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 대한 불안과 기대가 공존하는 직장인들, “10년 후 불안하다” 51.1%, “10년 후 기대된다” 54%
- 직장인의 64.9% “월급이 적더라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 “한국 사회의 미래가 불투명하다”62%,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진다” 83.1%
- 직장인 79.5%가 자기계발에 관심, 59.4%가 자기계발 활동 중, 학력 수준 높을수록 관심 높고 활동 많아
- 현재 관심이 큰 자기계발 활동은 외국어공부>재테크 공부>직무관련 업무지식>다양한 독서 순

 

 

 

    어린 학생들에게 대입과 취업은 마치 인생의 최종 목적지처럼 느껴지겠지만, 직장인이 되고 나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그저 새로운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기 마련이다. 게다가 직장인으로서 마주해 나가게 될 현실들은 결코 녹록하지가 않다. 다른 사람보다 좋은 능력과 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만이 인정 받는 ‘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내가 더 강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은퇴를 하는 순간까지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과 더 높은 직책으로의 승진을 최우선 목표로 삼으면서 끊임 없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직장인의 숙명인 셈이다. 특히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현대사회에서 어느 정도의 개인 경쟁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 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의 만족과 개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자기계발 활동’은 ‘스펙 쌓기’의 또 다른 이름으로 인식되고 있다. 개인 시간을 좀 더 유익하게 보내고, 개인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자기계발을 한다고 하지만, 실제 속을 들여다보면 결국 외국어 시험과 직무적성 공부, 전문기술 습득 등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무기를 갖추기 위한 목표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실제 직장인들은 불안한 미래 속에 자기계발에 대한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시장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9~59세 직장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직장인 2명 중 1명(51.1%)은 10년 후 자신의 모습이 불안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16.8%에 그치는 것을 고려해봤을 때, 직장인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물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도 적지 않았다. 직장인 54%가 10년 후 자신의 삶이 기대된다고 응답하였으며,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10.7%에 불과했다. 특히 학력수준에 따라 10년 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확연한 차이(고졸 이하 40%, 대졸/대재 55.2%, 대학원 이상 71.1%)를 보였다. 취업준비생과 달리 이미 직업을 가진 직장인들이 미래에 대한 기대만큼 불안감도 많이 느끼는 것은 결국 ‘현 직장의 안정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현재 일을 앞으로도 10년 동안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인(45.2%)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였다. 다만 대학원 학력 소유자(64.4%)는 현재 업무의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현재 직업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는 데 동의하는 의견(32.9%)도 동의하지 않는 의견(22.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64.9%가 월급이 적더라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진 것도 이런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반면 한국 사회의 미래가 불투명하고(62%),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83.1%)는 시각이 강하다는 점에서, 향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는 직장 및 직업을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듯 직장인 10명 중 7명(70.8%)은 향후 가장 확실한 투자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기계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도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8명(79.5%)이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고졸 이하 68%, 대졸/대재 80.4%, 대학원 이상 94.4%) 특징을 보였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자기계발 활동은 역시 외국어 공부(66.3%, 중복응답)였다. 특히 젊은 직장인수록 외국어 공부를 자기계발 활동이라고 평가하는 경향(20대 74.4%, 30대 72.8%, 40대 60.8%, 50대 57.2%)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무관련 업무지식 배양(59.9%), 다양한 독서(59.8%), 전문기술 습득(53%), 재테크 공부(52.6%), 운동 배우기(50.9%), 악기 배우기(43.7%), 헬스(39.9%)를 자기계발 활동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이 많았다. 20대의 경우 외국어 공부(74.4%)와 함께 운동 배우기(67.2%)를 자기계발로 인식하는 응답자가 매우 많은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들이 현재 개인적으로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자기계발 활동도 외국어공부(45%, 중복응답)로, 한국 사회에서 ‘외국어’가 주는 압박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외국어 공부 다음으로는 재테크 공부(37%)와 직무관련 업무지식 배양(36.1%), 다양한 독서(35.3%)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었다. 또한 전문기술 습득(29%)과 운동배우기(28.9%), 악기 배우기(23.6%)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자기계발 활동을 하고 있는 직장인은 10명 중 6명(59.4%) 정도였다. 역시 학력에 따라 자기계발 활동 여부(고졸 이하 38.3%, 대졸/대재 62.2%, 대학원 이상 77.8%)에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자기계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는 주로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54.9%, 중복응답), 하루하루 발전하는 뿌듯함(52.4%)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51%)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다. 또한 자신의 몸값을 높이고(26.6%), 평생 직업을 구하거나(23.6%), 보다 안정적인 곳에 취직하려는(19.7%)는 목적으로 자기계발 활동을 하는 직장인들도 많은 편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된다(20.9%)는 이유로 자기계발을 하는 응답자들도 적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50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20대 56%, 50대 65.8%) 자기계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30대와 40대는 각각 자신의 몸값을 높이거나(30대 40.4%), 평생 직업을 구하기 위한(40대 34%) 목적이 유독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각 삶의 단계별로 자기계발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바가 조금씩 상이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기계발을 위한 평균 투자 시간은 하루 1~2시간(33.5%) 내지 2~3시간(17.5%) 정도, 평균 투자 비용은 5~10만원(20.9%) 내지 10~20만원(19.9%) 정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향후 자기계발 의향 역시 86.9%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본 조사는 특정 기업의 의뢰 없이 마크로밀엠브레인의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자체 기획 및 자체 비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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