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롤러코스터'로 위장한 김명훈을 꺾고 7연속 가왕에 올랐다.
이날 음악대장의 선곡은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였다. 이날 음악대장은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제하고 저음 위주의 담담한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 후 몇몇 시청자들은 "음악대장이 가왕에서 자연스럽게 물러나기 위한 선곡이 아니었을까"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앞서 음악대장은 첫 주차 등장 당시 고인의 '민물장어의꿈'과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부르며 가왕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신해철로 시작해 신해철로 끝낸다‘는 주장이다.
음악대장으로 추측되는 유력 후보인 하현우의 밴드 국카스텐이 6월 콘서트 전국투어를 앞두고 있는 점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했다. 국카스텐은 6월 11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18일), 광주(25일), 대전(7월 16일)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음악대장은 특유의 저음과 고음을 오가며 듣는 이를 여운에 젖게 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강렬한 고음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뽐냈던 이전의 무대와는 다른 분위기의 무대였다.
이날 가왕전 상대인 '롤러코스터' 김명훈도 '슬픈 영혼식(조성모)'으로 인상 깊은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음악대장은 김명훈을 누르고 7연승에 성공했다. 표 차이는 7표(53-46)로 가왕 등극 이래 가장 적은 표차였다.
음악대장은 "오늘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가왕이 된 것"이라며 "다음에는 더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