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10월 중 '순환출자 80% 해소' 약속 지켜…향후 호텔롯데 IPO 등 발판 마련

 

'2개' 활용해 '3개' 큰 고리 끊은 롯데
신동빈 회장이 약속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첫걸음이자 27일 마무리된 '순환출자 80% 해소'의 핵심은 롯데쇼핑을 중심으로 얽혀있는 3개의 큰 고리를 솎아낸 것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알미늄과 한국후지필름의 2개 계열사를 활용해 3개의 큰 순환고리를 중심으로 84%에 달하는 고리를 해소했다. 향후 호텔롯데 IPO(기업공개)와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롯데그룹은 이날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알미늄 주식 12.0% △한국후지필름이 갖고 있던 대홍기획 주식 3.5% △롯데제과 보유의 한국후지필름 주식 0.9%를 호텔롯데가 매입하면서 209개 고리를 추가로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의 기존 416개의 순환출자고리 중 349개(83.9%)가 해소됐다. 지난 8월 신동빈 회장의 사재출연을 통한 롯데 계열사 주식매입으로 140개 고리를 해소한 데 이어 이날 209개를 해결, 67개(16.1%)만 남게 됐다.

롯데가 이번 순환출자 해소에 들인 비용은 1008억원이다. 호텔롯데가 3개 계열사로부터 사들인 주식은 12만7666주다. 계열사별로는 △롯데알미늄 12만5016주(주당 67만원·840억원) △대홍기획 1400주(주당 931만원·130억원) △한국후지필름 1250주(주당 30만원·38억원)이다.

이번 결정을 통해 크게 3개의 고리가 끊겼다. 롯데쇼핑이 보유한 롯데알미늄 주식을 호텔롯데가 매입하면서 '롯데쇼핑→롯데알미늄→롯데건설→롯데쇼핑'으로 돌아가던 고리가 해소됐다. 한국후지필름 보유의 대홍기획 주식 처분으로는 '한국후지필름→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제과→한국후지필름'으로 연결된 환상고리가 끊겼다. 이어 롯데제과가 갖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주식이 호텔롯데에 넘어가면서 '롯데제과→한국후지필름→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제과'로 이어지던 순환출자도 단번에 해결됐다.
'2개' 활용해 '3개' 큰 고리 끊은 롯데

반면 호텔롯데는 롯데알미늄 주식을 기존 12.99%에서 25.04%로 늘렸다. 대홍기획과 한국후지필름 지분도 각각 16.26%와 8%로 높아졌다.

관심은 남은 67개(16.1%)의 연결고리다. 현재 '롯데쇼핑→대홍기획→롯데정보통신→롯데쇼핑'의 고리와 '롯데제과→롯데푸드→대홍기획→롯데제과' 등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것이다. 문제는 자금이다. 특히 순환출자 해소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대홍기획은 이번 순환출자 과정에서 주당 931만원 가량의 가치를 평가받았다. 롯데쇼핑은 대홍기획 지분 34%(1만3600주)를 갖고 있는데, 이를 해소하려면 이번에 쓰인 금액 1008억을 뛰어넘는 1270억원이 든다. 롯데제과의 경우 주당 시장가격이 200만원을 오르내려 만만치 않은 자금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의지는 강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기업문화 개선, 사회공헌 확대 등 롯데의 개혁과제를 중단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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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전쟁 핵심 급부상’ 호텔롯데 상장 시나리오

동생의 역습 카드…일본 주주들 변수

 

롯데 형제 전쟁의 핵심 쟁점으로 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상장)가 급부상했다.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롯데가 한국 기업임을 확인하고, 투명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약속했다. 그런데 신동주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광윤사 대표이사)은 호텔롯데 상장에 반대하며 자신이 일본을, 동생(신동빈 회장)은 한국을 경영하는 예전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호텔롯데 ‘상장 대 상장 반대’로 요약된다. 호텔롯데의 상장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신동빈 회장(오른쪽)이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투명경영을 약속했지만, 신동주 전 부회장(왼쪽)은 상장에 반대하며 자신이 일본을, 동생은 한국을 경영하는 예전에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경사진은 롯데호텔. 박은숙 기자  


호텔롯데의 그룹 내 역할은 두 가지다. 우선 일본 롯데홀딩스와 국내 계열사를 이어주는 가장 단단한 연결고리이자 한국 롯데를 지배하는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이다. 호텔롯데를 장악하면 일본과의 연결고리를 좌우할 수도 있고, 국내 계열사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 

문제는 호텔롯데를 장악하는 방법의 차이다. 주주 구성으로만 보면 광윤사와 일본 롯데홀딩스가 거의 지분 모두를 갖고 있다. 그런데 상장을 하면 주주 구성이 달라진다. 또 상장 방식에 따라서도 주주 구성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내년 초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시가총액 기준 약 20조 원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장은 1차적으로 일본 롯데홀딩스에 이익이다. 구주매출이면 매각차익을, 신주발행이면 평가차익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상장으로 외부 주주가 유입되면 일본 롯데의 영향력을 그만큼 줄어든다. 일본 롯데에 대한 지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인 신동주 회장이 상장에 부정적인 이유다. 반대로 신동빈 회장 입장에서는 지분에서 열세인 일본 롯데의 영향력을 줄이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 

신동빈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약 1조 5000억 원이다. 호텔롯데 시가총액이 20조 원이라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7.5%의 지분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이 정도로는 50%가 넘을 일본 롯데의 지분율에 한참 못 미친다. 게다가 호텔롯데 주식 사자고 핵심 계열사 지분을 매각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핵심 계열사 지분은 신동주 회장 측도 비슷하게 들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으로서는 핵심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도 유지하면서 호텔롯데를 장악할 묘수가 필요하다. 그리고 실제 묘수는 있다. 

호텔롯데는 지난 8월 제주도 면세사업부문을 물적분할했다. 물적분할이란 회사 내 사업부문을 떼어내 별도 회사를 설립하면서 그 주식을 모기업인 기존 회사가 100% 갖는 방식이다. 호텔롯데 매출의 86%, 영업이익의 91%가 면세점부문(6월 말 기준)이다. 시내와 공항, 서울과 지방의 면세점부문을 떼어내 제주처럼 별도 법인을 만들면 호텔롯데의 덩치는 줄어든다. 단순화해 설명하면 시총 20조 원의 호텔롯데를 2조 원짜리 호텔롯데지주회사(가칭)와 18조 원짜리 자회사인 롯데면세점(가칭)으로 나누는 방법이다. 2조 원짜리 회사가 18조 원짜리 회사를 100% 지배하지만 상법상 분명 별도법인이다.  

신동빈 회장이 가진 1조 5000억 원의 자산이면 20조 원짜리 회사 지분 7.5%에 상당하는 가치지만, 2조 원짜리 회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다가 주식을 팔아 돈을 마련할 필요도 없다. 신 회장이 가진 계열사 지분을 호텔롯데지주회사에 현물로 출자하고 대신 이 회사 신주를 받으면 된다. 이 경우 3조 5000억 원짜리 회사 지분 43%를 확보할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의 계열사 지배력은 호텔롯데지주로 이동하지만, 신 회장이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만큼 지배력 총량에서의 변화는 없다. 

게다가 신동주 회장과 박빙인 지분의 균형을 깰 돈도 만들 수 있다. 호텔롯데지주가 가진 롯데면세점 지분 100% 중 경영권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상당부분을 시장에 매각하거나 상장하는 방법이다. 이렇게만 되면 호텔롯데는 구주매출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돈으로 핵심 계열사 지분을 확보한다면 단숨에 전세를 역전시킬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이 이런 프로젝트를 실행하려면 임직원으로 이뤄진 일본 롯데 주주들이 동의해야 한다. 즉 그들도 얻는 게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먼저 현재 일본 롯데 주주들의 영향력은 대부분 호텔롯데에 집중돼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을 통해 계열사 지분을 추가로 확보, 실질적인 지주사로 올라서면 그룹 전체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된다. 일본 롯데 주주들도 상당한 지분율로 사실상 공동경영자 위치에 설 수 있다. 일본 롯데 주주들로서는 기존 신격호 총괄회장 체제에서는 가질 수 없었던 상당한 실권을 갖게 된다.  

게다가 상장이 되면 배당도 늘고, 주식 매각도 가능해 일본 롯데 주주들에게는 현 상태보다는 분명 ‘돈이 되는’ 방법이다. 경영권 분쟁을 겪은 재계의 한 관계자는 “캐스팅 보트를 쥔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뭔가 반대급부를 제시해야 한다”면서 “일본 롯데 지분이 없는 신동빈 회장이 이들을 설득했다면 돈이든 이권이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반대급부를 약속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문제는 일본 롯데 주주들이 신동주 회장 측에 서서 신동빈 회장과 대결하는 경우다. 신동주 회장은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벌어지는 일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CEO)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72), 최고재무책임자(CFO) 고바야시 마사모토(小林正元·66)가 동생과 동맹을 형성, 나를 자르고 아버지를 몰아낸 경영권 쿠데타다. 아버지(신격호 총괄회장)를 배신한 사람들이 동생에게 계속 충성할 것으로 믿지 않는다”며 “당장은 3자가 협력하는 듯 보이지만, 이해가 맞아 그런 것이지 단단한 동맹이 아니다. 특히 동생 사람으로 알려진 고바야시가 동생을 쫓아내는 시나리오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롯데는 최근 신동주 회장 측과도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이라도 일본 롯데 임직원 주주들이 신동주 회장과 손을 잡으면 신동빈 회장에게 치명상을 가할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신동빈 회장 측이 추진하는 상장과 지배구조 개편 등의 과정에서 이들이 좀 더 많은 지분과 대가를 요구할 경우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 롯데 임직원 주주들의 지분율이면 호텔롯데 상장은 물론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결국 신동주 회장과 신동빈 회장 가운데 어느 쪽이 이들의 요구를 더 채워주느냐가 이번 싸움의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라고 내다봤다. 

출처: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148651#close_k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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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20곳 코스피 상장 가능.. 상장 봇물 터질까?

유가증권시장 상장 가능 롯데 계열사
유가증권시장 상장 가능 계열사
호텔롯데, 롯데카드, 롯데리아, 우리홈쇼핑, 롯데정보통신, 코리아세븐,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알미늄, 에프알엘코리아, 롯데상사, 롯데캐피탈, 롯데역사, 롯데엠알시,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씨에스유통, 롯데디에프글로벌, 부산롯데호텔, 대홍기획, 바이더웨이, 롯데디에프리테일
<신학용의원실>


롯데그룹의 비상장 계열사 4곳 중 1곳이 이미 유가증권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을 준비하고 롯데정보통신의 상장예비심사를 다시 신청하는 등 계열사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연쇄 상장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 의원이 2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 73곳 중 20곳이 유가증권시장의 상장 재무 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이 300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매출액 이 100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최근 사업연도 영업이익,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 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시현해야 한다.

동시에 최근 사업연도 이익액 30억원, 최근 사업연도 자기자본이익률(ROE) 5% 중 하나를 충족하거나 자기자본 1000억원 이상 대형법인의 경우 최근 사업연도 ROE 3% 혹은 최근 이익액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 중 한 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이 같은 요건에 해당하는 롯데그룹 비상장 계열사는 지주사인 호텔롯데를 비롯해 롯데카드, 롯데리아, 코리아세븐, 롯데알미늄, 롯데상사 등 총 20개사다.

앞서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등 주요 계열사를 상장하고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구조 전환을 검토해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바꾸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 중 롯데정보통신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실제 상장 기업은 의무적으로 외부감사를 받고, 금융감독원 등에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

 

롯데그룹의 경우 81개 계열사 중 상장사가 8개에 불과해 국내 10대 그룹 중 계열사 상장 비중이 가장 낮은 편이다.

신학용 의원은 "국민들께 고개 숙여 약속해 놓고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들이 더 실망하기 전에 지난 8월 발표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제고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상장 요건을 충족하는 계열사들을 가능한 빨리 상장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http://www.fnnews.com/news/201510280948115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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