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글
[미디어잇 최재필]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고착화된 통신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 중 핵심이 되고 있는 분야가 바로 IoT라는 분석이다. 특히 모든 것이 연결된다는 IoT는 일상생활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통3사가 그려나가고 있는 'IoT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SKT, '스마트홈' 시대를 개척한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 비지니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사가 만든 플랫폼들을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는 그라운드로 '집'을 선택했다. 집 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각종 기기들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모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스마트홈 기기 관련 협력사들과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플랫폼을 탑재한 다양한 홈기기들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1차로 선보인 제품들은 도어락, 제습기, 보일러, 가스밸브차단기 등이다.

▲사진=SK텔레콤
외부에서도 가스밸브를 차단하고, 귀가시간에 맞춰 보일러를 작동해 알맞은 집안 온도를 설정하는 것은 물론, 온수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또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밖에서 제습기를 작동해 습도를 낮추고, 아무도 없는 집에 외부인이 침입을 하게 되면 스마트폰 알림메시지를 통해 확인하는 등 기존에는 집 안에서만 할 수 있었던 일들을 스마트폰 앱 하나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무선공유기, 스마트홈 로고가 부착된 홈기기 등 3가지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세부고객군을 공략하기 위해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 및 활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 'T펫'을 출시했다.
T펫 전용 단말기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큰 크기로 현재 출시된 통신 모듈 탑재기기 중 가장 작아 반려동물의 목줄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기기를 통해 수집한 각종 정보는 이용자 스마트폰에 자동으로 전송된다.
이용자는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 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등의 다양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심지어 집에 혼자 남아 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음성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반려동물 상품에도 IoT 기술을 적용한 것은 분명 활용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KT, IoT로 안전한 세상 만든다
KT가 선보이는 IoT 기술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다. 국민기업임을 강조하는 KT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먼저 KT는 부산대병원과 손잡고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IoT 병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와 부산대병원은 'U안심알리미'를 활용한 치매, 취약층 노령자 대상 안전 서비스, 비콘 기반의 병원 솔루션을 개발한다.
'U안심알리미'는 손목형 웨어러블 단말기를 착용한 사람의 현재 위치는 물론 72시간의 이동경로 추적을 할 수 있는 KT의 IoT 서비스다.
단말기 착용자가 일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긴급호출 버튼을 누르면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치매노인이 일정지역을 벗어나면 이를 보호자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 더 큰 위험으로 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T는 손목형 'U안심알리미 단말기'를 부산대병원에서 선별한 치매 환자에게 우선 제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한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안심알리미 서비스 구조도(왼쪽)와 비콘 기반 위치안내 서비스 구조도 (이미지=KT)
아울러 블루투스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폰 근거리통신 기술인 '비콘'을 활용한 IoT 병원 솔루션도 눈에 띈다.
내원하기 전 진료예약을 마친 환자가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병원에 들어오면 원무과를 거치지 않아도 예약해 둔 진료과에 자동으로 접수가 되고, 진료 순서가 되면 메시지를 보내 알려주는 기능이다. 특히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효과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구축'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어린이집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T와 경기도는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보육안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부모들은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낸 뒤, 아이가 착용한 IoT 기반의 기기를 통해 등교길 아이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등교 후에도 아이가 어린이집을 벗어나면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가 전송돼 위험 상황을 미리 인지할 수 있다.
또 수업 중에는 스마트폰과 IPTV 화면으로 어린이집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 학대 사건 등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자체적으로 CCTV 영상 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LGU+, IoT에 美를 입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맞춤형 피부관리를 할 수 있는 '신비의 거울'을 선보였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이쁘니?"라고 물을 수 있는 만화 속 상황을 현실에서 일부 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피부진단 솔루션이 특수 거울에 탑재된 '매직 미러'를 가구업체 한샘과 함께 연내 상용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매직 미러'는 반사율과 투과율이 최적화된 광학유리 개발을 통해 일반 거울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매직 미러는 이용자가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면 그 결과가 화면에 표시된다. 피부진단 결과에 따라 현재 상태에 맞는 맞춤형 피부관리법은 물론 미용제품까지 추천 받을 수도 있다.
사용법은 이렇다. 이용자가 화장대 의자에 앉아 거울을 터치하면 거울 속에 내장된 특수 카메라가 피부를 촬영한다. 이어 ▲모공 ▲트러블 ▲주름 ▲피부결 ▲피부톤 ▲잡티 등 현재 자신의 피부정보가 거울 화면에 표시된다.
또한 각 피부상태 항목 및 종합결과를 확인한 후, 진단결과를 통해 개인 맞춤형 스킨케어 및 화장품에 대한 콘텐츠가 영상 및 매거진 형태로 제공된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피부과 또는 관리센터 등을 찾았던 번거로움을 일부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의 IoT 시장 선점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며 "그만큼 우리 일상생활도 빠르게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크랩_펌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물인터넷 시대 도래! 사물인터넷, 어디까지 왔는가 ? (0) | 2015.06.08 |
---|---|
메르스 확산 지도 MersMap (0) | 2015.06.05 |
[IoT 에브리웨어] ③ 센서와 데이터의 결합…실시간 경영 시대 열린다 (0) | 2015.06.05 |
[정보보호 2015] ⑤생체인증 보안, 어디까지 왔나 (0) | 2015.06.05 |
남영전구, 가정용 LED 시장 정조준..디자인·설치·AS 한번에 (0) | 2015.06.04 |
스크랩 글이지만 도움이 되셨다면 ㅎㅎ 하단에 댓글 하나 부탁 합니다
방문하셨다면 위쪽 ♡ 공감 클릭 한번만 이라도 부탁
무플은 아 정말 싫어요.. ㅋㅋㅋ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