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성인 “소득 만족한다” 11% 불과…불만족은 50%에 육박

-65%가 “실직ㆍ이직 불안감”…청년 직업 선호도 ‘국가기관’ 1위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수도권 주민 중 현재 자신의 소득수준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또 취업자 10명 중 6~7명은 평소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인지방통계청의 ‘사회조사로 본 수도권 지역민의 의식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소득이 있는 사람 중 현재의 소득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은 11.7%에 불과했고, 47.5%는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직장인 65%, 실직ㆍ이직 불안=지난해 19세 이상 인구 중 소득이 있는 수도권 주민은 77.8%로 2003년(63.7%)에 비해 14.1%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소득이 있는 남성은 87.8%인 반면 여성은 68.2%였다.

소득이 있는 사람 중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비율은 2003년(11.9%)보다 0.2%포인트 감소한 11.7%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불만족’하는 비율이 높았다. 특히 60세 이상은 소득에 대해 ‘불만족’한다는 비율이 절반(51.1%)을 넘었다. 

우리 시대 직장인들은 직장 상실의 두려움과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어렵고, 삶이 피팍하다보니 그런 인식이 강하다.
우리 시대 직장인들은 직장 상실의 두려움과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어렵고, 삶이 피팍하다보니 그런 인식이 강하다.



직장인 64.9%는 직장을 잃거나 바꿔야 한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 정도를 ‘매우’라고 답한 비율도 18.4%나 됐다. 여자(62.9%)보다는 남자가(66.3%)가 상대적으로 불안함이 더 컸다.

연령대별로 ‘고용의 불안감’ 비율은 모든 연령층에서 50%를 넘었으며, 특히 30~40대가 각각 67.7%, 65,8%로 높게 나왔다. 비수도권 직장인 중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은 57.2%로 수도권 직장인보다 낮았다.

▶소득은 줄고 부채는 늘고=수도권의 가구소득은 줄었고 가구부채는 늘었다. 1년전과 비교했을 때 가구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24.7%인 것으로 조사돼 증가(17.8%)보다 높았다. 특히 50대 가구주 29.9%는 가구소득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반면 가구부채가 감소했다는 비율은 11.4%에 그쳤다. 오히려 4명 중 1명(25.5%)은 증가했다고 답했다. 가구부채의 증가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30대(35.4%)였다.

수도권 가구주 5명 중 1명(20.6%)는 내년 재정상태가 더 암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4%는 긍정적으로, 54.3%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연령이 높을수록 내년 가구 재정상태가 더 나빠질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이었다.

▶청년 취업 선호도 1순위는 ‘국가기관’=사상 최악의 실업난 속에서 13~29세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1.5%)이었다. 2006년 이후 ‘국가기관’은 ‘청년들 선호 직장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공사 등 공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청년은 18.3%에 달해 대기업(18.4%)과 비슷했다. 그 다음으로 자영업(12.1%), 전문직(9.7%), 외국계기업(8.0%) 순이다. 청년들의 중소기업 선호도는 2.8%에 그쳤다. 중ㆍ고등학생(13~18세ㆍ24.5%)들은 특히 국가기관 선호도가 높았다. 하지만 대학생 이상(19~29세)에서는 국가기관보다 공기업을 원했다.

직업 선택을 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뭐니뭐니 해도 ‘머니’였다.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을 물어본 결과 수입(38.4%), 안정성(26.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2년에는 안정성에 무게를 뒀지만, 이번엔 ‘수입’이 더 중요하다는 비율이 더 증가했다.

 

출처: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40810030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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