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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가 향후 고령 노인들의 노인 부채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와 꺾일줄 모르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결합된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조기 은퇴와 캥거루족 증가 등이 엮이며 50~60대의 생계형 부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60대 이상의 부채 증가율은 현재 전 연령대에서 가장 빠른 흐릉을 보이고 있다.
16일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60세 이상 가구주의 빚은 전년 동기대비 8.6% 늘어난 1인당 4785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가구주가 60대 이상인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중 역시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23.8%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0년(11.7%)에 비해 12.1%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특히 은퇴 후 생계부담으로 자영업에 뛰어든 고령층의 부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국금융연구원의 ‘가계부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비율(LTI)은 2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가 퇴직 후 자영업에 뛰어 경기부진 등의 영향에 따라 이들의 소득대비 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대출액의 고령층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대출액의 연령별 분포 조사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9.2%에 달한다.
60대도 22.4%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60대 비중은 2013년 5월 18.7%에서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여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는 결국 50~60대가 전체 대출금액 가운데 58%를 점하고 있다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부채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령층을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위험 수위에 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
여기에 취업난 등으로 부모에 의존해 사는 캥거루족 증가의 사회 현상도 노인부채 문제에 경고등을 켜는 요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의 지난해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자 중 31.6%가 자녀의 독립생활이 불가능 해 자녀와 같이 살고 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캥거루족은 2년 전인 2013년(29.3%)보다 4.9%포인트 늘어났다.
여기에 취업에 성공해도 높은 월세 등의 부담으로 인해 취업자의 53.2%가 부모에게 생활비를 의지하는 등 50~60대는 지속적으로 부채 증가 요인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은퇴 후 자영업 등으로 경제활동을 해 나가는 고령층이 이자가 높은 제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60대 자영업자의 대출 가운데 제2금융권 비중은 66.2%나 됐고 50대는 61.6%로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재무건전성이 점점 악화하고 있다며 경고를 보내고 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금리 인상으로 고령층, 저소득층, 은퇴 가구,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의 가계부채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이들의 경우 소득 대비 상환 부담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ㅣ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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