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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부자보고서]자산 200억 이상 '슈퍼리치' 5년간 연 12.7% 증가]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가 21만1000명으로 1년전보다 3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자산 200억원 이상을 가진 '초고자산가'는 800명으로 4년전보다 거의 2배로 불어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2016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4만2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0.28%이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개인 부자수는 2015년 21만1000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국민에서 부자의 비중도 0.41%로 확대됐다.
전년 18만2000명보다는 2만9000명(15.9%) 증가했다. 부자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고 주택경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전체 금융자산 중 부자의 금융자산은 2011년 318조원에서 지난해 476조원으로 늘어났고 비율도 13.8%에서 15.3%로 불어났다.
특히 자산 200억원 이상 '수퍼리치'도 2011년 500명에서 지난해 800명으로 연평균 12.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부자수 연평균 증가율 10.3%를 웃도는 수치로 최근 초고자산가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
◇부자 45%는 서울 거주…강남3구 쏠림은 완화=부자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서울이 약9만4000명으로 4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기 4만3000명(20.3%) △부산 1만5000명(7%) 순이었다. 지역 인구 대비 부자수 비율 역시 서울이 0.94%로 가장 높고, △부산 0.42% △대구 0.4% △경기 0.34% △제주 0.32% 순이었다
다만 2011년대비 서울과 부산의 부자 거주 비중은 감소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부자 비중은 2011년 47.9%에서 지난해 44.7%로 줄었고 같은 기간 부산 거주 비중도 8.3%에서 7%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의 비중이 18.7%에서 20.3%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3구에 사는 부자수가 3만4000명으로 전체 서울 부자 수의 36.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양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순이었다. 경기도에선 성남시가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강남3구 비중은 2011년 37.8%에서 2015년 36.7%로 줄었다. 강남구 부자 수 비중이 2011년보다 0.9%포인트(p) 낮아졌고 같은기간 종로구(-0.6%p), 용산구(-0.5%p)도 부자 비중이 하락했다. 반면 동작구, 구로구, 마포구는 부자수 비중이 커졌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부동산 개발과 주거 이동 등에 의해 부자 수가 꾸준히 변하며 구별 격차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자들, 부동산 비중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부자의 보유자산은 부동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 등)이 51.4%, 금융자산 43.6%, 기타자산(예술품, 회원권 등) 5%로 집계됐다. 국내 가계 평균 금융자산 비중이 26.5%인데 반해 금융자산 비중이 월등이 높다는 게 특징이다.
부동산 비중이 줄고 금융자산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부자들의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2012년 59.5%에서 매해 그 비중이 감소세인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12년 35.6%에서 매년 확대됐다.
보고서는 과거보다 낮아진 부동산 투자 수익률과 보험·연금의 장기 금융자산 투자 증가가 이 같은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2011년 조사 당시 부자들이 자산을 축적한 주된 방법 중 부동산 투자가 45.8%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1%로 줄었다는 점도 이 같은 경향과 궤를 같이 한다.
한편 부자의 부동산자산은 ‘거주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이 45.8%였으며, 거주용 외 ‘빌딩·상가’(23.2%), ‘투자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20.1%), ‘토지’(10.9%) 등 투자용 부동산의 비중이 54.2%를 차지했다.
또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 중에는 현금 및 예적금이 41.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투자·저축성 보험(18.5%), 주식(17.2%), 펀드(11.9%) 순으로 나타났다.
1년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현금 및 예적금(47.2%)이 소폭 줄었으나 투자·저축성보험(14.4%)은 늘었다. 또 주식(16.0%)이 늘고 펀드(14.5%)는 감소했다. 장기 안전자산 비중을 유지하면서 채권, 신탁·주가연계증권(ELS) 등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 가입으로 금융 환경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총자산이 많을수록 예적금 비중이 감소하는 대신 신탁·ELS, 채권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적금과 같은 안전 금융자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한 후, 나머지 여유 자금은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금융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보고서는 "일정 수준의 위험과 그에 따른 수익만을 추구하는 위험중립형 성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자들 수익률 높은 투자처는 국내 부동산·국내 주식 선호=
한국 부자들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는 분야는 ‘국내 부동산’(32.5%), ‘국내 주식’(18.8%) 및 ‘금 등의 실물’(10.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 비해 국내 부동산과 국내 주식을 꼽은 비율이 각각 8.3%p, 7.5%p 증가한 반면, 해외 펀드 및 해외 주식을 꼽은 비율은 각각 5.0%p, 3.3%p 하락했다. 국내 부동산 및 주식에 대한 투자 기대가 커지고 글로벌 주식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는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부자의 93%가 과거에 비해 원하는 투자 수익률을 얻기 어려워 졌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5년 응답자에 비해 6%p 증가한 수치이다. 또 응답자 중 65%는 ‘새로운 투자보다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총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이같은 인식이 강했다.
이는 경기인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90%의 부자들이 저성장·저금리가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62.8%는 국내 경기 가 장기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보고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등 국내외 경제 이슈에 따라 경기 전망의 변동성도 여전히 높아 이러한 인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낮아진 부자 기준…'자녀 세대 자수성가 어렵다' 73%=조사 응답자 중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5.3%로 2011년 32.0%에 비해 늘었다. 한국 부자의 부의 기준에 대한 인식이 2011년 총자산 100억원에서 70억원으로 낮아진 영향이다. 부자의 최소 기준을 100억원 이상으로 생각하는 응답도 41.3%로 2011년 68.8%보다 낮아졌다.
자녀 세대는 나만큼 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 역시 5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총자산 규모가 높을수록 ‘매우 그렇다’고 인식한 비율이 높았다. '자녀 세대는 자수성가 하기 매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는 부자들은 ‘약간 그렇다’고 인식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73%에 달했다.
◇부자가 생각하는 은퇴후 적정 월 생활비는 715만원=한국 부자는 은퇴 후 ‘적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생활비를 월평균 약 715만원(연 8580만원, 가구 기준)으로 생각했다. 이는 한국 부자의 현재 월평균 소비지출액의 약 76%며, 아직 은퇴하지 않은 일반가구의 은퇴 후 월평균 적정 생활비 226만원의 3.2배다.
보유 금융자산 및 총자산이 증가할수록 은퇴 후 필요 생활비도 커졌다. 연간 가구소득 3억원 이상 부자(월평균 880만원)와 1억5000만원 미만 부자(월평균 536만원)는 은퇴 후 필요 생활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출처: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70609021041282&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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