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50%로 OECD 국가 가운데 꼴찌입니다. 노인의 전체 소득에서 일해서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나 되는데요, 넉넉하지 않은 형편 때문에 일해야 하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노인들이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많지 않고 일자리의 질도 크게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뉴스인 뉴스, 권 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 60대 할머니는 올해부터 학교급식 도우미로 일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출근하고 한 달에 20만 원을 받습니다.

[김재/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 어디 식당 가서 설거지하는 일은 못 하겠어요. 그런데 일자리가 마땅한 게 그렇게 없더라고요.]

65살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자가 120만 명이나 돼 신청자의 1/4만 일자리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일할 수 있는 기간도 1년에 최대 9달이고 월급은 11년째 제자리입니다.

[김덕례/5년째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 계속 20만 원 받았죠. 돈을 20이나 30만 원, 10만 원이라도 더 주면 좋겠죠.]

경기도에 있는 한 고령자 친화기업입니다.

식당과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 90%가 65세 이상입니다.

한 번 취업해 별문제가 없으면 계속 일할 수 있고 월급도 80만 원에서 120만 원 정도여서 노인들에게 인기입니다.

[노은봉/고령자 친화 기업 근로자 : 생활비에서 30~40%는 월급에서 충당되니까 너무 기분이 좋고….]

하지만, 이런 고령자 친화기업은 전국에 61곳, 고용 인원은 6백 명에 불과합니다.

1년 동안 직원 월급의 절반을 지원하는 정부 유인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최혜지/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제도적인 생태계를 만들어준다든지 제도적인 장려책을 만들어줘서 기업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중요하겠죠.]

세계 최고령 국가인 일본은 65세 정년이 지난 뒤에도 고용을 가급적 유지하도록 하는 계속 고용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고령자를 고용하면 우리 돈 5천만 원 정도를 지원하는 등 노인 일자리의 양과 질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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