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송호준의 [망원동 인공위성] 과 영화 [그랑블루]


*시사회 때 김형주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찍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보신 다음에 한 번 보시면 좋을듯!!


 



 






망원동 인공위성 개봉에 대한 소식을 뒤늦게 페이스북에서 확인했다. 그래서 시사회에도 응모하고, 안되면 개봉하고나서 꼭 보러 가야겠다.

아래의 내용은 아직 다큐멘터리를 보지 않고 쓴 느낌이라는것을 고려해주면 좋겠다. : ) 이미 본 사람들의 평은 직접 보고나서 확인해야겠다!

(망원동 인공위성과 그랑블루를 비교하면서 약간의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서로 다른 배경과 계기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설명을 위해 너무 과도하게 집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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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한테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묻게 되면 '그랑블루' 라고 말한다. 그랑블루는 잠수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인간은 지상에서 살기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지상으로 돌아와햐고, 산소로 호흡해야한다.


그랑블루의 잠수부들은 바다 속에서 산소호흡기 없이 더 깊이 더 오래 잠수하는 경쟁을 한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는 자신이 '인간'이라는 한계를 깨닫고 다시 물 밖으로 뛰쳐나와 거친 숨을 몰아쉰다.


하지만, 주인공인 '자크'는 잠수를 하며 자신이 한계를 가진 지상의 인간이 아닌, 바다의 '돌고래'와 가까운 존재라고 생각하게 된다.

지상에서의 삶과 갈등하던 중 결국 그는 바다 속에서 나오지 않는 것을 택한다.








송호준의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그랑블루의 '자크'와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어떤 부분에서 공감이 가는 것이 있다.


'남이 정해준 한계와 불가능을 배제하고  자신의 이상향을 위해 도전해보는것'이다.

모든 사람은 어릴 적부터 자신의 꿈 또는 여러가지의 장래 직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현재 처지에서 가능한 부분과 타협하게 된다.

(물론, 타협하게끔 만드는 잘못된 사회구조도 매우 큰 몫을 차지한다.)


그렇지만, 마음 속에는 자신이 진짜 얻고싶은 이상향을 가진 사람도 많이 있다. '자크'의 심해는 이상향이며, 바깥의 세계는 타협하게 되는 현실이다.

그랑블루에서는 '조안나'와의 사랑이 타협해야할 현실의 역할을 한다.

가족을 잃고 계속해서 혼자 돌고래와 생활해온 '자크'에게 현실은 흥미롭지 않았지만, '조안나'를 만나고서 사랑의 감정을 배우게 된다.

새롭게 얻은 현실의 '사랑' VS 오랫동안 자신의 삶을 이어온 이상향인 '심해' 중에서 그는 '심해'로 갈 것을 택한다.


'자크'에게 바다 속 심해는 이상향이지만, 삶의 소중한것을 빼앗아간 공간이기도 하다. 어릴 적 잠수부였던 아버지가 잠수 도중 사고를 당해 죽기도 했고,

자신과 경쟁하던 가장 친한 친구인 '엔조'는 잠수대회에서 무리해서 기록을 갱신하다가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랑블루(Le Grand Bleu), 영어로 The Big Blue이고 해석하면 거대한 바다를 뜻하기도 하지만, '커다란 슬픔'이기도 하다.

마지막 '심해'로 향하는 '자크'의 모습은 죽음과 고독보다, 바다 속에 함께 잠들어있는 아버지에 대한 상처, 엔조의 우정, 그리고 자신이 꿈꾸어왔던 이상과 현실의 갈등이 해소되는 느낌을 준다. 






자신만의 이상향에 도달하기 위해서 그랑블루처럼(사랑을 버리거나, 친구를 잃거나) 현실의 많은 고통을 겪지 않더라도, 새로운 일을 해내는것은

언제나 '해내기 전까지의 불가능'에 대한 많은 이들의 압박을 받게 된다. 

(반대로 우리 시대의 혁신꾼 스티브 잡스는 '이거 안될꺼 같은데..?' 라고 하는 직원은 우리 회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죠...;;) 


송호준의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이것이 결과가 아닌, 새로운 이상향을 도전하는 많은 사람들(남녀노소 가리지 않고)에게 불을 지피는 '원인'이 되었으면 한다.



*2013년에 나온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보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자극받았다. 이게 2009년의 이야기를 2013년에 개봉한 다큐멘터리인데, 

  송호준의 '망원동 인공위성'은 2013년의 일을 2015년에 개봉하여 공개한다. 전혀 상관없지만, 꿈에 대한 이어달리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요즘처럼 어려움이 많은 시기에 이 다큐멘터리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꿈에 대한 이어달라기를 이어갔으면 한다.


  자칫 비슷한 류의 다큐멘터리가 유행처럼 반복되는것은 좋지 않지만, 이런 다큐멘터리에 진실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긍정적이라고 본다.


*망원동의 지명 유래가 망원경의 망원과 같은 의미로 '먼 경치도 잘 볼 수 있다' 인것은 '망원동 인공위성' 제목과 묘하게 연결되는 느낌이다.

  ("망원동 지하에서 우주 정복까지!" 라는 영화 설명이 이렇게 의미심장한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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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망원동 인공위성] 오는 2월 5일 개봉.

 


[망원동 인공위성]은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세계 최초 개인 인공위성 프로젝트 송호준의 [망원동 인공위성] 과 영화 [그랑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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