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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입구 구간 공원화 계획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국·시비 총 316억 원이 투입돼 현재 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경현 기자 view@ |
부산시가 한국철도시설공단(국가)으로부터 무상 사용 후 기부채납 조건으로 받은 부산지역 철도부지 구간에 대한 도심 녹지 조성 및 공원화 계획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5일 동해남부선 하마정사거리~원동역 6㎞ 구간 고가 하부부지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입구 9.8㎞ 구간 등 도심 폐선·고가 하부부지 구간에 대한 공원 조성 계획을 밝혔다.
■그린라인파크 사업
시는 동해남부선 복선화(양방향 운행) 전철 사업으로 철거될 예정이었던 온천천 철교를 살려 시민을 위한 전망 쉼터로 만들 예정이다. 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22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 그린라인파크 기본·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온천천 철교를 리모델링해 명소화 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그린라인파크
하마정~원동역 6㎞ 공원화
온천천 철교엔 전망 쉼터
산책로 구간 사계절 꽃길로
'그린라인파크 사업'은 동해남부선의 복선화 전철 사업으로 사용하지 않게 된 철길 고가 아래 부지를 연결해 도심녹지를 만드는 사업이다. 그중 1931년 준공된 길이 92m, 폭 4.3m의 단선 철로인 온천천 철교는 역사성과 상징성 측면에서 존치 가치가 크다는 게 부산시의 판단이다. 폐철교에 나무덱을 깔아 시민들이 걸을 수 있게 하고, 일부 구간에는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강화유리를 설치하는 안이 이날 처음 공개됐다. 온천천 시민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기차 형태의 벤치를 설치하면,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는 제안이다.
허영수 부산시 산림녹지과장은 "온천천 철교는 그린라인파크의 그린축과 온천천의 블루축이 만나는 접점으로 상징성이 크다"며 "가능하면 이 구간을 살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새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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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라인파크' 사업의 일환인 온천천 철교 리모델링 조감도. 부산시 제공 |
나머지 그린라인파크 구간 산책로에는 벚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동백나무 등을 심어 '사계절 꽃피는 숲길' 형태로 조성한다는 게 부산시의 구상이다. 총 150억 원의 예산이 드는 그린라인파크 사업은 2018년 말께 준공 예정이다.
■그린레일웨이 사업
올림픽교차로~동부산관광단지 입구 9.8㎞ 구간에 대해서는 '그린레일웨이 사업'이라는 명칭으로 공사가 벌써 시작됐다. 국비 100억 원과 시비 216억 원 등 모두 316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9월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1차구간인 올림픽교차로~부산기계공고 간 1.3㎞ 구간에 산책로와 쉼터, 녹지 등을 가꾸는 공원화 공사가 3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9월이면 1차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그린레일웨이
해운대 9.8㎞구간 공원 착착
1차 9월 개방, 2차 내년 완공
시는 상반기 중으로 부산기계공고~동부산관광단지 입구의 2차 구간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내년까지 공원화 작업을 끝낸다고 밝혔다. 이 구간 가운데 미포~송정 구간에 대해서는 다음 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라운드테이블을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공원화 작업에 들어가 2018년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가부지 활용의 모범
국가 소유 부지인 철도 폐선부지와 철로고가 하부 부지에 새로운 도심녹지를 조성하는 부산시의 '그린레일웨이 사업'과 '그린라인파크 사업' 계획이 확정되면서 부지 확보 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업을 위한 부지의 현재 가치가 각각 800억 원, 1천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두 사업은 2013년 부산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맺은 협약에 따라 진행돼 왔다. 부산시는 당초 폐선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겠다고 했지만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대신 공단 측은 미포~송정 구간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편의시설 위주의 최소 개발을 조건으로 나머지 구간 전체를 무상 사용토록 하겠다는 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결국 국가의 이익과 시민의 이익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지점에서 부산시는 공단과 협약을 맺고 도심 녹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두 사업은 지자체가 수천억 원에 육박하는 도심 철도부지를 시민의 혈세로 매입하지 않고도 녹지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수명이 다한 철로나 더 이상 철로를 깔 필요가 없어진 땅이 폐허처럼 방치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측면에서 철로변에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았던 시민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
출처: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40600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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