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하나 까딱 안해도 되는 세상이 열린다. 목소리만으로 주요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주요 생활 가전은 모두 연결돼 소비자들은 말만으로 최적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주제는 스마트홈이다. 모든 가전 제품이 스마트 기기로 연결되고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홈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6일 "2019년에 선진국 시장에선 가전 제품의 25%가 연결돼 스마트폰으로 콘트롤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로 작동 가능한 '에코' 스피커. © News1
아마존의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로 작동 가능한 '에코' 스피커. © News1

가트너는 음성 인식 스마트 기기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마크 오닐 가트너 리서치디렉터는 "멀지 않은 미래엔 각종 앱이 불필요해지고 시리나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말만 하면 될 것"이라며 "이미 일부 기능은 클라우드를 통해 현실화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가트너는 음성인식이 상용화된 시기를 '포스트 앱' 시대라고 표현했다. 하나의 앱으로 하나의 기기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스의 기기와 앱을 뒤섞어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시장 조사기관 IHS는 스마트홈 시장이 연간 60% 씩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약 4700만대의 기기가 연결돼 작동되고 있으며 2020년이면 4억7700만개의 스마트 기기가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홈은 안전, 보안, 공조, 생활가전, 에너지 및 물 관리 등의 영역을 관리하게 된다. 블레이크 코작 IHS 수석 연구원은 "5가지 주요 카테고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조정하는 것이 스마트홈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하나의 플랫폼으로 관리하되 주요 기기들이 서로 소통하며 자동으로 콘트롤하는 스마트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IFA걸(왼쪽에서 2번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에서 패밀리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News1
IFA걸(왼쪽에서 2번째)과 삼성전자 모델들이 '시티큐브 베를린' 전시장에서 패밀리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News1

한국 가전업체들도 이같은 스마트홈 시장 확대에 미리 대응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앞으로 길게 봐도 3년 후면 지금의 하드웨어 업체들이 과연 살아있을까 할 정도로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의 파괴력이 크다"며 "사물인터넷이 경쟁의 축을 바꾸면 업계에 엄청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유통과 가전을 연결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윤 사장은 "앞으로는 유통과 삼성전자가 협력하지 않으면 살 수도 없고 어쩌면 정면으로 부딪힐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아마존 알렉사와 연계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에 아마존의 음성 인식 서비스인 '알렉사'를 연동한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출시는 이르면 올해 말로 예상되며 내년 CES에 나올 것"이라며 "전체 제품 카테고리에서 인공지능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60906152549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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