안 솔루션인 녹스는 SRA에서 개발했다. 지난해엔 스마트싱스를 2억달러에 사들여 IoT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출처: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1186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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