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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의 유전 원리
1)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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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kamcho13/30000748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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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 점의 기원과 원리 --혈액형에따른 사람 구분은 싸이비다.
p.s 제발 혈액형가지고 저사람이 뛰어나다 저사람은 돌았다라는 소리는 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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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원
처음 시작은 독일의 우생학에 기원합니다. 자기 인족이 다른 인종보다 뛰어나다는 정답을 미리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거짓말을 늘어놓던 사이비과학. 거기에 혈액형이 알려지면서 민족별로 혈액형 분포가 약간씩 다르다는 게 알려지자 그걸 우생학에 집어 넣으려 합니다. 말하자면 유럽인이 아시아인이나 아프리카인들보다 혈액형 분포로 봐도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려는...... 증명될 것도 없고 그냥 그러다 없어지죠. 그런데 독일 유학가 있던 일본인 의사 하라가 그 이론을 일본으로 가지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1927년 8월 심리학자인 후루카와가 주위 사람들 319명을 조사한 결과를 가지고 혈액형으로 기질을 나눌 수 있다고 주장한 게 정식 시작으로 보입니다. 인종간 우월성을 주장하는 거에서 미개한(?) 일본인 내에서만 조사한 거니까 인종대신 '기질'로 바꾼 거죠. 이것도 그냥 헛소리로 끝난 듯합니다.
여기서 드디어 우리가 아는 혈액형점이 새롭게 등장합니다. 위 연구의 영향을 받은 노오미라는 작가가 1971년에 책을 냈고 그게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어 혈액형 점이 탄생했죠. 그나마 지금은 그렇게 심각하게 믿는 사람들은 적어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일본 젊은이들이 뭔가 근거가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80년대는 정말 대단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베끼고 자기 느낌이나 추측을 덧붙여서 더 많은 책들을 냈고 그 노오미는 죽었지만 이제는 그 자식이 이어서 그 이론을 부풀려나가서 오늘에 이릅니다. 그게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는 마치 전세계 과학자들이 열심히 연구한 결과 얻어진 무슨 과학이론이나 엄밀한 통계이론인 것처럼 포장되어 퍼지고 열렬한 신자들도 생겼죠. 지금도 우리나라 서점에도 '노오미'의 책들이 나와 있는 걸로 압니다. 서점의 책들을 살펴보시면 다 작자가 노오미를 포함한 일본사람들일 겁니다. 그 사람들 무슨 과학자나 대단한 연구가인 것처럼 소개되곤 합니다만 대부분 삼류 작가나 사이비 과학자들입니다. 아, 물론 베스트셀러가 되어 이름이 유명하거나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번 사람들인 경우들은 있습니다.
혈액형 점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시작과 어떻게 발견되었는지를 물으셨는데, 여기서 문제는 '발견'한 사람은 없습니다. 혈액형 점의 실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엄밀한 통계학 조사로도 의학 조사로도 증명할 수 있는 단서는 하나도 얻어지질 못 했습니다. 즉 과학적 증명이 수십 년에 걸쳐 시도되어 왔지만 그 결과들은 전부 '아니오'였습니다. 그런데도 혈액형 점은 내용이 점점 더 방대해지고 더 세밀해졌죠. 단순한 성격 나누기에서 이젠 궁합, 공부방법, 직업, 대인관계, 인생설계 등등...... 사실은 혈액형 점은 아주 대표적인 '사이비 과학'의 예이며 현재는 심리학에서만 연구가 일부 진행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런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이론에 매혹당하는 걸까?' 란 주제로. 그리고 이런 혈액형 점 유행이나 연구 등은 당연히 '일본'에서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얼치기 작가가 만들어낸 국산 사이비이론이니까요. 일본의 과학자나 지식인들은 이런 엉터리 이론이 존재한다는 점 자체를 일본의 부끄러움의 하나로 이해하죠. 원래 미신이 많은 나라입니다.
문제는 왜 한국에서 여기에 장단을 맞추는지 모르겠습니다. 혈액형 점을 따르는 한국사람들은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2. 원리
당연히 원리가 없습니다. 단지 O형은 모든 혈액형에 수혈할 수 있느니까 성격도 좋을 거란 식의 생각이나 같은 혈액형끼리는 서로 성격이 잘 맞을 것같다란 자기 느낌, 자기 주위 몇 사람들, 또는 어느 회사 어느 한 부서에서 조사한 결과, 어느 한 유치원에서 조사한 결과 등 극히 한정적인 통계만 뽑아보고 내린 결론들이 대부분입니다. 솔직히 가장 그럴듯한 예를 찾는데 성공했다는 거지 조금만 범위를 넓히거나 바꿔보면 전부 '아니오'란 결과가 나게 게 되죠. 그리고 자세히 알아보면 그런 조사를 하지도 않고 나온 '소설'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가 제일 먼저 배신한다, 제일 먼저 퇴근한다 등등. 그 사람들이 실제 퇴근시간이나 배신한 사례들을 세어봤을 거라고 생각되십니까? 사실 유전학 수준에서 따진다면 각 혈액형을 정하는 유전자 가까이에 성격을 정하는 어떤 유전자가 아주 가까이 위치하기 때문에 두 유전자가 함께 유전되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란 정도의 이야기가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연구결과는 하나도 없습니다. 게다가 성격이 어느 한 유전자로 정해질리도 없고, 또 당연히 사람 성격은 유전자로만 정해지는 게 아니라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 엄청나게 큽니다. 부모가 있었는지, 형제자매가 어땠는지 교육환경, 자기나 만나온 선생님들, 또는 친하게 지낸 친구들, 사회인으로 나갈 때의 그나라 경제상황 등 여러가지 요인들이 그 사람의 성격을 형성해 오는데 큰 역할들을 했다는 건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하나 더 추가한다면, 사실은 혈액형 점이란 이름 자체가 틀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진짜 혈액형은 수백 가지 종류가 있다죠? 그런데 혈액형 점에서 따지는 건 ABO뿐입니다. 물론 거기에 무슨 의학적 근거나 과학적 근거는 없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일본)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자기 혈액형이 그것밖에 없다. ---
자기도 모르는 혈액형으로 세세히 분류한 글을 써도 아무도 이해를 못 하죠? 일본사람들은 대충 자기들 ABO식 혈액형이 뭔지는 압니다. 그러니까 독자들이 또는 점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맞춰보기 위해선 거기까지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Rh까지 따져봤다면 더 정확한 점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건 아무도 생각하지도 않고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기가 쓴 책이 많이 팔려서 돈을 벌 수 있느냐, 또는 자기한테 점보러 사람들이 많이 와서 돈을 벌 수 있느냐 뿐이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일본사람들이라고 했는데 한국사람들도 마찬가지죠? 그런데 미국사람 있으면 물어보세요. 아마 자기 혈액형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혈액형에는 관심도 없고 더구나 그걸로 성격을 나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도 못 했기 때문입니다. 단적인 예가 혈액형 점을 열심히 퍼뜨리는 여성 주간지나 월간지를 한국, 일본, 미국것을 비교하면 한국과 일본에선 자주 '특집'기사까지 내면서 페이지 수를 채우지만 미국에선 나오는 일이 없습니다.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엉터리 이론이라는 증거죠. 그리고 우리나라나 일본 연예인들 인터넷으로 조사하면 생년월일과 함께 혈액형이 무슨 중요한 정보나 되는 것처럼 꼭 붙어 나옵니다. 그럼 이제 헐리웃의 대스타들을 조사해 보세요. 혈액형 같은 건 대부분 써 있지도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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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2003-11-10 11:45 추가) 이의제기 내용 보기
최근 심리학계에서 어느 정도 인정하는 가설이라는 근거를 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저는 심리학계에서 어느 정도 인정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뒷받침할 근거를 찾지 못 했다는 정보만 봤습니다만...... 제가 어렵게 찾은 건 혈액형 점을 거의 절대적으로 믿는 사람들을 모아서 그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하면 어느 정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얻는데 성공한다란 것까지였습니다. 혹시 더 자세한 정보를 아신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네요.
내용추가 (2003-11-26 13:48 추가) 이의제기 내용 보기
> 우리는 흔히, 비전문가가 근거없이 하는 말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지요. 우리는
> 그런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비전문가인 우리 일반인들이 근거없이 혈액형 점을 틀리다고 착각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죄송합니다만 반대로 이야기하는 게 맞습니다. 비전문가들이 근거없이 혈액형 점이 맞다고 하는 말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지요.
> 원래 사람은 자기가 인정하고 싶지 않은 내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특징이 있거든요.
> 그러나... 그러나 실상은 다릅니다.
원래 사람들은 자기가 인정하고 싶은 내용만을 인정하려는 특징이 있지요. 혈액형 점을 비롯한 수많은 점이나 운세판단들이 그렇습니다. 이게 당신의 운명이다! 이게 당신의 특징이다! 라고 말하면 거기서 자기한테 맞다고 생각되는 걸 필사적으로 찾아서 한 조각만 맞아도 그 전체가 다 맞는 것처럼 인정하려는 특징입니다.
> 혈액형과 기질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전문가측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내용이 많은 만큼,
> 혈액형과 기질의 연관관계는 신빙성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어느 전문가요? 전문가도 전문가 나름이랍니다.
> [1] 의학박사 김창규의 혈액형 연구 필자는 1997년부터 미국 보스턴의대 유전센터
> 연구교수로 3년간 근무하면서 혈액형이 인체 질병 및 성격과도 연결된다는 점을
> 통계학적으로 확인한 바 있다.
신동아 2002년 1월호에서 인용하셨군요. 그런데 위 문장으로 설명 끝이죠? 뭘 어떻게 확인해서 어떤 결과가 나왔다는 건지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대통령감을 혈액형으로 분석한다고 길고 긴 글이 시작됩니다. 혈액형 이야기는 처음 부분만이고 나중엔 관상으로 나가더군요. 관상은 믿으십니까? 이글의 소제목에 '전쟁수행엔 O형'이라고 나왔던데 이승만 전대통령이 O형이었다고 설명하네요. 전쟁수행을 잘 했나요? 오히려 전쟁준비도 하나 못 하고 나라가 엉망이 되지 않았던가요? '사회통합은 B형'이며 박정희 전대통령이 B형이라고 설명에 나왔던데 전라도, 경상도 지역분열이 그때 시작된 걸로 압니다만......
이 산부인과 의사는 미국에서 뭘 공부했는지 모르지만 전통의학보다는 대체의학에 더 열심인 사람인 것 같군요. 그런 책이나 내고...... 머리카락 검사로 머리가 좋은 아이를 만든다, 손금이 중요하다는 등 정말 의사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의견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도 전문가 나름입니다.
> [2] 노미 마사히코 혈액형은 곧 기질형이며, 기질의 차이와 직결된다. 또 달리
> 생각해 본다면, 혈액형은 몸의 재질의 차, 재료의 차이를 나타낸다. 재료가 다르면
> 그것이 옷이든 가구든 기례류든 그 기능과 특성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좀 이해가 안 되는 게 제 답변은 읽어보신 겁니까? 제가 인용한 딴지일보 기사는 읽어보셨습니까? 그렇게도 이 일본사람이 엉터리라는 걸 누누히 설명했건만 이 사람이 전문가라고 지금 새롭게 소개하시는 겁니까? 노미가 언제부터 전문가였죠? 이 사람이 무슨 박사인줄 아십니까? 망상을 부풀려 쓰는 능력이 아주 우수한 전문가일뿐입니다.
위의 산부인과 의사도 이 노미도 근거는 혈액이 온몸 구석구석을 다니는 '재료'니까 성격과도 관계가 있다는 게 유일한 근거설명입니다. 혈액에는 물론 성격과 관련되는 여러가지 물질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것과 혈액형 물질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야기를 과장하지 마십시오. 만일 조급한 성격을 만드는 물질 XYZ이 A, B, AB, O형에 10%씩 있었다는 게 발견되면 어쩌죠? 언제 그런 물질들이 정확히 한 혈액형에만 많이 있다는 식의 보고가 있었나요? 그 물질이 성격과 관계가 깊으면 그 물질을 분석하면 되지 왜 혈액형을 따집니까? '혈액의 성분 = ABO식 혈액형' 이란 착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재료가 그렇게 중요하다면 이건 어떨까요? 머리 끝부터 발가락 끝까지 그 사람의 모든 몸을 완전히 둘러싼 피부색이야말로 그 사람의 성격과 깊은 관계가 있음에 틀림없다-!
혈액형으로 뭔가 이야기를 하려면 그게 어느 정도의 신빙성이 있어야 의미를 가집니다. 흔한 이야기 중에 특정 혈액형이 특정 직업에 맞다고도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간호학과에 AB형이 많다? 그게 과연 늘 그런 걸까요, 아니면 그 학교 그 학년에서만 그런 걸까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더라도 간호사는 AB형이 해야 하니까 다른 혈액형들은 하려고 생각도 말아라-란 결론을 내려야 하나요? 간호학과 내에서 성적도 AB형이 늘 상위권인가요? 다른 혈액형들은 적성도 안 맞고 진로를 잘못 했다고 다 후회하던가요? 그 직업이 맞는 게 아니라 단지 '간호사 복장의 흰색'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면? 그렇게 쉽게 결론을 내리는 게 아닙니다.
자주 나오는 예로 연예인들이 B형이 많다는 의견들도 있더군요. B형이 연예인에 잘 어울린다고 하니까 B형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연예인이 되지 말라고 어린아이들 앞에서 말할 수 있나요? 그럴만한 과학적 근거를 지금 우리가 가졌습니까? A형인 송강호, 김혜수, 이동건, 이미연, 차태현, 최민수는 적성에도 맞지 않는 직업을 억지로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O형인 김민종, 김희선, 류시원, 배두나, 원빈, 이병헌, 장동건, 전도연, 차인표, 최진실도 원래는 다른 직업을 가지는 게 좋았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즉 ABO형은 직업, 공부방법, 결혼, 대인관계 등을 생각할 때 생각해도 그만 안 생각해도 그만인 아무 쓸모없는 요인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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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과 B형 부모에게서 AB형 자녀가?
출처:http://news.mt.co.kr/mtview.php?no=2015102010045721685&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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