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대신 공유, 스마트시대가 가져온 공유의 패러다임





공유경제는 요즘 핫 키워드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과도한 소유가 주는 부담을 덜고 삶의 질도 높이기 위한 현명한 소비 방법으로 공유가 대두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공유와 관련된 다양한 비즈니스도 발달하고 있는 것은 사람과 사람을 빠르고 쉽게 연결시켜줄 수 있는 SNS가 발전한데다가 스마트폰이라는 손 안의 네트워크 세상이 알렸기 때문에 셰어링 시장은 더욱 급속도로 발전할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공유는 무안가 손에 잡히는 정도의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집이나 사무실, 대형 운동시설과 같은 큰 공간이나 부동산도 공유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서비스나 기술, 경험 그리고 지식과 같은 무형 자산 역시 공유 경제의 자원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에어비앤비

빈 방 빌려드릴까요?


 

 



 

 

> www.airbnb.co.kr



여행을 갈 때에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만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음식은 어디서든 사먹으면 되고, 옷도 부족하면 사입을 수 있지만 의식주 가운데 주(住), 즉 숙소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낭패다. 그런데 이 숙소가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부담스러운 비용이 들기도 한다. 에어비앤비는 우리 집의 남는 방 또는 비워져 있는 집, 주말에만 사용하는 별장 등을 여행자에게 빌려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빈방 공유 서비스이다. 공급자의 경우 비어있는 방이나 집을 이용해 수익을 얻기 때문에 이득이고, 사용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이용하면서 호스트를 통해 해당 국가나 해당 지역의 관광 정보나 문화에 대해 들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이득이다.


2008년 8월 창립되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전세계 사용자들이 직접 자신의 방이나 집, 별장 등을 등록하고, 사용자들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사진과 조건 등을 확인하고 예약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를 중계하고 있다. 현재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숙소는 전세계 190여 개국의 35,000여 도시에 35만 명 이상의 호스트가 80만 개 이상의 객실을 등록해놓고 게스트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는 게스트의 수는 1,7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에어비앤비에는 전세계의 일반적인 호텔과는 달리 해당 국가와 지역의 전통적인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으며, 전통 가옥이나 성과 같은 특이한 숙소까지도 등록되어 있어서 좀 더 멋진 체험과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비용은 하루나 1주일 또는 한달 단위의 요금이 책정되어 있으며 수많은 사용자들이 남긴 솔직하고 있는 그대로의 후기를 통해 숙소 선택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숙소를 제공하는 호스트와 예약 전이나 후에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 숙소나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호텔이나 모텔 등은 투숙객의 피해만 구제해주고 있지만 호스트 역시 에어비앤비의 사용자이기 때문에 지원과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호스트에게는 가장 먼저 객실 등록을 무료로 지원하며, 실제 예약이 이루어질 경우에만 수수료를 부과한다. 또한 객실 등록을 위해 전문 사진사를 무료로 파견해 사진촬영을 제공한다. 게스트가 숙소의 상태나 주인장의 평판을 보고 고를 수 있는 것처럼 호스트 역시 게스트를 선별해서 받을 권리도 주어져 예약을 거절할 수도 있다. 또한 투숙객이 기물을 파손하거나 기물을 훔쳐갈 경우 최고 10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쏘카

필요할 때만 잠깐씩 빌려 쓰는 자동차




 

 

> www.socar.kr



요즘은 자가용이 필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많다. 하지만 편리함과는 반대로 감수해야 하는 것도 많아진다. 그 대부분은 금전적인 문제다. 차 한 댈르 소유하게 됨으로써 사용에 따른 유류비는 차지하고서라도 자동차 보험을 가입해야 하고, 세금도 내야 한다. 또한 세차나 수리, 그리고 기본적인 소모품 교환 등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더군다나 주차 공간이 확보되지 않은 주택에 살고 있다면 매일같이 주차 전쟁을 치르거나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이런 많은 문제를 전부 감수하고 차를 구입했는데 평일에는 막히면 출퇴근 도로와 주차비 때문에 집에 모셔놓고 주말에만 잠깐씩 이용한다면 정말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쏘카는 차량 소유에 따라오는 부담을 없애고 필요할 때에만 차를 공유해서 쓸 수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다. 회원가입을 한 뒤 신용카드 정보만 입력해두면 언제든 가까운 쏘카존에서 차량을 예약해서 필요한 시각에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렌터카 서비스와는 달리 최소 30분부터 10분 단위루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단시간 사용하고자 할 때에 더욱 부담 없이 쓸 수 있다. 차량을 예약하고 인수받고 반납할 때에도 번거로운 절차가 전혀 없다. 예약한 쏘카존에 가서 내가 예약한 차량에 회원카드를 대면 잠김이 해제되며, 예약한 시간 동안 차량을 이용한 뒤에 대여했던 장소에 가서 지정된 위치에 주차를 한 뒤에 다시 한 번 카드를 대면 반납이 완료된다. 연회비도 없는데다가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보험 혜택까지 제공되니 대여해서 쓰는 동안은 개인 소유의 차량과 다를 바 없다.


내 차를 소유할 때와는 달리 차량의 종류도 필요에 따라서 골라 쓸 수 있다. 탑승자가 많지 않고 가까운 거리를 이용할 때에는 요금이 저렴한 경차를 대여하고, 가족들을 동반하고 짐을 많이 실은 여행이라면 소형이나 준중형, 그리고 중형 차량을 대여하면 된다. 더 많은 짐을 싣고 떠나고자 한다면 SUV를 대여할 수도 있으며, 대가족 여행이나 부서 워크샵이라면 승합차도 빌릴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여한 장소와 반납해야 하는 장소가 동일했지만 최근 일부 지역의 편도 서비스를 시작해서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쏘카존에서 반납이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서울 소재 모든 쏘카존에서 대여한 차량을 사용자가 많은 다섯 곳의 편도 전용 반납존에 반납할 수 있다. 특히 반납존에 인천국제공항이 포함되어서 장기간 해외 여행시 공항 주차장 이용 요금이 부담되던 사용자들에게 큰 매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퀘스트 러너

제 능력을 빌려드립니다



 

 

> www.questrunner.com



당신은 잉여입니까? 요즘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화를 낼 것이다. 하지만 잉여라는 것이 나쁜 뜻으롬나 쓰이는 것은 아니다. 여러분이 수영을 못했는데 돈과 시간을 들여 열심히 수영을 배워서 이제 물개가 되었는데 이 능력을 당장 어디엔가 써먹고 싶지만 그럴 기회가 없다면 당장은 잉여 능력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데 근처의 누군가는 수영을 배우고 싶어서 집 근처 수영자의 월 회원으로 가입했는데 수영을 가르쳐조는 트레이너가 없단다. 이 때에 누군가가 이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다면 한 사람은 내 수영 능력을 놀려두지 않고 맥주병인 사람에게 가르쳐주며 용돈벌이를 할 수 있고, 또 수영을 배우고자 했던 사람은 저렴하게 수영을 배울 기회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 누군가는 프랑스어를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으로 자유자재로 구사하지만 현재 직장은 프랑스어 실력을 써먹을 일이 전혀 없는데, 누군가는 당장 리포트를 쓸 때에 참조해야 하는 문서가 전혀 배운 적 없는 프랑스어라서 고민이지만 전문 번역가에게 맡기기엔 부담스럽다면? 이럴 대에도 이 두사람을 연결시켜주면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소셜 알바 퀘스트 러너는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일거리, 재능, 잉여 자원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이다. 나의 능력이나 기술, 장비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거나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에 퀘스트를 발행해서 내 상태를 알리면 된다. 이렇게 등록된 퀘스트를 통해 주변의 이웃에게 도움을 주거나 받을 수 있다. 퀘스트는 위치정보를 이용해서 지도를 통해 표시되며, 다양한 카테고리로 정리해서 원하는 카테고리 내의 퀘스트만 찾아볼 수도 있다. 도움을 줄 수 있는 퀘스트나 내가 도움 받고자 했던 퀘스트를 찾았다면 1:1 대화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조율할 수 있다.


퀘스트를 등록할 때에는 카테고리와 모집 일정, 수행 지역, 비용 책정을 해야 하며, 구체적인 일의 내용을 적고 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 도움을 원하는 퀘스트나 도움을 주려는 퀘스트 모두 동일하다. 타인의 퀘스트를 열어서 내용을 확인한 뒤에 도움을 주거나 도움 받기를 원하면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되며, 불법적인 내용이나 문제가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신고하기를 누를 수도 있다. 또한 당장 신청하지 않고 나중에 모아서 확인하려면 관심 퀘스트로 등록해놓을 수도 있다. 등록되어있는 퀘스트에 댓글을 달 수도 있으며, 퀘스트 등록 시점부터 이후의 시청자 현황 등을 타임라인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빌리지

사지말고 빌리지




> www.billiji.com



우리 집에 쓰지 않고 있는 물건은 몇 개나 있을까? 영영 필요 없는 물건이라면 버리거나 중고 장터에서 처분할 수도 있겠지만 가끔이라도 쓰는 물건이라면 그럴 수도 없다. 하지만 정말 가끔만 쓰는 물건을 1년 중 몇 번의 사용을 위해 가지고 있는 것은 공간 활용의 측면에서도 불합리하다. 차라리 이 것을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대신 돈을 받는다면 덜 아까울 것 같다. 반대로, 어떤 물건이 필요한데 자주 쓸 것은 아니고 하루 이틀만 쓰면 되기 때문에 구입하려니 너무 망설여져서 주변 지인들에게 빌려 쓰고 싶은데 내 주변에는 이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해야 할 때에는 너무 아깝다. 이런 때에 누군가에게 약간의 사용료를 지불하고 빌려 쓰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을 것이다.


빌리지는 서로 소유하고 있는 물건을 빌려주고 빌려쓰는 공유 서비스다. 어떠한 이유로 구매를 하게 되었지만 사용 빈도가 적은 물건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 것이나 몇 번만 쓰면 되는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빌려 쓰는 것은 비용과 자원의 낭비를 막아 자원 선순환과 함께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행위이다.


빌리지에서는 물건의 소유자가 등록한 물품을 의류와 유아/아동, 가전제품, 패션잡화, 공구, 도서/문구 등 12개 카테고리로 분류해놓고 있다. 원하는 물품을 검색하거나 해당 카테고리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사진 정보와 대여 요금, 대여 가능한 장소, 거래 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물건을 빌릴 때에는 빌릴 날짜와 반납할 날짜를 지정해서 요금을 자동 계산할 수 있으며, 소유자는 물품다여 요청을 받아서 처리할 수 있다. 가지고 있는 물품을 빌려줄 때에는 사진과 상품명, 대여요금과 위치 등을 등록할 수 있다. 대여요금은 일단위와 주단위, 그리고 월단위로 별도 지정이 가능하다. 물품의 손상이나 미반납, 분식이 걱정된다면 보증금을 설정해놓을 수도 있다.


만일 빌리고자 하는 물품이 없을 때에는 빌려달라는 요청을 남길 수도 있다. 빌려주세요 요청은 원하는 물품명과 희망가격, 대여장소와 대여희망 기간을 남길 수 있으며, 이 물품을 가지고 있는 소유자는 해당 요청글에서 빌려줄게요를 누르면 즉시 빌려주기 등록을 시작할 수 있다.


같은 동네나 학교, 직장 등 가까운 사람들끼리 물건을 공유하기 위해 그룹을 만들어 운영할 수도 있다.







모두의 주차장

노는 주차공간도 함께 공유



> www.moduparking.com



대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 가운데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차에 어려움을 겪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어딘가에 차를 운전해서 갔는데 근처에 주차장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면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차를 머리에 이고 있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딘가에 주차를 해야만 볼 일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럴 때에 주변의 주차장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는 여럿 있다. 주변의 공영 주차장이나 민영 주차장 정볼르 알려주면 주차요금을 내고 해당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에 다행인데, 만일 주택가에 볼 일을 보러 갔는데 주변에 딱히 돈을 내고 이용할 주차장도 없고 아무데나 세워뒀다가는 견인되거나 불법주차 딱지를 끊을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그런데 내 앞에 있는 거주자우선주차 구역은 텅텅 비어있다면? 운 좋게 잠시 주차할 수도 있겠지만 때마침 이 구역 사용자가 나타나서 신고를 하면 영락없이 견인된다. 이럴 땐 차라리 돈을 지불하고 잠깐 이용하고 싶을 때도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이런 오너 드라이버들을 위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본적으로는 주변의 민영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운영시간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면서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을 공유해서 해당 공간 사용권자에게는 거주자우선주차공간 사용권 할인의 혜택을 주면서 잠시 이 공간을 사용하는 운전자에게는 합법적이면서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한다. 또한 이렇게 주차 공간의 공유로 활용함으로써 구청 등 지자체에서는 추가적인 주차장 설비를 마련하기 위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공유 주차장 이용자와 제공자, 그리고 자자체까지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이다.


공유 주차공간을 제공하는 공급자의 경우 내가 사용하지 않는 시간과 요일을 자세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하게 갑작스러운 때에 내가 공유한 주차공간을 써야 해서 공유할 수 없을 때에는 앱에서 간단하게 공유를 중지시킬 수 있다. 공유 주차공간을 사용하려는 사용자는 지도 화면에서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치를 찾기 어렵다면 연동되는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자동으로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모두의주차장은 이와 함께 카페나 대형 마트, 음식점의 주차공간과 이용요금, 해당 업장을 이용했을 때에 받을 수 있는 무료주차 혜택과 조건 등의 정보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최적의 주차 조건을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다.









출처] 앱스토리 매거진 (http://monthly.appstory.co.kr/plan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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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플은 아 정말 싫어요.. ㅋㅋㅋ