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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造船 구조조정’ 울산·거제는 실업급여·개인파산 등 급증 수출 전년보다 20%나 줄어 자영업자들 폐업도 잇따라 “현대중공업이 구조조정을 시작한 뒤로는 손님이 없어예. 조선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우리도 살낀데 걱정입니더.” 21일 오후 1시 울산 남구 삼산동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영업용 택시를 타고 현대중 인근의 동구 화정동 월봉시장으로 향하는 길. 60대 초반 택시기사는 대뜸 “승객이 종전보다 30% 줄었다”며 “이 차도 동구에서 시내로 나올 때는 십중팔구 빈 차로 나오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20여 분 만에 도착한 월봉시장은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을 정도로 한산했다. 파리를 날리며 주변 상인과 이야기를 나두던 야채가게 상인 정모(여·63) 씨는 “3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이렇게 손님이 없었던 적은 처음이다. 현대중이 잘돼야 우리도 장사가 잘될 텐데”라며 울상을 지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주생산기지였던 울산과 거제 지역의 사회·경제지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22일 울산시와 거제시에 따르면 울산에서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실업급여 신청자 수는 1만4969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912명(24.2%)이 늘어났다. 현대중 희망퇴직자들이 쏟아지는 다음 달부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파산 신청자도 같은 기간 총 470명으로 지난해 392건보다 크게 늘었다. 빚도 갈수록 늘어 울산지역 예금은행의 대출금 잔액은 4월 말 기준 24조6117억 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24조579억 원보다 4개월 만에 5538억 원(2.3%)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갈수록 줄고 있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울산지역 수출액은 209억여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2억 원보다 20.3%가 줄었다. 이 같은 경기침체는 경남 거제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거제시 조사 결과, 조선업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지역 내 전통시장 매출액은 25%, 대형매장은 15∼20%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역 음식점도 오후 10시 이후 매출액이 급감해 지난해보다 평균 15∼20% 줄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6월 1만3727명에서 지난 3월 현재 1만2440명으로 1200명 넘게 폐업신고를 했다. 영화관람객도 지난해 4월 5만1450명에서 올 4월 3만7744명으로 26% 줄었다. 울산 |
출처: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062201071227109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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