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3년을 '기능성게임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기능성게임은 게임의 즐거움과 재미를 통해 일상 속 지식 습득과 공공의 이익이라는 다양한 사회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게임이다.

기능성게임은 최근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게임화'(Gamification)와도 일맥상통한다. '게임화'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재미, 경쟁, 보상 요소를 게임이 아닌 다른 분야에 적용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게임을 하면 예금 금리를 높여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거나 광고를 게임 형식으로 만드는 등 게임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국내를 대표하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일찌감치 기능성게임에 주목했다. 지난 2011년에는 UN 세계식량계획과 손잡고 정답을 맞추면 쌀을 기부할 수 있는 기능성게임 '프리라이스'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푸드포스, 호두 잉글리시 등 다양한 기능성게임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현장에서 지적 장애 아동과 의사소통 장애 아동을 위한 게임·소프트웨어 '인지니(ingini)'와 'ACC(Argumena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를 선보였다. 인지니와 ACC는 장애 아동들의 소통을 돕고, 인지능력 향상을 돕는 게임이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전무는 "인지니와 ACC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장애 아동을 위한 기능성게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교육을 위한 게임을 개발 중인 회사도 있다. 게이밍이라는 신생 게임개발사는 '플레잉'이라는 영어 교육용 온라인게임을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오는 25일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플레잉'을 개발중인 게이밍은 지난해 11월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OUP)와 콘텐츠 제휴계약을 맺고 세계적 베스트 셀러 시리즈인 '잉글리쉬 타임'을 학습 콘텐츠로 사용했다. 잉글리쉬 타임은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OUP)의 500여년 노하우가 집대성된 영어교재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문장을 읽고, 들어 초등교과서에 포함된 영어 리딩과 리스닝 학습을 100여 개의 패턴 구문을 활용해 생활에 필요한 4천여 개의 구문을 반복하여 체험할 수 있다. 각 단계는 초급, 중급, 고급의 학습 단계를 구성해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에 용이하게 최적화시켰다.

게이밍 관계자는 "영어공부가 재밌다면 아이들의 공부에 대한 집중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며 "플레잉은 영어단어들을 단순 암기가 아닌 스토리와 함께 퀘스트를 풀어가며 단어카드 조합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잉 이전에도 영어를 게임으로 배운다는 취지의 게임이 있었다. 바로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오디션잉글리시다. 지금은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한자를 게임으로 배울수 있었던 한자마루라는 게임도 있었다. 엔씨소프트가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한 호두잉글리시도 영어를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기능성 게임이다.

NHN 한게임과 한국콘텐츠진흥원, 유엔 환경계획 한국위원회는 복잡하고 어려운 기후변화 문제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에코프렌즈'라는 게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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