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맛의 유혹은 어디서 시작됐을까…설탕의 세계사부터 설탕 중독 벗어나게 하는 실용서까지

설탕의 습격 그렇게 위험해?…알고먹자 '설탕'

달콤한 유혹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는 지난 7일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학교 내 커피자판기 설치 제한, '당류 적게 먹기' 국민실천운동 등에 나서기로 했다.

'설탕과의 전쟁'에 돌입한 국가가 비단 우리나라만은 아니다. 영국은 2018년까지 설탕이 포함된 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의 30개 주와 프랑스, 멕시코, 노르웨이, 핀란드 등도 설탕세를 부과하고 있다.

설탕은 어디에서 왔고 인류사에 끼친 영향은 무엇인가. 설탕을 끊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설탕중독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설탕을 둘러싼 다양한 질문에 답한 책을 모았다.

◇ 설탕의 기원 되짚는 '설탕의 세계사'

설탕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과거 사탕수수 농장에서 재배와 가공을 담당했던 이들은 노예들이었다. 설탕의 달콤함 이면엔 노예들의 땀과 눈물이 존재했다. 흑인역사가 에릭 윌리엄스는 "설탕이 있는 곳에 노예가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설탕이 처음부터 '배척해야 할 대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과거 이슬람이나 중세 유럽에서 설탕은 가장 흔히 쓰이는 약재였다. 하얀 설탕 장식은 권위의 상징이기도 했다. 설탕을 넣은 홍차 한 잔은 산업혁명 후 영국 도시노동자들의 삶을 지탱했던 영양 보급원이었다. 저자 기와기타 미노루는 설탕이 인류사에 미친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함께 되돌아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 '설탕 없이 살기' 2년의 기록…'나는 설탕없이 살기로 했다'

유명 패션잡지 '보그'에 '설탕 없이 살기'라는 칼럼을 연재한 기자 니콜 모브레이의 경험담이다. 30대 초반인 그녀는 평소 건강에 신경 쓰며 먹고 있다고 자부했지만 자신도 모르게 다량의 당류를 섭취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녀는 2년 동안 설탕을 끊었다. 2주가 지나자 몸무게가 줄었고 피부가 좋아졌다. 3개월이 지나자 만성 편도선염이 없어졌고 생리전 증후군(PMS)도 사라졌다. 각종 운동으로도 안 빠지던 배, 허벅지, 엉덩이 살도 빠졌다. 무엇보다 단 것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졌다가 쉽게 기운이 떨어지는 증상으로부터 해방됐다.

설탕의 중독성에서 점차 벗어나는 그녀의 생생한 수기는 '단 맛'에 익숙해진 삶을 돌아보게 한다. 그녀는 또 단 맛에 집착하게 하는 사회, 대형 식품회사의 마케팅을 꼬집으며 "설탕 섭취량이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5%를 넘어선 안된다"고 한다.

◇ '설탕 중독'에서 빠져나오는 법 안내하는 '설탕 디톡스'

'설탕 디톡스'는 설탕에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는 법을 안내해주는 실용서다. 30여년 동안 설탕 중독과 관련 있는 질병을 치료해오면서 직접 '설탕 디톡스'를 실천해 온 전문의 제이콥 테이텔바움의 저서다.

그는 독자가 자신의 설탕중독 유형을 진단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중독 양상을 소개한 뒤 유형별로 맞춤 치료법을 제시한다.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 설탕 의존도를 낮추는 법, 설탕중독으로 생긴 만성피로증후군이나 신진대사장애, 당뇨, 호르몬불균형, 편두통 등을 치료하는 법까지 세세하게 안내해준다.

 

출처: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40811460686453&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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