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관광단지의 앵커시설인 테마파크 사업이 천신만고 끝에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 10년간 4차례나 사업이 무산되며 파행을 거듭해 온 테마파크는 부산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GS·롯데컨소시엄 간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최근 사업 협약안이 타결됐다. 도시공사 내부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6일 부산시, 도시공사, GS·롯데컨소시엄 간 개발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GS·롯데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 협약 타결의 핵심 사항은 두 가지다. 임대료(현재 땅값의 1%)와 관련, 땅값 인상률이 정해졌다는 게 하나다. 양측은 땅값 인상률을 부산 공시지가 10년 상승 평균치(1.5% 안팎)를 적용하기로 했다. 대신 업체에 지나치게 양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해 시설용도를 일반자연녹지에서 유원지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다른 하나는 도시공사와 컨소시엄이 사업을 공동 시행하기로 합의한 점이다. 이로써 사업 추진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마파크는 이미 개장한 롯데몰 동부산점과 설계가 진행 중인 아쿠아월드와 함께 관광단지의 3대 핵심 시설이다. 50만㎡ 터에 3천700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휴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하에 29개의 스릴 어트랙션(놀이시설)과 세계적 수준의 실내 테마파크, 다이빙 코스트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동부산관광단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야심작인 만큼 그에 걸맞은 최고 시설을 갖춰야 마땅할 것이다.
지난 3월 검찰의 비리 수사로 흔들렸던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이 테마파크의 수렁에서 벗어남으로써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국내외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34개 시설 대부분에 대한 투자 유치가 사실상 완료된 상태이다. 기존 계획과는 별개로 프랑스 피에르바캉스 센터팍스(PVCP) 그룹이 동부산관광단지 내 33만 6천㎡에 유럽형 사계절 복합리조트 건립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도 고무적인 일이다. 동부산관광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관광·휴양시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 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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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끌던 동부산 테마파크 새그림 그린다>
- 동부산관광단지<연합뉴스DB>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7년을 끌어온 부산시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사업 시행자인 부산도시공사가 공동사업자인 CJ그룹과 주주협약을 해제하고 새로운 개발사업자 찾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공사는 CJ가 테마파크 개발사업비 마련을 위해 요구한 아웃렛 등 상업시설 확대와 부지 담보제공 방안 등에 반대하다가 최종 협약을 해제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투자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CJ보다는 새로운 투자자를 선정해 테마파크 사업을 추진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다.
이는 동부산관광단지의 전체 투자여건이 2009년 CJ를 투자자로 끌어올 당시와는 크게 달라진 것 때문이다.
전체 34개 시설 가운데 20개 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정됐다.
개발면적으로는 전체 269만6천㎡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61만6천㎡가 주인을 찾았다.
2009년 9월 CJ와 테마파크 개발사업 계약 당시 투자가 확정된 시설이 단 한 곳도 없었던 것과 비교하면 투자여건이 몰라보게 달라진 셈이다.
특히 롯데쇼핑의 부산 복합아웃렛, 힐튼부산호텔 등 랜드마크 호텔, 아쿠아월드 등 대형시설이 유치돼 공사 중에 있어 테마파크가 사실상 동부산관광단지의 유일한 선도시설이던 당시와는 비교가 어려울 정도다.
도시공사는 동부산관광단지 투자유치 환경이 개선된 만큼 테마파크 신규 사업자 선정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동부산관광단지<연합뉴스DB>
실제로 국내 대기업 등 국내외 4∼5곳의 부동산 개발 컨소시엄이 동부산 테마파크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CJ 입장에서도 그룹 여건상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하기 어려운데다 투자재원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을 장기간 끌고 가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합의를 통한 협약 해제에 반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규 사업자 측에서 CJ콘텐츠 사용을 요청하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문제는 당초 2015년으로 예정됐던 테마파크 완공 시점이 투자자 재공모로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도시공사는 이달 중에 사업자 재공모에 들어가 10월까지 개발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께 공사를 시작, 2016년까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테마파크가 사업비만 4천∼5천억원대의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사업비 조달이나 공사기간 및 공정 등에서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도시공사는 이번 신규 개발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 이행을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설립자본금 30억원)을 신규 사업자가 인수해 기본계획과 마스터플랜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신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도 학계, 시의회, 시민단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심의위원회를 만들어 공정성을 기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김종원 도시공사 혁신본부장은 "신규 사업자로부터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받아봐야 하지만 신규 사업자는 기본설계나 기반시설 등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며 "내년에 착공하면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완공 시점인 2017년까지는 테마파크를 개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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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형 테마파크 유치 경쟁 불붙었다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큰 도움"
인천·부산·화성·진해 등 5~6곳
영화등 복합테마파크 조성 나서
국내외 관광수요 정밀 분석않고 무분별 유치땐 되레 독 될수도
국내 지자체들이 대형 테마파크 유치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를 비롯해 경기도 화성, 부산 동부산관광단지, 경남 진해 등만 꼽아도 4곳이나 된다. 유치를 추진한다고 해서 100%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국내외 관광수요를 정밀하게 분석하지 않고 경쟁적으로 유치에 나섰다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시 등 전국적으로 초대형 테마파크 유치에 나선 지자체는 줄잡아 5~6군데다. 인천시는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 제1 매립장과 녹색 바이오단지 일원 60만㎡에 골프텔과 워터파크, 놀이·위락시설, 콘도미니엄, 승마클럽 및 공공복지시설이 들어서는 테마파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국내 대기업과 증권사들은 시행주체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외국 업체들도 잇따라 눈독을 들이고 있다. 미국의 쇼핑몰 업체인 T그룹은 복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을, 또 다른 투자자는 50년간 무상 임대 조건으로 네덜란드 퀘켄호프(Keuken Hof)식 테마파크 유치 등을 추진중이다.
경기도도 화성 송산 그린테마파크(420만㎡)에는 미국의 디즈니랜드나 유니버설스튜디오, 덴마크의 놀이형 테마파크인 티볼리 가든 등이 투자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산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화성시 신외동 송산그린시티의 동쪽을 개발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한국수자원공사이 최근 실시한 사업공모에 이들 3개 테마파크가 신청을 한 상태다. 디즈니랜드 5조5,000억원, 유니버설스튜디오 4조9,000억원, 티볼리 가든 13조원의 투자계획을 각각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영화·애니메이션·엔터테인먼트 등 문화기술과 미래전략산업 등을 활용해 '동북아 관광거점'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사업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무산 위기를 겪었던 부산 동부산테마파크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걸림돌로 여겨지던 테마파크 놀이시설을 우선 매수하도록 하는 시설매수청구권 문제가 해소되면서 세부협약이 마무리 단계 등 테마파크 사업 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까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선 협약대상자인 GS·롯데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사업협약이 체결되면 사업법인 설립과 용지임대 계약 절차 등을 거쳐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19년 테마파크를 완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진해에는 세계적 영화사 폭스가 투자하는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이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와 미국 20세기 폭스그룹, 호주 빌리지 로드쇼는 지난해 7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동지구 237만㎡ 부지에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지자체들이 초대형 테마파크 유치에 애착을 보이는 것은 중국 등 대규모 관광객이 인접해 있는 데다, 한류 등으로 한국관광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또 자치단체장의 치적으로 테마파크 유치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테마파크 유치에 따른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정부의 조율이나 지자체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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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에 송정해수욕장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 ‘해운대 경보이리스힐’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해운대 경보 이리스힐’(이미지)은 동부산관광단지를 비롯해 동해 남부선 복선전철(송정 역 예정), 부산울산고속도로(동부산IC, 예정) 등 각종 개발호재가 있어 기대감이 높다. 아파트 관계자들은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에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주거선호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대 경보이리스힐은 모두 230가구 규모로 선호도 높은 59~84㎡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해운대신도시 생활권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도심과 가까워 학교, 공원, 관공서, 대형병원, 이마트, 백병원,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의 생활편의시설과 영화의 전당, 아쿠아리움, 시립미술관 등 문화관광시설을 두루 갖췄다. 또한, 부흥중.고, 동백중, 신곡중, 양운고, 해운대고, 해운대 여자중, 신도고, 부산국제외고 등 명문 학군을 지녔다.
인근에 위치한 동부산관광단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 시랑리 일원에 조성되며 면적이 366만2725㎡에 달한다. 이곳에는 운동•오락시설(테마파크, 패밀리랜드, 골프장), 휴양•문화시설(부산과학관, 메디컬타운, 문화예술단지, 해변공원), 숙박시설(아쿠아월드, 랜드마크호텔, 전통호텔, 별장형콘도), 상업시설(오션뷰레스토랑, 푸드타운, 엔터테인먼트쇼핑몰, 아울렛) 등이 들어선다. 동부산관광단지가 201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해운대 경보이리스힐’이 입주하는 시점에는(2018년 02월 입주예정)다양한 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투자 프리미엄을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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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무플이면.. 슬플거 같아요..
댓글 하나만이라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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