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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권 신공항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을 염원하는 부산시민의 염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사진은 부산지역 시내버스 앞에 '동남권 신공항!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도가 정답이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린 모습. 강선배 기자 ksun@ |
국가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신공항 입지 선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방위로 불거지고 있다. 시민들은 용역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거리로 나서고, 항공학자들은 안전을 얘기하며 양심을 걸고 나섰다. 마이스업계와 관광업계를 비롯한 관련 산업계는 생존권을 지적하며 절박한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고정장애물 제외에 반발 거셀 듯
시민단체 대표들 삭발·농성 돌입
부산대 항공학과 교수회 성명서
"학자적 양심으로 밀양은 안 돼"
마이스·관광업계도 '가덕' 촉구
"전 세계인 24시간 이용 가능해야"
■"신공항 용역 불공정성 고쳐라"
1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 옛 미화당백화점 앞 일대에서 열리는 '가덕신공항 쟁취 및 정부 불공정 용역 시정 규탄 시민 궐기대회'는 신공항 입지 선정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집회 규모와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부산민심'의 향방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측면에서 정부와 정치권도 이날 집회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날 집회를 계기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부산시청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일부 대표는 삭발까지 하고, 서세욱 부산을가꾸는모임 대표는 단식농성을 시작하며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천명키로 했다. 불공정 용역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과 '저항'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민들은 용역에서 고정장애물 평가항목이 빠지고 항공학적 검토라는 비상식적인 기준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범시민운동본부 김희로 공동대표는 "신공항 추진 방향성도 설정하지 않고 직무를 유기해 오다시피 한 정부가 용역 과정상의 의혹을 제대로 해소하지 않고 비상식적인 결론을 도출한다면 부산지역의 반발은 고스란히 정부를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학자들의 양심이 말한다"
13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는 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회는 단순히 밀양을 반대하고 가덕을 찬성하는 주장을 펼치는 게 아니다. 교수회는 전문가적인 식견에서 TK지역에서 주장하는 항공학적 검토의 문제점과 밀양 신공항 건설시 발생하는 안전 문제를 강하게 지적할 예정이다.
교수회는 특히 산악지형인 밀양에 공항을 지을 경우 산을 절토해야하는 부분에 대한 학자적인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밀양 후보지의 경우 12~27곳의 산봉우리가 절토돼야 한다고 하다가 현재 TK 측이 4곳만 절토해도 된다는 주장을 하는데 대해 교수회는 "항공기의 안전을 절대 담보할 수 없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로 했다.
부산대 항공우주공학과 엄위섭 교수는 "대형 항공기가 이륙한 뒤 다음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서는 기체로 인해 발생하는 불규칙한 공기흐름(와류)으로 대기 시간이 필요한데 와류가 없어지기까지 해상보다 산악지형이 훨씬 더 오래 걸려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공항엔 30만 밥줄도 걸려 있다"
마이스업계와 관광업계도 국가 차원의 관광·마이스 산업 진흥을 위해 "밀양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이스산업의 가장 큰 기반시설인 국제공항은 전 세계 참가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이 되어야 한다는 것. 부가적으로는 이·착륙 안전성, 소음 원천 배제, 향후 확장성이 담보돼야 국제 이벤트의 원활한 유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 관광협회는 '30만 회원 일동'이라는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꽃이라 불리는 '관광·마이스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세계적 국제이벤트의 원활한 유치 및 개최 등을 위해 반드시 가덕도를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부산의 경우 전국 외국인 방문객의 15.8%가 찾고 있어 경남(3.2%), 대구(1.6%), 경북(2.5%) 등에 비해 5배가 넘는 방문 비율을 보이고 있다는 수치도 가덕도 신공항 유치의 당위성으로 제시되고 있다.
마이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프라 부족 탓에 국내 관광·마이스 산업이 홍콩, 싱가포르는 물론 중국에도 뒤처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만약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서면 동남권 관광·마이스 산업은 궤멸적 타격을 입게 된다"고 우려했다.
출처: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60613000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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