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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7008만원.. 사상최고價 아파트 등장 ,해운대 엘시티

진실한조이 2015. 10. 13. 00:30

釜山 해운대 '엘시티 더샵' 320㎡ 펜트하우스 한채 68억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3.3㎡당 분양 가격이 7000만원이 넘는 초고가(超高價) 아파트가 등장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엘시티PFV는 "부산시 해운대구 중1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엘시티 더샵'의 펜트하우스(320㎡·이하 공급면적) 분양가를 67억96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3.3㎡(약 한 평)당 7008만원꼴인데, 국내에서 공개 분양했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통틀어 총 분양금액과 3.3㎡당 분양가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청약은 오는 13일부터 접수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에 건설되는 '엘시티 더샵'은 국내 주거시설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상 85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 2개동(棟)과 101층짜리 호텔 1개동으로 구성된다. 총 882가구가 입주하는데, 꼭대기층에는 모두 6가구의 펜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이 중 2가구의 분양가가 67억9600만원으로 잡혔다. 나머지 4가구(316㎡)의 분양가도 45억~49억원으로 3.3㎡당 5000만원이 넘는다.

분양가가 이처럼 비싼 것은 85층 높이의 펜트하우스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광용 엘시티 본부장은 "아파트 단지와 해운대 백사장이 바로 연결되고 바다와 해변 조망을 동시에 갖춘 국내 최고의 입지라는 희소성을 감안해 분양가를 정했다"며 "외국에서는 3.3㎡당 분양가격이 1억원 넘는 집도 많다"고 말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아직 내부 인테리어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고급 수입 자재를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다. 내부는 동쪽과 서쪽, 남쪽 등 3면이 모두 발코니로 연결돼 집안 어디서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총 분양가 기준으로 지금까지 가장 비쌌던 아파트는 2008년 선보인 부산 해운대 '우동 아이파크' 423㎡(57억6360만원)였다. 서울에선 2011년 입주한 성동구 성수1가 '갤러리아 포레' 377㎡의 분양가(52억5200만원)가 가장 높았다. 3.3㎡당 분양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사상 처음 5000만원을 넘어 화제를 모았던 서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48㎡(5205만원)와 견줘도 2000만원 가까이 더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